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평화가 곧 세계의 평화다. 지난 금요일 쇠주 한잔 생각이 문득 드는거다. 나혼자만의 생각인지라 일찍 퇴근하여 토욜 불곡산 산행이나 준비하고 기기변경한 스마트폰에 기존핸폰의 전화번호나 옮겨야겠다고 생각하던중 한거래처 부장에게서 전화가 왔다. 목구녕이 컬컬한단다. ㅎㅎ... 이에 공장장도 눈빛이 반짝인다. 모거래.. 사는이야기/주절주절 2010.11.30
엄마~ 아빠 핸폰들고 화장실에 들어가~ 올초 아들이 제대한후 복학전에 알바를 하더니만 아이폰을 덜컹샀다. 아이폰을 대충 훌터보았더니 조그마한 PC 그자체였다. 그런데 집에 들어오면 엎드려서 아이폰에 코를 갖다대고 매일같이 조무락거리는거다. 아들하고 대화는 커녕 코뺴기도 보기 힘들정도로 아들은 아이폰에 푹빠져 있다보니 그.. 사는이야기/주절주절 2010.11.29
불곡산 강풍에 풍경이 날아가다. 2010년 11월 27일 토요일 양주 불곡산 산행시 몸이 휘청되는 강한 바람과 마주쳤다. 바람이 어찌나 센지 몸에 힘을 주지 않으면 바람에 날아갈 정도다. 산행일기는 시간이 되는대로 올리고 일단 불곡산의 강풍을 맛보시라. ^_& (⊙)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0.11.29
아들넘이 사온 포항 과메기와 마눌님의 핀잔 아들넘이 회사일로 23일 화요일에 2박3일 포항으로 출장갔다가 과메기를 난생처음 먹어본 모양이다. 다소 편식하는 아들늠이 과메기를 맛나게 먹었다는 이야기기에 사회생활에 적응하는 속도가 붙는 느낌이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큰손주 귀엽다고 싫어하는 음식을 먹이지 않다보니 고추가루, 파, 마.. 사는이야기/주절주절 2010.11.26
일요일 여기저기 돌아다닌 하루. 20일 토요일 조블산악회 벙개산행 후유증?으로 늦게 봇짐을 메고 집을 나섰다. 허저프에게 전화를 하니 삼성산 옥문봉이란다. 휠라스포트에서 등산복을 후원 받았는데 바지가 38inch로 큰것이 왔다. 하여 아차산 휠라매장에 가서 보다 작은 사이즈로 교환하려고 허저프와 동행하자고 했더니 같이 가잔..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0.11.24
늦가을의 짧은 햇살이 바위에 명암을 그린다.(101120) 조블산악회 회장 이취임식 이후 두분의 전임, 신임 회장님을 모시고 관악산을 올랐다. 지난 7일에 아내와 함께 육봉 계곡으로해서 장군능선 삼봉능선을 올랐는데 그때의 관악산의 만추가 흐느적거렸는데 이날은 과연 관악산이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반겨줄까나.... 일자 : 2010년 11월 20일 토요일 오전 1..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0.11.23
관악산&삼성산 남근석 사진모음 그동안 관악산 여기저기 산행하면서 보았던 그럴듯한 남근석 사진을 모아 올려본다. 위 아래 사진은 삼성산의 남근석이다. 호압사 위쪽에 있는 남근석인데 이길은 산님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길이다. 호압사 약수터 위쪽의 운동기구 있는 곳 위쪽으로 올라가면 볼 수 있는 남근석이다.(↑,↓) 관악산 하..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0.11.19
늦가을의 뒤태와 아내의 가족사랑(101107) 과천청사 앞 꽃사과 열매와 현관앞의 탐스러운 국화꽃송이 토요일 북한산 산행은 뿌연 먼지 탓에 탕춘대 능선길에서도 쪽두리봉이 희미하게 보였는데 일요일 이날도 마찬가지다. 현관 앞 만추속의 국화꽃은 만발하여 산에 잘갔다 오라는듯 싱그럽게 피었지만 잿빛하늘 때문에 산에 오를 코스가 먼지..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0.11.17
늦가을의 뒤안길에서 몸부림 오늘도 디자인 아이디어 때문에 늦은 밤까지 펜을 들고 있다. 끼적이는 펜대위엔 막걸리 반쯤 찬 잔이 덩그라니 놓여있다. 좋은 생각이 거미줄처럼 머리에서 술술 풀려 나왔으면 좋으련만 그런 거미줄 같은 연속된 아이디어는 커녕 오히려 거미줄에 걸린 날벌레처럼 생각의 틀은 움쩍 달삭 못하고 그.. 사는이야기/주절주절 2010.11.17
밤과 어둠 바늘로 찌를 틈도 없이 어둠이 사방천지를 꼬옥 메워다. 딱딱한 어둠을 헤치고 집으로 가야하는데 어둠에 가로막혀 마음이 영 움직여지지 않는다. 어둠이 창문을 통해 환한 사무실에 덩그라니 앉아 있는 내마음을 훔쳐보고 어둠을 더욱 짙게 토해낸다. 쳐다봐도 컴컴한 어둠뿐 어둠속에 가려진 어둠.. 사는이야기/주절주절 2010.11.16
아버지와 족발 그리고 금주 한2주간 그러니까 보름정도 하루도 빠짐없이 한잔 걸치다보니 알콜이 몸에 그냥 축적된 느낌이다. 정신까지 몽롱해지고 일 역시 술에 취한듯 제멋대로다. 하여 목요일 조블산악회 회장 이취임식이 끝난 다음날부터 몸에서 알콜 한방울까지 쥐여 짜내려고 작심하고 술근처에는 안가고 못가려고 작심.. 사는이야기/주절주절 2010.11.15
가을 향기가 그윽한 국화 꽃송이. 국화옆에서 -서정주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 사는이야기/주절주절 2010.11.12
해맑은 영혼으로 산행을 하자..(101106) 전날 공장장하고 마신술에 푹신하게 골아 떨어져는데 꿈속에서 뭔가 영~ 불안한거다. 그 느낌에 눈을 뜨고 시간을 보니 7시40여분.... 늦었다. 허둥지둥 베낭을 짊어메고 불광역으로 달려나간다. 11월 6일 토요일 조블산악회 북한산 벙개산행 만남시간이 9시인데 클났다. 조블산악회 큰 형님들께서 나오..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0.11.10
노란 까페트를 밟고 가을 속으로 가는 아내... 가을이 그저 붉은 빛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노란 가을이 있다는 것이 새삼스러울 정도다. 아내에게 가을의 끝자락에 숨어 있는 육봉계곡의 현란한 단풍을 보여주려고 과천종합청사 앞을 지나가는데 은행나무도 한껏 노란 단풍을 뽐내고 있다. 미처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은행나무가 아내의 마음을 사.. 사는이야기/주절주절 2010.11.08
붉은 공작선인장의 환상적인 자태 지난 6월에 핀 공작선인장 꽃이다. 꽃몽우리가 맺히고 꽃잎이 열리기까지 그모습을 디카에 담았다. 하여 블러그에 올려본다. ---------------------------------------------- 저녁때 현관 문을 열고 들어가기 직전 한켠에 놓여진 공작선인장의 꽃몽우리가 시선을 잡아끈다. 저렇게 꽃망울을 맺었다가 꽃순을 밤사.. 사는이야기/주절주절 2010.11.04
파란햇살 머금다 기다림에 지친 단풍. 단풍 햇살바람을 머금은 단풍잎 살랑살랑 파란 햇살 붉은잎 사이로 비집고 고운님 바라보는 시선 시샘하듯 울긋불긋한 섬광 단풍보다 더 뜨겁네. 가을의 끝자락에 매달린 붉은단풍 파란햇살 머금다 기다림에 지쳐 마르고 메말라 오그라든 붉은님이여 낙엽되어 발꿈치에 붙어 따라오지 마소. 한걸음 .. 사는이야기/주절주절 2010.11.03
가을밤의 쌈장과 식혜 집앞에 차를 주차해 놓고 잠시 차안정리를 하는데 철대문 자물쇠 열리는 소리가 "찰깍" 하는 소리가 들린다. 다소 어둡지만 아내가 옥상의 국화꽃에 물을 주다가 대문을 열어 준것인지 집안에 있다가 열어 준 것인지 짐작이 안간다. 하여튼 차소리를 듣고 대문을 열어 준것만 해도 기분이 좋다. 간혹 .. 사는이야기/주절주절 2010.11.02
깊어가는 관악산 가을풍경의 속살을 보다.(101031) 10월 조블정기 산행 .... 피케노님, 허저프님, 은하수님, 써니님, 이판님, 연순님 & 월산과 함께 관악산 혀바위로 올라 저수지 계곡으로 내려왔다. 관악산 단풍은 삭그러 들기 시작한 모양이다. 주능선의 단풍들이 메말라 가기 시작한다. 단풍이 산허리를 잔뜩 휘감은 관악산속으로 조블 산악회가 가을을..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0.11.01
관악산의 숨어있고 드러나지 않은 단풍군락(101024下) 앞전 글 "숨어있고 드러나지 않은 관악산의 단풍비경(101024上)"에 잇어 단풍산행을 계속 잇어간다. 학능선과 팔봉계곡의 숨어 있는 환상적인 단풍군락을 지나 관악산 팔봉 국기봉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국기봉 아래 우회길을 지나 KBS송신소쪽으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팔봉 국기봉에서 연주대로 가는 주..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0.10.29
숨어있고 드러나지 않은 관악산의 단풍비경(101024上) 23일 토요일은 아내 친구 아들이 결혼하는 관계로 마눌님이 산에 오르지 못했다. 덕분에 친구와 함께 관악산 자운암 한켠에 숨은 단풍을 찾아 만추를 만끽하고 왔는데 아내에게 관악산의 곱디고운 단풍을 보여주고 싶다. 수술후 본격적으로 산행 시작한후로 관악산의 새색시 볼같이 붉은 홍조를 띤 예..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0.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