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동과 혼란의 시국에 착잡한 심정에서 다시한번 손이 간 책이 플라톤이 쓴 소크라테스의 변명이다. 소크라테스는 스스로 평생 글(기록)을 남기지 않았다. 남겨다면 사형 선고후 거의 한달동안 감금되면서 심심풀이?땅콩으로 아폴론 신을 찬미한 시와 이숍의 우화를 바탕으로 시를 짓었다는데 아직 거기까지는 짧은 식견으로는 잘 모르겠다. 그당시의 아테네의 여러 사회적, 정치적, 군사적 등등의 환경을 다소 알지 못하고 단순히 소크라테스의 변명을 읽다보면 지혜롭고 덕이 많으며 착한 사람이라고 자화자찬하는 소크라테스로 오해할 수 있으며 소크라테스의 전체 변명을 이해하지 못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 그렇다고 글쓴이가 아테네의 모든 것을 다 알지는 못한다. 다만 소크라테스의 재판 당시 종교법정의 특성만이라도 쬐게 알면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