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산행잡썰 7

어머니 품같이 포근한 관악산을 다시 찾는 모멘텀

9월초쯤인가... 어천저수지에서 42대를 앞치기로 던지다가 갈비뼈 부근의 근육과 오른팔 근육에 통증이 왔다. 40대 예신에 마음이 급하다 보니 엉성한 자세로 42대 앞치기 하다가 몸이 야간 뒤틀린 모양인듯 싶다. 오른쪽 갈비뼈 근육 부근은 쓰담어 주니까 뻐근함이 풀려지만 오른팔은 계속 통증이 왔다. 약국에서 진통제 사먹고, 파스 부치고 저녁때 시프한 것이 고작이었다. 물론 처음에는 다소 차도가 있는듯 싶어 또 낚시가고 다시 시프하고 파스붙치는 일이 반복되다가 지난 8일 토요일 백봉리에서 42대를 도저히 던지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새벽녘, 아침나절은 그럭저럭 앞치기가 되었으나 오전 9시~10시경이 지나면서 42대는 포인트에 제대로 떨어지지 않는다. 아무리 힘을 주어 던져도 나가질 않는다. 오히려 팔의 ..

산에서 냉커피 급속제조법

더운 여름에 뜨거운 물은 커피를 타먹을때만 필요하지만 여름이라 간혹 잊고 산행준비할때 깜빡하는 경우가 있다. 오히려 나는 1리터 이상의 패트병에 물을 넣고 몇 칠 꽝꽝 얼린다. 반찬, 먹거리가 변질되지 않게얼린 작은 패트병으로 싸맨다. 그러다 보면 더운 물을 잊곤하는데 마눌님이 산에서 따끈한 커피 한잔 하는 것을 즐긴다. 이날도 마눌님 커피를 타주려고 하다보니 뜨거운 물을 안갖고 온것을 그때서야 알았다. 하는 수 없이 냉커피를 만들어야 한다. 얼린 작은 피트병 + 커피 한봉지 봉지 커피는 한 두세봉지가 필요하지만 마눌님이 마시는 커피는 한 봉지면 된다. 커피를 얼린 패트병에 넣는다. 패트병에 물을 넣고 얼릴때 상단 부분은 비워두는 것이 좋다. 물이 꽉 찬 패트병이 얼리면 부피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뚜껑을..

등산화와 스틱 그리고 아이젠.

코오롱 액티브 재킷 내피에서 발암물질인 아릴아민이 기준치 약20배가 초과된 것을 발견하여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에게 리콜하기로 약속했다한다. 고가의 브랜드 아웃도어를 입는 것은브랜드의 신뢰성을 믿고 구입하는 것인데 다른 것도 아닌 발암물질이 초과되었다니 그저 쓴웃음이나올 뿐이다. 품질관리를 그따위로 하면서 가격은 고가로 받는 이유가 뭔지 모르지만 배쨰라식이다. 요즘 아웃도어 광고모델를 하지 않는 연예인은 인기가 없다는 말이 돌 정도다. 그만큼 아웃도어 시장이 커졌지만 그에 반해 아웃도어 가격이 진짜 장난이 아니다.가격이 비싸수록 기능성이 좋다고 하지만 몇 번 입고 세탁하면 기능성이 다소 떨어진다. 고가의 아웃도어는 될 수 있으면 손빨래하는 것이 좋으나 일년 이년 지나면 제품마다 다르지만기능성이 현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