삼성산 5군데 국기봉순례(111126) 11월 초에 드레곤 형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11월 정기산행은 관악산으로 정했단다. 그래서 이번엔 삼성산 국기봉 순례를 하자고 제안했다. 작년에는 관악산 사당방향을 들머리로 시작하여 사당쪽 2군데의 국기봉과 관악의문을 거쳐 자운암 능선으로 내려와 자운암 국기봉을 점령.. 카테고리 없음 2011.12.08
늦가을에 피어난 진달래꽃(111113) 가을이 땅바닥에 나뒹군다. 습기가 쭈욱 빠진 메마른 낙엽 밟는 소리가 제법 크게 들린다. 저만큼 앞서가는 동행하는 지인들은 가을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 모양이다. 한 걸음 띄때마다 가을은 어김없이 소리를 낸다. 가을을 밟을때마다 다 다르게 소리를 낸다. 낙엽마다 가을의 깊..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11.25
부부동반 팔봉산행(111112) 모처럼 허저프, 송이사, 이교수 부부와 월산과 아내 그리고 판이님이 뭉쳐 관악산 팔봉을 오른다. 늦가을이 깊어가매 산의 속살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한창 실록이 우거질때는 잎사귀에 가려 잘 보이지 않던 산 한켠이 보이는때가 이무렵쯤이다. 멀리서도 작은 오솔길로 .. 카테고리 없음 2011.11.22
노란 소나무 꽃과 단풍나무의 붉은 그림자.(111106) 만추가 갈 하늘과 물빛마저 물들이고 있다. 일요일 오전에 내린 비가 붉게 물든 단풍때깔을 퇴색시키기는 커녕 고색창연한 색으로 더욱 돋보이게 연출시킨다. 살포시 물기를 머금은 단풍이 노랑, 붉은 질감으로 시선을 잡아 당기니 그 단풍향이 그윽하기 이를데가 없다. 가을 비..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11.09
육봉 암벽과 단풍(111029,30) 술을 너무 마신듯하다. 한주 내내 술독에 빠져 허우적 거렸으니 당연히 컨디션이 좋을 수 있겠는가. 육봉에 가자고 제안했지만 만남 장소에서 부터 갈증때문에 물을 벌컥벌컥 들이키니 조짐이 안좋다. 나홀로면 푹 쉬면서 대충 산행하겠지만 육봉을 넘자고 했으니 이를 악물고 가..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11.08
가까이 하기엔 너무 뜨거운 단풍.(111022) 지난주에 느닷없이 거세게 쏟아지는 장댓비와 우박때문에 팔봉계곡으로 가지 못했다. 딱 1주일만에 아내와 이교수와 셋이서 팔봉계곡으로 발걸음을 띤다. 팔봉계곡 위쪽으로 올라가니 전번주에 왔더라면 헛걸음질 할뻔했다. 팔봉계곡 사찰터 위쪽은 지금이 절정이다. 절정.... 여기단풍은 관악산 주..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10.26
산에서 조우하고 또 우연히 만난 산행(111016) 어제 토요일은 나홀로 단풍산행을 즐기다가 장댓비와 우박이 쏟아지는통에 관악산 팔봉에 숨은 단풍을 찾아가지 못했다. 그래서 16일 일요일은 팔봉 단풍을 찾아 보려고 생각했으나 어찌 나만의 생각으로 코스를 정할 수 있으리... 또한 들바람님도 오신다니 쫒아오기 좋은 평이한 코스로 가야할 듯 ..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10.19
단풍별곡 노래하다 장댓비와 우박에 혼비백산(111015) 지난 토요일 8일에 저수지 계곡으로 하산하면서 관의의문 북사면을 바라보니 단풍이 익어가기 시작한 낌새가 있었다. 15일 토요일에 다시 저수지 계곡으로 또 올라 관악산의 숨어 있는 단풍을 찾아가 본다. 올해는 과연 관악산의 단풍이 어떤 모습으로 반겨줄지 자뭇 궁금하다. 제발 월산을 기다리다..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10.18
철굉음에 산이 울다.(111008) 아내가 금요일(7일)에 지인들과 산행을 했다가 벌레에 턱밑을 쏘인모양이다. 금요일 저녁떄 목더미 부분이 붉겋게 부어 올라 약을 바르고 토요일 아침에 보니 조금 가라 앉았는데 그래도 안심이 안된다. 베낭 짊어메고 피부과를 찾는데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고 피부과가 눈에 안띄는거다. 스마트폰..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10.18
산은 인위가 아니고 무위다.(111003) 아내가 교회봉사 활동하고 11쯤 왔다. 아니... 언제는 일요일에 오후 5시 넘어 오곤 했는데 이날은 땡떙이 친 모양이다. 거기다가 아버지께서 점심 야속이 계시다면 12전에 나가셨다. 바로 아내가 "뭐혀~ 베낭 꾸려~" 하는거다. 움물쩍 저물쩍하는 내가 갑자기 바빠진다. 바로 허저프 친구에게 전화 하니 ..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10.13
산에도 가을물이 흠뻑들었네.(111001) 오랜만에 케이블카(철탑) 능선으로 오른다. 오르다 보니 한 주전보다 가을빛을 머금은 산을 보고 흠짓 놀랐다. 비록 일주일전까지 파아란 잎새었는데.... 시월이라 그런지 가을빛으로 채색된 산이 정녕 가을을 느끼게한다. 산과 나무와 야생화들이 계절의 이치에 순응하는 것을 보니 실로 가을은 가을..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10.09
삼성산 호압사와 한우물(110925) 지난 토요일(9월24일)은 모처럼 조블산악회분들과 산행을 했는데 마침 아내가 몸이 좋지 않아 함께하지 못했다. 그런 아내가 일요일에 또 교회에 아침일찍 봉사활동 나갔다. 텅빈 방안에서 TV를 보면 핸폰의 메시지를 보니 허저프 아버님께서 새벽 2시쯤에 별세하셨다는 메시지가 있다. 이런.... 그래서 ..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9.29
산행은 사람에게 맞출것이 아니라 산에다 사람을 맞춰야(110924) 오랜만에 조블산악회 여러 산우님들과 산행했다. 나중에 12명이 함께 능선에서 조우했지만 세패로 나누어 산행을 한날이다. 가재샘님과 야생마님은 오전 7시 30분쯤에 사당 2번쨰 국기봉에 오르셔서 월산에게 전화를 하셨다. 헐... 월산은 이불속에서 꼼지락 거리고 있을때인데 두분은 벌써 국기봉에 ..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9.27
정기적으로 산행하는 산님에게 건강보험료 깍아주시라.(110913) 추석 전전날부터 아내가 차례준비때문에 분주하다. 한가위 당일 아침 일찍 집에서 차례를 지내고 어머니 묘소가 있는 파주에 다녀왔다. 대전 동생 구미동생도 와서 한판 늘어지게 차려 먹고 놀다보니 한가위 보름달이 어떻게 떠는지도 모르고 자리에 누워다. 아침에 눈을 뜨니 아내가 또 부산하게 움..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9.16
눈부신 관악산 바위능선(110904) 9월4일 일요일에 관악산 오봉능선으로 올라 몸안의 더운 열기를 토해내고 있는데 저멀리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다. 화재가 발생한 모양인데 인명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다. (↑) (↓) 이교수, 송이사, 판이님, 연순님, 허저프 부부 & 월산 7명이 오른다. 오봉 능선에서 바라본 연주대...(↓) 오봉에서 바라..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9.15
다른 여성 산우하고 온것을 착각한 산행(110903) 오랜만에 아내와 단둘이서 오붓하게 산행한다. 아내가 수술한 직후 이쪽 방향에서 제법 올랐는데 그때가 생각나 발길이 서울대 후쪽쪽으로 와 닿는다.(↑) (↓) 저 위 안테나 왼쪽이 사당에서 연주대 가는 주능선에 있는 하마바위다. (↓) 하마바위 능선으로 오르다가 뒤를 돌아 보니 맑게 개인 하늘때..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9.08
계절마다 날씨에 따라 산행해야 산을 알것 같다.(110828) 삼성산 제2전망대를 오르기 위해 경인교대 앞쪽으로 들어서니 길가의 코스모스가 가을이 왔음을 알린다. 살랑살랑 부는 바람에 몸을 맡긴 코스모스가 가을의 정취를 물씬 자아낸다.(↑) (↓) 9월의 바람은 뜨거운 열기가 빠진 바람이기에 더욱 상쾌하다. 그러나 아직 끝여름의 따거움은 그늘과 물가를 ..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9.08
또 다시 찾은 육봉계곡(110821) 육봉계곡의 문원폭포로 또 물놀이 간다. 이날은 바로 문원폭포로 들어서지 않고 케이블카 능선으로 올라 다소 땀을 흘린 후 가고자 한다. 가재샘 회장님께서도 문원폭포로 오신다고 전화가 왔다. 발걸음이 빠르신 가재샘 회장님이 먼저 도착하기전에 부지런히 올라야겠다. (↑) (↓) 케이블카 능선으..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9.05
주차장 계곡에서 알탕(110815) 밤송이를 보니까 한가위 생각이 절로난다. 그러구 보니 한달있으면 추석이다. 올해는 찜통같은 무더위을 느끼지 못해 시간이 여름을 마치 훌쩍 뛰어 넘은 느낌마저 든다. 그래도 여름은 여름이니 이날도 물맑은 계곡을 찾아 산행을 나선다.(↑) (↓) 과천 소방서에서 주욱 올라오면 주차장이 나오고 주..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8.26
산행은 安山, 물놀이는 安水(110814) 8월 14일 일요일에 모처럼 허저프 부부, 송이사 부부, 월산 부부 그리고 이교수와 판이님이랑 함께 관악산 자운암 능선으로 올라탔다. (↑) (↓) 한떄 소낙비가 온다는 기상예보가 있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오른다. 날씨가 산에 오르기 그만이다. 살랑 살랑 부는 바람에 가을향기가 나는듯하다. (↓) 운..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