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막천은 물반 사람반(110806) 삼성산 경인교대 앞 삼막천 냇가에 더위를 피해 나온 피서객들이 물반 사람반이다. 8월6일 토요일 비가 많이 와서 수량이 풍부 할 것 같아 삼막천 트렉킹을 하려고 했는데 예상외로 수량이 빈약하다. 또한 냇가 바닥을 뒤집어 놓다보니 물길이 바뀌어 예전보다 물이 고여있는 양이 적다. 자연의 생태을..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8.22
문원폭포의 물벼락을 맞아보시라.(110805) 수요일 3일부터 일요일 7일까지 휴가지만 휴가다운 휴가를 보내지 못한지 벌써 몇년쨰인가. 머피의 법칙처럼 매년 휴가 기일에 꼭 거래처에서 불러댄다. 수요일에 모거래처에 갔다오고 금요일에 또 다른 거래처에 금요일 오전 11시에 미팅하기로 하여 혹시나 해서 전화했더니만 담당자가 부산에 출장..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8.10
관악산 도림천 트래킹(110803) 간만에 관악산 냇가인 도림천을 트래킹하고 거의 4야영장 직전의 맑은 물에서 아내와 개헤엄을 치며 즐거운 물놀이를 하고 왔다. ========================================================================= (↓) 3일부터 휴가다. 그러나 강남에 있는 모거래처에서 오전에 좀 보잔다. 가만히 쉬는 것을 거래처에서 가만히 ..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8.04
육봉계곡 물에 잠겨 잠시 생각에 잠겨본다.(110730) 물폭탄을 앉겨준 7월의 마지막 토요일에 모처럼 햇살이 내리쬔다. 과천종합청사역 10번 출구 앞 의자에 앉아 그냥 기다리고 있다. 은하수님이 왔다. 단둘이다. 이판님은 회사 출근하고 연순님과 만나 점심떄쯤 온단다. 그러니 육봉을 넘어가자니 그렇고 아니가자니 그렇고... 어떻게 할까나.... 그래 육..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8.01
더위에 지쳐 방향감각을 상실한 산행(110723) 지지난주에 금요일에 아들이 컴을 하다가 갑자기 자기 방으로 오라고 부른다. "마~ 니가 와..." "싫은면 관둬요. 그럼 엄마가 오셔봐" 하는거다. 아내도 "니가 와" ㅎㅎ... "엄마 이거~ 트렉스타데... 샌달 싫으면 관두시고...." 어쩌고 저쩌고 중얼거리는거다. 아내가 벌떡 일어나 아들방에 들어가더니 조금..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7.25
간만에 햇살을 머금은 물빛이 좋다.(110717) 날이 개었다. 그렇게 쏟아지더니만 하늘도 싫증이 났는지 푸르른 창공이 더 없이 푸르게 보인 하루.... 누가 한여름 아니랄까봐 날이 개자마자 폭염을 앉겨준다. 오랜만에 햇살이 내리쬐이지만 그렇게 싫지는 않다. 암튼 햇살을 머금은 물빛이 좋다. 오늘도 간만에 지인들과 모여 물놀이겸 알탕하러 산..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7.20
장댓비와 운무가 춤추는 산(110716) 지난 15일 금요일 퇴근시 장댓비가 쏟아진다. 운무에 삼성산이 파묻혀있다. 오른쪽 산봉우리가 삼성산 제2전망대다. 이렇게 쏟아지는 비를 뚫고 오르고 싶은 마음 굴뚝같은데 토요일 아내와 우중산행을 과연 할 수 있을까나... 아내는 그저 피상적으로 위험하지 않나 하는 생각에 비가 오면 산행을 하..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7.18
쎄운한 관악산 계곡 냇가(110709) 토요일 9일 일을 보고 일산에서 집으로 가는데 노량진 수산시장 앞이 꽉 막혔다. 시각이 오후 1시50쯤 되었다. 집에서는 아내가 산행준비 다 마쳐 놓고 기다리고 있을 것인데 서울을 빠져 나가려는 차량들이 올림픽도를 마구 들어선다. 하다못해 주말인데도 대형 확성기를 버스지붕에 맨단 민주노총 버..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7.14
보약 한첩먹은듯한 육봉 암벽산행(110702) 아내가 지난 6월 마지막 주말때 비가 와서 산행을 못해 몸이 근질근질한 모양이다. 지난주 금요일 퇴근하여 씻기도 전에 이번 산행은 어디로 갈것이냐 묻는다. 생각하지도 않았던터라 생각나는대로 문득 "육봉~" 했더니 입가에 미소를 짓는다. 7월 2일 토요일 아침 금요일 저녁때 내벹은 말을 깜박 잊고..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7.05
팔봉 계곡에서 벌러덩...(110619) 관악산 무너미를 넘어 팔봉으로 향한다. 팻말 왼쪽으로 오르면 KT송신소가 나오는 초소능선이다. 또한 사진 찍은 무너미고개에서 오른쪽으로 오르면 학능선이요 KBS송신탑으로 오을 수 있다. 팻말앞 앞 베낭없이 오는 산님이 공장장이다. 지난 봄에 공장장과 삼성산 칼바위를 넘어 산행을 했는데 공장.. 카테고리 없음 2011.06.28
등산화는 안전과 직결된다.(110605) 관악산 경로구간으로 오르다 보면 뿌리가 뽑히지 않게 나무와 흙으로 지지대를 만들어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나무들이 장마철에 토사가 쓸려 내려가지 않고 거센 태풍과 광풍에도 꺽어지거나 뿌리가 뽑히지 않게 잘해 놓았다. 사실 나무 계단도 등산객의 발길에 흙이 파헤쳐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6.10
조블산악회 청계산 산행.(110604) 전철이 운길산역을 지나 양수역 직전의 철교를 지나간다. 문득 전철 창밖의 북한강 줄기를 보니 중딩때가 생각나는거다. 그떄 양수역에 내려 이 철교를 넘어 왔던 추억이 있다. 기차가 지나가면 꼼짝없이 황천행 기차를 타야 하는데 돌아갈 여비와 시간이 부족하여 철교를 어떻게 건너왔는지 지금도 ..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6.08
아카시아 향기를 찾아간 산행(1100528) 어느덧 오월의 마지막 주말이고 아카시아 향내가 풍겨지는 육월의 턱밑이다. 그래서 아카시아 향내가 오소길에 진하게 베어나는 안양 비산동에서 관악산을 오르기로 한다. 이쪽에서 오르면 코스가 몇군데 있지만 육봉 국기봉을 대개 거쳐간다. 국기봉까지 가는데 일단 생태학습장쪽으로 가지 않고 ..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6.07
관악산 호수공원의 물오리가족. 작년 3월 초에 수술한 아내의 건강을 회복시키기 위해 서울대와 관악산 입구 벚꽃나무 군락지를 찾아갔던 날이 2010년 4월 11일 일요일 오후였다. 수술한지 한달 정도여서 약간의 거동은 하지만 주부로서 집안일을 제대로 추수리지 못해 밥과 설거지 온갖 일들을 나와 아들딸들이 나누어 했던 시기였다. .. 사는이야기/주절주절 2011.05.30
남근바위와 칡덩굴(110521) 아내가 두세번 갔던 산행길이 싫다고한다. 교회 교인들과 매주 화요일에 산행을 하는데 토요일에 같이 갔던 새로운 코스를 아내가 화요일 산행시 가는 모양이다. 동행하는 교인들이 매번 새로운 길로 안내하니까 좋아한다며 색다른 길을 요구하는거다. 몇차례 울겨먹을 코스는 있지만 아내의 이색적..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5.27
황새기 분탕국. 지난 토요일 산행후 갑자기 시원한 동태국이 먹은 싶은거다. 집으로 들어가기전에 아내와 시장을 보고 가기로한다. 단골 생선집에서 동태 한마리에 사천원한단다. 두마리를 사야하는데 아내가 곰곰히 생각하더니 갑자기 황새기 있느냐 묻는다. 웬 황새기... 동태국은 당신이나 좋아하지 아버지도 좋.. 사는이야기/주절주절 2011.05.24
연꽃같은 아내의 연꽃같은 꿀잠(110514) 그물침대를 손으로 조금 흔들어주면 산바람도 더불어 아내가 누운 그물침대를 밀어준다. 좌우로 흔들리는 그물침대에 누워 눈을 감고 있노라면 마치 몸이 허공으로 붕 뜬 느낌이다. 마치 영혼이 이탈하는듯한 느낌에 몸이 그렇게 가볍고 편할 수가 없다. 온몸이 짜릿하고 녹긋녹긋한거다. 그러니 곤..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5.17
부부동반 4팀이 비구름을 뚫고 우중산행(110510) 화요일 부처님 오신날 눈을 뜨니 오전 8시가 훨 넘었다. 월요일 저녁에 나가 화요일 새벽 1시에 들어 왔으니 숙취가 깨지 않아 머리가 띵하다. ^_* 생각지도 못한 중학교 동창녀석이 미국에서 와서 친구 다섯이서 주구장창 마시다가 겨우 도망쳐 왔는데 얼추 1시쯤 된거다. 식혜 한잔 마시면서 밖을 내다..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5.13
보다 더 큰 산이 되어 주리라. 지난주 5월4일 수요일이 할아버지 기일인지라 아내 홀로 제사음식을 준비하다보니 기진맥진이다. 동생 가족이 대전에서 올라오자 마자 할아버지께 제을 올렸다. 동생과 제수씨가 직장이 있어 퇴근후 상경하다 보니 황금연휴에 차량이 지체되고 정체되어 대전에서 서울까지 4시간 이상 걸린 모양이다... 사는이야기/주절주절 2011.05.11
죽음을 무릎쓰고 넘어온 산행(110507) 5월5일 목요일에 관악산 수영장능선으로 올랐다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 중간에서 내려오고 다시 5월7일 토요일에 또 오른다. 수영장 능선은 조망이 좋고 연주대로 바로 오를수 있는 능선길이다. 초입부터 경사가 있는 길이지만 평이한 길과 오름이 재차 반복되는 길이기도하다. 능선 중간 부분은 바윗..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