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육봉계곡의 문원폭포 풍경 일욜날 하늘은 황사로 뿟했지만 관악산 육봉 계곡의 물은 티없이 맑고 누에의 푸른 촉수처럼 푸르기 그지 없다. 새의 지저귐도 흐르는 물에 또 한번 씻어 귀전에 걸어 놓으니 하늘소리처럼 들린다. 도심 한가운데 이런 풍경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멀리 가지 않고도 당신의 근처에 이렇.. 사는이야기/주절주절 2011.05.02
♬ 휘늘어진 관악산 왕벚꽃 ♬... 지난 목요일 14일 일기예보에 15일 금요일에 비가 온다고 한다. 비바람에 벚꽃이 많이 떨어지기전에 서울대와 관악산 왕벚꽃을 즐감하러 아내와 같이 목요일 오후에 막걸리 한통 베낭에 넣고 5511번 버스를 이용하여 서울대 기숙사 삼거리에서 내렸다. 벚꽃을 다 내려놓은 벚꽃나무도 군데군데 있지만 .. 사는이야기/주절주절 2011.04.25
오랜 세월을 머금고 피어나는 관악산 왕벚꽃 오늘 아침 바람이 스산하다. 온몸에 부딪히는 바람의 세기를 보니 심술궂은 힘이 실린듯하다.. 그러니 바람과 함께 내리는 비줄기에 벚꽃이 다 떨어질까봐 은근히 염려되는거다. 여의도 벚꽃, 봉천동 복개도로 벚꽃 등등 온갖 벚꽃이 다 떨어져도 염려가 안되는데 관악산 벚꽃과 서울대 벚꽃이 비바람.. 사는이야기/주절주절 2011.04.18
혀바위 오름과 계곡의 봄기운.(110410) 지지난주 아내와 마당바위에서 혀바위를 바라보니 산님들이 많이 올라탄다. 또 지난주 토요일에 혀바위로 오르려고 하마바위 넘어왔는데 아내가 느닷없이 약속이 있다하여 아쉽지만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지난 토요일 하마바위에서 일찍 내려와 방콕에서 딩굴다가 저녁때 선배와 쇠주 한잔하고 내..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4.13
진달래꽃 향기를 잔뜩 머금은 봄처녀같은 마눌님(110409) 봄의 전령사 진달래꽃.... 서울대 연구공원에서 하마바위쪽으로 오르는 능선이 있다. 이능선은 길 양옆은 진달래가 도열해 있다. 마눌님을 모시고 봄의 전령사 진달래꽃 사열을 받아볼겸 생명이 찬란한 봄속으로 스며들어가 보자. 낙성대 4번출구 쪽에서 마을버스 2번을 타고 서울대 후문에서 내린다.(..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4.11
도뇽룡과 개구리 4월 10일 일요일 조블산악회 관악산 벙개산행후 저수지 계곡으로 하산했다. 저수지 계곡의 물은 냉기가 가시지 않은 찬 물이지만 그속에는 생명력이 움뜨고 있었다. 오랜만에 보는 도뇽룡.... 또한 개구리들이 자연의 법칙에 따라 교미하며 새로운 생명을 관악산에서 번식 시킨다. 아름다운 자연과 생.. 사는이야기/주절주절 2011.04.11
오봉과 자운암 능선길(110327) 토요일 예봉산 산행하고 일요일 아침은 늘어지게 잔다. 어차피 아내가 교회봉사활동하고 12시쯤에 오니 그때까정 이불속에서 뒹굴려고 어스추레한 눈으로 시간을 보니 9시가 안되었다. 아들딸들도 늘어지게 잔다. 어렵쇼... 참....아버지가 계시지 않으가... 언능 일어나 거실을 보니 아버지가 바둑채널..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4.01
생강나무 피어난 예봉산 벙개산행(110326) 지난 금요일에 아내와 호명산이나 혹은 검단산을 가려고 미리 저녁때 베낭을 챙기는데 아내가 그런다. "내일은 산에 못가요" 하는거다. 1월에 태백산 가느냐고 근사한 식당에서 맛난것 못먹었는데 토요일 친목회때 또 멋찐 곳에서 식사하니 맛난것 먹고 오후에 가잔다. 헐... 베낭을 추리다말고 그냥 ..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3.31
봄에 피어난 春氷花의 눈물 24일 목요일 해질 무렵 비가 春雪로 바뀌더니 온세상을 하얗게 덮어 버렸다. 겨울의 끝자락이 마지막 몸부림인양 추적추적 내리는 눈이지만 그렇게 싫지는 않았다. 25일 금요일 일터로 나오니 구름산에 덮힌 하얗 춘설이 마음을 간지럽힌다. 간지럽히는 그방향을 따라 오르니 파란 하늘은 드높고 햇살.. 사는이야기/주절주절 2011.03.25
삼성산에서 엿먹고 칼바위타고 느낀 사랑과 행복.(110319) 일요일은 일산에서 업자와 약속이 있어 일을 본후 예식장에 갔다와야하므로 산행 시간은 토요일뿐이다. 하여 근교산행을 하려고 검단산을 택했는데 아침부터 아내가 분주한것이 아니라 느긋한거다. 어라??? 그에 반해 나는 베낭 두개에 이것 저것 담고 준비물 챙기느라고 바삐 움직이는데 마눌님은 ..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3.24
사브작 사브작 봄향기 가득한 쑥. 지난 18일 금요일에 일찍 귀가 했더니 아버지께서 간만에 가출?하셨다. 그래서 무료하게 앉아있는 아내에게 무심코 "산행" 이라고 한마디 했더니만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어! 이게 아닌데.... 거래처에 갔다가 집방향 반대쪽의 사무실로 가면 퇴근시간이 어쩡쩡하여 집에서 한두가지 일처리하려고 귀.. 사는이야기/주절주절 2011.03.23
삼성산 암벽연습장과 열녀암 능선(110312) 일때문에 업자와 단둘이서 서울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만나 관악산 산행하며 이런저런 애기를 하려고 했더니만 전화를 받지 않는다. 만나기로 한 10시가 훨 지나는데도 전원이 꺼져있다는 메시지만 나온다. 댄장.... 혹시나 해서 산악회 몇명에게 메시지를 보냈더니 10시반에 서울대입구역 3번 출구에..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3.21
아내와 함께 도봉산을 오르다.(110312) 도봉산 여성봉으로 오르려고 아침일찍부터 북적거렸는데 이상하게 시간이 늘어졌다. 불광동 시외버스 정류장에서 송추가는 34번 버스탔다. 타면서 아내에게 출구 가까이 자리를 잡으라 이른다. 여기서타면 편하게 앉아 갈수 있으나 몇 정거장 후인 연신내역에서 타면 몸을 접거나 꾸겨서 타야한다. ..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3.15
새바위, 병풍바위 물러거라(110306) 모처럼 4호선 과천종합청사 역앞에서 판이님, 연수님을 만나 함께 관악산 케이블카 능선을 오른다. 다른 한팀은 낙성대역에서 만나 관악산 수영장 능선으로 오르겠단다. 과천쪽의 능선은 늘어져 서울대 안쪽 능선보다 시간이 다소 걸린다. 아무튼 오르는데로 만나기로 했으니 일단 오르는데 날씨가 ..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3.10
춘삼월이 피어낸 春雪花(110301) 삼일절 아침에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눈이 온다는 일기예보를 믿었건만 괜시리 하늘이 원망스러워 현관밖으로 나가보니 비가 진눈깨비로 변하는거다. 아내 심부름으로 보라매공원 롯데백화점으로 향하는데 어느새 하얀 눈송이로 변한다. 마음이 급해진다. 아내에게 산행 준비하라고 이르고 일을 보..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3.04
봄맞이 도봉산 산행(110226) 26일 토요일은 보문능산을 타고 도봉산으로 올랐다. 보문능선으로 가는 초입에 '능원사'라는 사찰이 있는데 지붕의 곡선미가 색다르다. 가만보니까 왜색풍이 짙하게 베어 나온다. 마치 금으로 도배한듯한 황금빛 채색으로 뭔가 고급스런 풍치를 보여주려는 모양인데 건축물의 각선미가 눈에 익지 않..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3.04
생일날 우면산 산행(110220) 어머니 기일이 지난 19일 토요일 이었다. 설전 멧돌로 갈아 부친 녹두전을 구미, 대전 동생들에게 한아름 앉겨 주었더니 어머니 제사상에 오를 녹두지짐이 없다. 다시 멧돌질하여 지짐과 전, 동그랑땡 등을 부치고 제사 음식 만들어 올리니 아내가 파김치가 되었다. 어짜튼 어머니 제사 지내고 설거지 ..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2.23
삼성산 바위 풍경과 갈망하는 봄(110213) 일요일은 모처럼 삼성산 연판능선으로 오른다. 길지 않은 능선이지만 연판능선은 조망이 매우 뛰어나다. 더욱이 삼막사로 가는 계곡길과 콘크리트길과 달리 능선길로 가는 코스이기에 여러 산님에게 알려주고픈 길이다. 경인교대에서 한참 올라와 삼막사 등산로 초입으로 들어선다. 이길를 주욱 따..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2.15
북한산을 처음 산행한 아내(110212) 12일 토요일 안내산행 산악회에서 인원부족으로 지리산 산행이 취소되었다. 짧은 구간이라 모처럼 지리산에 발을 디딜려고 했는데 아쉽다. 그래서 설악산 토왕성폭포 빙벽등반 관람겸 겸사겸사 설악산을 가려고 했는데 일년에 두번 개방하는 곳이라 산객들이 무지하게 몰릴것 같아 차라리 북한산을 ..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2.14
문학산 산행보다 뒤풀이 행보가 더 긴 하루.(110206) 2011년 2월 6일 설연휴 끝자락에 걸린 일요일에 인천 문학산을 찾아갔다. 조블산악회 회장님께서 멀리서 오시고 콩지님, 은하수님, 써니님, 써니님의 친구분들과 함께 산행한후 뒤풀이에 가을이님도 오시었다. 문학산은 비록 낮은 산이지만 안내도 현위치에서 저 끝트머리까지 가는 안내도를 바라보니 ..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