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호 15

깊어가는 백봉리 붕어.

10월22일 일요일 역시 새벽에 일어나 백봉리에 도착하여 낚시대를 던지니 이떄가 대략 5시30분쯤 되었다. 기상예보대로 기온이 뚝떨어져 겨울 파카를 입었다. 동틀 무렵이 제일 춥다. 물왕리 저수지에서 고딩 여름방학 8월말에 반팔로 밤낚시하다가 동틀 무렵에 개떨듯한 추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짚더미 한다발 갖고와서 불을 지펴 저채온?의 몸을 달군 그때의 밤낚시가 아련하기만 하다. 이날은 42대 38대를 펼쳤다. 10월들어 지렁이를 잘 먹는 백봉리 붕어들을 위해 역시나 지렁이를 들이 밀었다. 그런데 느낌이 싸하다. 백봉리 입질은 갈때마다 다르다. 이날도 그타이밍에 채면 낚이는데 영~~ 아니다. 이럴땐 뭔가가 이유가 있을터.... 그 까닭이 뭔지 궁금하다. 알아 보자.... 진위천 하류방향 발전소 쪽으로 꾼들이..

진위천 백봉리 낚시개론

지난 10월 1일 친구와 함께 간 어천저수지에서 밤낚시 꽝을 친 후 3일에 나홀로 진위천 백봉리로 향했다. 도착 시간은 오전 4시 40분쯤.... 왜? 시각이 이때냐? 한여름은 밤낚시를 마다하지 않지만 피로도가 크다. 그러나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즌을 뺴곤 새볔 2시쯤 일어나 낚시가는 것이 가성비가 좋다. 굳이 밤을 새우지 않아서 좋고 새볔녙이면 붕어의 활성도가 올라오는 시간대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오 12시 혹은 오후 1시 ~ 2시쯤 철수해도 낚시하는 시간을 8시간 이상 되기 떄문이다. 또한 밤을 새지 않기에 컨디션이 바뀌지 않고 그다지 피곤하지 않아서 봄, 가을에는 새볔 0시 ~ 3시 사이에 일어나 낚시터로 간다. 더욱이 진위천 백봉리는 요즘 가을에는 이렇게 출조한다. 유속이 없는 백봉리는 하..

꼴닥 밤새운 백봉리 낚시 ♬.

23년 7월 1일 토요일.... 금요일, 토요일 오전에도 마눌님이 낚시 가란다. 참... 더워 죽겠는데 떙볕에 뭔 낚시... 그러찮아도 오후 늦게 가려고 오전에 낚시대 싸그리 모든 것 갈아 놓았다. 마눌님이 오전에 출타하고 오후 4시전쯤 왔다. 모든 것이 다 준비된터라 나 간다~ 하고 집을 나섰다. 지난번 6월18일에 백봉리 낚시가서 꽈당 친 큰 이유는 전자찌였다. 새로산 전자찌에 가냘픈 새찌톱으로 바꾸었는데 낚시대를 던지고 난후 찌가 서지 않길래 대를 들어 보니 찌가 읎다? 어... 하며 물을 바라보니 전자찌가 떠있는거다. 왜 그러지??? 보니 기존 찌꼿이에 그냥 꼽다 보니 헐렁하거다. 그러니 찌가 빠지지.... 하여 줄을 갈면서 찌꼿이를 두개 달았다. 이번에는 백봉리 붕어 다죽었다 하며 목동 오목교를..

전번 월척 생각에 다시 백봉리 낚시.

6월4일 일요일 새벽에 진위천 백봉리로 출조하여 월척 두 수한 기억에 6월18일 금요일 오후에 찾아 갔다. 수면은 고요하고 마치 장판을 깔아 놓은듯 하다. 42대와 40대를 펼쳐 놓으니 금방이라도 찌가 솟구칠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찌끝에 꼽는 찌불 대신 이번에는 전자찌로 대체했고 입질이 몇 시간째 없다보니 38대을 오른쪽에 한 대 더 펼쳤다. 오른쪽 붉은 찌는 왼쪽의 꾼이 내쪽으로 50대를 펼쳐 42대를 던지기가 다소 곤혹스럽다. 42대를 던지면 옆조사 50대의 늘어진 줄에 감길까봐 제대로 제위치로 던지지 못하겠다. 낚시터에서 낚시 예의를 지켜으면 좋겠다. 그꾼의 위치에서 조금 왼쪽으로 던져도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 굳이 왜 내앞쪽으로 찌를 세우는지 납득이 안간다. 오른쪽 발전소 불빛이 어둠속에서 깜밖..

어천저수지에 새우가 있다?

6월10일 토요일 주말.... 전국적으로 돌풍과 장댓비가 오후부터 쏟아 진다고 한다. 어쩔까나... 갈까 말까.... 마음은 진위천 백봉리로 가고 싶지만 기상이 악화되면 배수하고 돌풍과 더불어 쏟아지는 비를 피할 방도가 없다. 물론 파라솔은 있지만 돌풍이 문제다. 그리하야 어천저수지로 향했다. 38대, 36대, 32대, 30대를 폈다. 34대는 3년전 대물이 끌고 들어가 아직도 물속에서 나오지 않고 있다. 34대를 하나 장만해야 하는데 주로 진위천 백봉리에서 낚시하다 보니 못사고 안사고 있다. 백봉리는 36대 이상 던져야 밑걸림이 없으니 34대의 필요성을 거의 못느끼다 보니 한편으로 34대를 끌고간 대물놈이 원망스럽고 쥑일늠이다. 어~라~.... 비가 쏟아진다. 벌써부터 내리는 것일까. 비가 내리면 입질..

입질이 준수한 백봉리

10월2일 일요일 새벽 2시20분에 일어나 낚시짐을 대략 챙기고 진위천 백봉리로 향했다. 라면 끊여 먹을 시간 줄일겸 편의점에서 도시락과 마실 것을 사고 가다가 아차 싶은거다. 1일 토요일에 지렁이를 미리 구입해서 화단 옆에 두었던 것을 또 잊었던거다. 차를 다시돌려 지렁이를 갖고 백봉리로 새벽길을 뚫고 간다. 벡봉리에서 사실 지렁이는 잘 안먹힌다. 그래도 원만하면 지렁이 한통 준비해 가는 것은 어느날 느닷없이 지렁이에 줄줄이 나올 수도 있기 떄문이기도 하고 떡밥, 구르텐의 입질이 뜸할 때 변화를 주기 위해 지렁이 두세마리 궤어 달아 매면 간혹 굵은 붕어가 올라 오는 경험때문에 시간이 되면 미리 지렁이를 준비한다.. 이날도 간간히 지렁이를 달아주었는데 지렁이를 먹고 나온 녀석이 몇 마리 된다. 그러나 이..

입질대박의 기대감

지난 추석연휴인 11일에 찾은 진위천 백봉리는 그야말로 입질대박이었다. 하여 1주일 후인 18일 일요일 오전 새벽 3시에 일어나 백봉리로 향했다. 36대 한대에 찌불을 밝히고 붕어의 어신을 기다린다. 오전 6시가까이 되어서 첫수를 올린다. 짝밥을 던져는데 붕어가 지렁이를 물고나온다. 알았쓰이.... 지렁이 특공대를 바늘에 달아 던지니 지렁이만 연속 물고 나온 붕어가 3마리다. 그러다가 입질이 뚝..... 날이 훤하게 밝자 지렁이는 건들이지 않는다. 구루텐과 떡밥을 달아 던져도 영~ 붕어의 반응이 없다. 붕어들이 아침 조회하나.... 40대 한대를 더 펴서 입질 상황을 보느냐고 갖가지 미끼를 달아 던져 본다. 이날은 구름이 끼어 태양 밫이 그다지 없지만 수면위에 하늘 그림이 그대로 투영되어 눈이 아롱가롱한..

폭풍입질에 대박난 진위천 백봉리 붕어.

지난 9얼 3일 할아버지 금초를 다녀오면서 아버지와 잠시 짬낚시를 했던 평택호 진위천 백봉리.... 힌남노 태풍 직전이라 바람이 강하게 불고 수량이 많았지만 입질의 형태를 보니 바닥에 붕어가 많은듯 싶었다. 추석 연휴에 다시 오리라 다짐했던 계획을 11일 일요일에 실행했다. 하여 추석 전날에 미리 지렁이도 준비했다. 백봉리에 갈때는 언제나 지렁이를 준비하는 것이 짝밥이 먹히는 날이 있기 때문이다. 새벽에 낚시터로 일찍 가려는 설래임과 조급함에 빼먹고 가는 것이 간혹 있어서 전날 지렁이통를 운전석 뒤바퀴 위로 올려 놓았다. 그러나 그걸 깜박하고 그냥 차를 끌고 나온거다. 한 백미터쯤 갔을까나... 뭔가 탁~~~ 소리가 나면서 뭘을 타고 넘는듯한 느낌이 온몸에 온다. 그순간 아차차.... 지렁이통..... ..

또... 어천저수지...

남양호, 평택호, 삽교천... 등등의 낚시터를 머리에 떠올리다가 갈피를 못잡겠다. 수인산업도로로 가다가 핸들을 어천저수지로 돌렸다. 8월 20일 토요일에 연속 4번쨰 찾아 갔다. 낚시하기 딱 좋은 날이다. 왼쪽부터 40대, 42대, 38대, 32대를 펼쳤다. 42대가 갈짝 걸린다. 뭘까나.... 그러다가 두세디 올린다. 채다. 제법 힘을 쓰며 발악한다. 잉어인가 했더니만 수면 위에 주딩이를 쫘악 벌린 놈을 보니 베스?.... 끌어 내어 보니 베스다. 이늠도 떡밥을 쳐먹고 마치 붕어같은 입질을 가장한다. 그내 냅다 패대기 친다. 8월초에 아버지와 왔을떄의 입질이 아니다. 그날보다 무덥지 않은 날이건만 입질이 영 시덥지 않다. 낚시꾼은 이날이 제법 많았는데 어신은 신통치 않다. 찌불을 밝혀지만 이떄까지 붕어..

백봉리가 왜 이래?

9월12일 일요일 새벽3시에 진위천 백봉리로 향했다. 낚시점에서 남양호를 권했는데 이번에도 설마 잉어새끼만 나오겠냐싶어 기대를 갖고 도착하니 어둠이 가시기전이다. 이번에는 자리를 섬 아래쪽으로 선택했다. 낚시짐을 옮기고 낚시대를 펼치니 동트기 시작한다. 더불어 물안개도 피어난다. 내가 앉은 자리는 섬위쪽보다 수심이 대략 70센티 이상 수심이 깊다. 찌를 초리대 가까이 올려야 한다. 좋은점은 그만큼 대와 가까이 있다는거다. 유속이 있지만 초리대와 찌가 가까우니 그만큼 흘러가지 않아 대와 대 사이를 넓게 벌리지 않아도 좋다. 장판같이 고요한 백봉리 수면... 대를 펼치는데 입질이 오두방정이다. 살치 아니면 잉어새끼인듯하여 놔두었더니 찌가 쏙 빨려들어간다. 또 빨갱이 입질이다. 일단 한 수해서 살림망에 넣고...

백봉리 말뚝같은 찌가 반달님이 꼬드겨 그렇쿠나!

거울에 자신의 몸매를 비쳐보듯 반달님은 진위천 백봉리 수면에 도도한 자태를 투영한채 흐르는 물속과 속삭이는듯 싶다. 낚시꾼은 반달님이 뭐라 속삭이는지 낚시줄을 통해 속삭임을 엿듣는다. 붕어보고 떡밥 미끼에 현혹되지 마라한다. 헐~~ 반달님이 붕어와 한밤의 데이트를 훼방한다. 말뚝같은 찌가 반달님이 꼬드겨 그렇쿠나. 허나 찜통 더위를 버틴 인내와 열정이 낚시꾼에게 있나니 누가 미끼에 미혹되며 누가 낚시자리를 떠나는지 여명이 밝아지고 반달님이 사라지면 밝혀지겠지. ^^

무더위속 백봉리 밤낚시

7월31일 토요일은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기상일보를 샅샅히 훌터보니 비는 거의 안오는듯 통밥이 맞아 들었다. 아무리 비가 전국적으로 온다고 해도 장마철아니면 지역별 편차가 크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 물론 간혹 빗나가는 경우가 있지만 비가 온다고 낚시못할 이유는 없다. 다만 나이가 들다보니 좀더 편한 낚시를 하고픈 마음이 있지만 노지낚시는 항상 땀과 노력 그리고 인내를 요구하기 때문에 다소 힘이들어도 관리터보다 노지를 찾는 편이다. 자연에서 아무런 제약없이 노는 물고기의 생태계에서 뽑아내어야 제맛이다. 붕어가 자라나는 환경에 따라 입질과 찌맛이 다르다. 평택호 진위천 백봉리의 입질은 여간 짜지 않다. 유속이 있다보니 붕어가 미끼에 접근하더라도 굉장히 조심스럽게 먹이활동을 하는듯 싶다. 백봉리..

줄이 두번 터진 백봉리

모방송국에 다니는 아들이 올림픽 중계방송때문에 일본으로 일요일 오전 일찍 입본 출장가느냐고 토욜 저녁 늦게까지 준비하는 아내의 눈치 보느냐고 7월 17일 토요일 늦은밤 23시쯤 집에서 진위천 백봉리로 향했다. 눈치보면서 딸기+어분글루덴, 신장+새우 떡밥을 미리 제조해 놓았다. ^^ 백봉리에 도착하여 만져 보니 푹 숙성?되어 바늘에 찰지게 자~알 붙는다. 밤낚시하는 낚시꾼이 제법 많다. 38대, 36대 딱 두대만 폈다. 올해 백봉리 입질이 평년과 사뭇 달라진듯하여 채비를 바꾸었다. 4대를 펼치던 것을 2대로 선택과 집중하기로 했다. 새벽 3시쯤되니 전날인 토요일에 아내와 산에 갔다와서 그런지 졸음이 쏟아진다. 입질 반응이 전혀 없다. 낚시대를 만져보면 줄과 초리대를 건드는 이름모를 물고기에 다소 긴장했지만..

남양만 밤낚시

6월12일 토요일 남양만으로1박2일 밤낚시를 갔다. 내기억으론 20년이 되나 안되나... 암튼 실로 오랜만에 가본다. 예전에는 주로 발안쪽에서 들어 갔다. 이화리수로, 중앙수로 등에서 낚시를 했고 재미를 못보면 남양만제방을 통해 평택쪽으로 가기도 했는데 요새는 길이 하도 많이 생겨 옛길을 잘 모르겠다. 화성쪽 장안대교에서 하류로 1킬로구간이 낚시할 수 있는 곳이다. 차량이 겨우 두개 지나갈 정도의 도로다 아니 농로다. 앞에는 갈대밭이고 수심은 대략 1미터 정도다. 할 만한 자리는 먼저온 낚시꾼이 자리하고 있어 생자리?를 팠다. 낚시할만큼 논뚝의 갈대밭을 대략 2미터쯤 제거했다. 도착시간이 얼추 12시쯤이었는데 땀을 한바탕 흘리고 낚시봇짐을 3번에 걸쳐 나르다 보니 기진맥진이다. 처음에 40대로 수초앞에 ..

카테고리 없음 2021.06.13

평택시청 평택호 낚시금지 유감!

작년 2020년 8월, 9월경인가... 진위천 백봉리에서 낚시하고 있는데 평택시청에서 나온 직원이라는 분이 2021년 초부터 낚시금지 구역이 된다며 홍보차원으로 낚시꾼에게 일일히 애기하며 돌아 다녔다. 낚시 금지 이유가 ①수질보호, ②쓰레기문제, ③지역주민 민원 이란다. (당시 애기 듣기론 3가지로 기억한다) 왜? 평택시청은 지금에서 낚시 금지구역을 지정하는가 ②쓰레기문제는 낚시를 하는 사람으로서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 쓰레기를 버리는 낚시꾼은 대부분 주변 낚시꾼이 안볼때 슬쩍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물론 조사들이 다 쓰레기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몰지각한 낚시꾼떄문에 도매금으로 넘어가니 문제다. 자신이 낚시한 자리 주변 2미터 이내까지만 쓰레기를 줍고가도 이런 말이 나오지 않는다. 비닐봉지를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