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같은 칼바람도 아내의 산행욕심앞엔 무기력.(110115) 15일 토요일 상고대를 보러 태백산이나 계방산을 가려고 지난 목요일에 예약을 하려다 일기예보를 보고 포기했다. 집사람이 워낙 추위를 타서 괜한 생고생을 시킬것 같아 장거리 산행을 다음주로 밀었다. 대신 강추위와 송곳같은 칼바람에 버틸수 있는지 테스또 할겸 관악산을 오른다.(↑) (↓)아내도 ..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1.17
한밤중의 겨울 눈꽃송이 수채화와 삼겹살. 아는 지인이 중국여행 갔다 온 기념으로 고량주 한박스를 여행선물로 주는거다. 이왕지사 술을 선물 받아 좋은데 안주선물은 없느냐 했더니만 삼겹살을 먹으러 가잔다. ㅎ...♬...띵호와~.. 11일 저녁 다소 늦은 시각에 차를 타고 가려니 한밤중에 눈이 펑펑온다. 삽겹살 구이집까지 눈오는 풍경를 담아 .. 사는이야기/주절주절 2011.01.13
눈이 되어 구름산을 오르다.(110111) 한참 컴퓨터와 씨름하고 있는데 눈이 펑펑내린다. 그래 하늘처럼 내려라.... 산만큼 내려라.... 도저히 의자에 앉아 있을 수가 없다. 이럴줄 알고 아이젠은 집에서 챙겨잦고 왔지....ㅎㅎㅎ... 그럼 구름산을 오르자. 공장 뒤편으로 구름산을 향하여 오르는데 그야말로 눈내리는 풍경이 쥑인다. 폐부에 가..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1.11
산행후 외식마다하고 집에서 왕새우구이 한판!!! 8일 산행은 팔당역-예봉산정상-운길산역으로 하산했다. 운길산 역으로 하산하려고 했던 숨은 이유는 운길산 역앞에서 아내와 모처럼 장어 맛을 보려고 했던거다. 발목이 씨큰거렸지만 아내와 외식?한다는 즐거운 생각을 하니 발목 아픈것이 대수인가. 안그런가? 그러나 끝내 아내는 장어집과 다른 맛.. 사는이야기/주절주절 2011.01.10
팔당역-예봉산정상-운길산역(110108) 용산역에서 9시55분 덕소행 전철을 타고 덕소 전역인 양정에서 내려 용문행 전철을 기다리는데 진짜 춥다. 등산T에 내피를 입지 않고 자케만 입고 움직임없이 전철을 기다리다보니 몸이 떨린다. 용문행 전철을 타고 팔당역에 내려 팔당역 유리문을 열고 나가자 강바람이 볼딱지를 엄습해온다. 다시 역..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1.09
바람부는대로 발길닿는대로 생각나는대로...(110102) 새해 둘째날 일요일.... 아내가 교회일 때문에 산행을 못간다고 한다. 몇몇 산님에게 기웃거리다가 시간이 맞지 않아 봇짐을 짊어메고 나홀로 산에 오른다. 관악산, 삼성산 대부분의 코스를 거의 탐방해서리 마땅히 갈곳이 생각나지 않는다. 이럴땐 바람이 부는대로 발길 닿는대로 그때그때 생각나는..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1.06
신묘년 새해 첫날 일출산행(110101) 신묘년 새해 첫날 일출 산행을 관악산 사당방향으로 오른다. 영하 십 몇도라는 일기예보에 다소 염려했는데 다행히 바람이 불지 않아 추위는 견딜만 했다. 오히려 작년보다 덜 추운 느낌이다. 토스트와 오뎅 국물로 몸을 데우니 추위가 다소 반감된다.(↑) 이쯤되면 봉우리에 올라설 시간인데 출발이 ..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1.03
맛좋고 푸짐한 왕갈비탕이 6,000원!!! 왕갈비탕집을 드나든지 몇 년 되는데 올해는 두번 밖에 먹질 못했다. 올해 왕갈비탕 맛좀 보려고 수십번 찾아 왔지만 겨우 두어번 밖에 못 먹었다. 왜냐하면 지금은 입소문이 나서 오후 5시 전에 왕갈비탕이 동이 나기때문이다. 어제도 쇠주한잔 하려고 하다가 시간을 보니 얼추 4시반.... 혹시나 하고 .. 사는이야기/주절주절 2010.12.31
태고의 하얀색이 雪山으로 왔다.(101228) 2011년 신묘년 토끼띠, 올해보다 더 희망찬 새해를 기원합니다. ^_^ 월요일 저녁 또 다른 송년회.... 적당히 술을 마시고 집으로 ��가하는데 눈자락이 눈앞에 어스렁거린다. 일기예보대로 눈이 올 모양이다. 아침에 일어나니 온 세상이 하얗다. ^________________^ 출근이고 뭐고 설산이나 올라가야 쓰겠다. ..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0.12.29
한해를 갈무리한 송년산행(101226) 2010년 12얼 26일 일요일 조블 산악회 도봉산 정기 산행이자 올해의 마지막 산행이다. 해서 송년회도 할겸 우이암을 찍고 원점 회귀하기로 하고 오른다. 송년산행의 출석부(↓) 조불이 아니라 조블 아닌감? 프린팅 해 갖고 간다는 것이 깜박했다. 이제사 보니 그러넹.... ^_* 갑자기...웬 시장통이여????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0.12.29
관악산이 준 크리스마스 선물(101225) 25일 성탄절에 30년만의 강추위가 급습했다. 아내도 춥다고 산행을 하지 않겠다한다. 한파가 마음마저 얼게 만들어 막상 산에 오르니 산님들이 별로 없다. 산에 오를때는 북풍이 강하게 몰아져 볼닥지가 얼얼하다. 냄새 맡은 것도 없는데 코도 어찌나 매운지 시베리아의 북풍 찬바람을 피하려고 능선 ..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0.12.27
술독 해독을 위한 산행사우나를 아시나요.(101219) 전날인 토요일 18일에 아내와 수리산 산행후 저녁 모임자리에서 어찌나 술을 목구녕에 쏟아붓었는지 아침까지 비몽사몽이다. 19일 일욜 조블산악회 계양산 벙개산행 시간이 오전 10시 만남인데 도저히 일어나질 못하겠다. 할 수 없이 못 간다는 문자를 넣어 주고 머리를 이불속으로 박아 넣는다. 아내..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0.12.24
아내와 함께한 수리산 산행-쿼바디스도미네(101218) 아내와 수리산 산행하기 위해 1호선 금정역 6번출구로 나와 버스를 타려고 노선을 살펴보니 지난 봄에 탔던 노선번호가 없는거다. 내가 착각을 하고 있었는지 5번버스가 없다. 한참을 노선표지판을 살펴보다가 마을버스2번을 타기로한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몇몇 사람에게 물어보아도 산을 ..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0.12.23
酒님을 대적하여 승리케 하소서... ♬ 내~ 젊음을 엮어서~ ♩ 뿡짝 ♪ 뿡작 ♬.... 공장 앞 스피커에서 노래가락이 아침안개를 뚫고 한참을 흘러나온다. 노래가 중단되더니 "아~아~ 알려드립니다." 하는 멘트가 나오는거다 동네 이장이 뭔 공지사항을 동네주민들에게 알리려는 모양이다. 그러고 보니 동네이장이 마이크로 공지사항을 알리.. 사는이야기/주절주절 2010.12.23
삼성산 칼바위에서 환호작약(101212) 토요일 급한 일때문에 일을 보다가 오전 시간이 늦어 수리산 산행을 포기하고 자운암 능선을 짧게 탔다. 일욜날은 반드시 수리산으로 가려고 준비를 부단히 하고 있는데 회장님께서 전화가 왔다. 관악산에 오신단다. 모처럼 오신다는데 사당에서 만나기로하고 마눌님에게는 다음주에 가자고 꼬드겼..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0.12.20
겨울 햇살이 찬란히 빛추는 관악산(101211) 지난 토요일 11일에 급한 일 때문에 새벽에 공장에 와서 일을 보고 후다닥 집으로 들어간다. KTX역사 위로 저 멀리 삼성산 KT송신소 안테나가 희미하게 보인다. 마눌님에게 산행준비 하라고 전화해 놓고 부랴부랴 들어간다.(↑) (↓) 이날 아내와 함께 수리산가기로 약속했는데 급작업 때문에 아침 시간..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0.12.17
눈오는날 하얀 출근길... 새벽녁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눈이 펑펑내린다. 에이그... 그냥 봇짐메고 산이나 올라가버리... ^_* 내차는 떵만 안실었지 떵차나 다름없는 고물차다. 그런차를 몰고가다가는 눈오는 낭만을 즐기기는 커녕 사고예방 운전하기 머리에 쥐나겠다. 그냥 눈맞으면 눈길을 밟으며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출근하.. 사는이야기/주절주절 2010.12.17
수리산역에서 명학역까지 수리산 종주(101205) 지난 3일 금요일 오후부터 토요일까지 늦은 김장을 담꿔다. 절린배추를 뒤집고 무채를 썰어 온갖 양념을 버무리다 보니 안쓰던 근육을 써서 그런지 팔다리가 댕긴다. 돼지수육에 쇠주한잔하고 자리에 누우니 그대로 꿈속으로 빨려들어 간다. 집안 일도 쉽지가 않은듯하다. 마눌님은 수술후 힘든일을 ..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0.12.17
손녀가 만든 할아버지 생일케이크 올해는 음력이 늘어져 지난 15일 수요일이 아버님 생신날 이었다. 조카딸이 직접 케이크를 만들어 온다고 케이크를 준비하지 말라고 대전 동생에게 연락이 왔다. 매우 궁금하던차 막상 케이크를 열어보니 이것은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유일무일한 케이크다. 할아버지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좋은 재.. 사는이야기/주절주절 2010.12.16
삼성산을 고즈넉하게 거닐다.(101128) 일욜아침에 조블산악회 컵을 사러 다이소에 왔는데 크리스마스 장식품이 진열되어 있다. '올해도 갔구나. 해 놓은 것 없이 그냥 또 한해가 저물는구나'는 생각을 하니 괜시리 다리에 힘이 빠진다. 그래 먹은 죽은 귀신도 때깔 좋다고 양념된 쇠고기를 사갖고 허저프와 삼성산 경인교대 입구로 간다. 경..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0.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