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산행일기

혀바위 오름과 계곡의 봄기운.(110410)

越山 2011. 4. 13. 11:50

 

 

지지난주 아내와 마당바위에서 혀바위를 바라보니 산님들이 많이 올라탄다.

또 지난주 토요일에 혀바위로 오르려고 하마바위 넘어왔는데

아내가 느닷없이 약속이 있다하여 아쉽지만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지난 토요일 하마바위에서 일찍 내려와 방콕에서 딩굴다가 저녁때 선배와

쇠주 한잔하고 내기당구 한판 하는중 도돌돌 행님에게 문자가 왔다.

그것도 2시간정도 있으면 일요일인 22시쯤인가...

그시각에 벙개를 치라신다.

치라믄 쳐삐리야쥐...당구도 치는데....

^_*

 

 

낙성대역 3번출구에서 조우하여 상봉능선으로 오른다.

햇살 곱게 내리 앉은 어느 바위에 진달래가 봄을 만끽하고 있다.

우리도 모처럼 봄을 껴앉고 산행 출석부 한장 박아버리고...

 

왼쪽부터 동면에서 깨어나신 도돌돌 행님

첩첩산중 산넘어산.... 越山

누구도 따라 붙을 수 없는 속도전의 달인이신 가재샘 명예회장님

리짓의 달인 파송송님

만물박사 은하수님

 

 

새벽 2시까지 한잔 걸쳐더니 컨디션이 말이 아니다.(↓)

가재샘 명예회장님을 쫓아가는데 가면 갈 수록 점점 더 멀어진다.

누군가 따라 붙는다 싶으시면 더 속도를 내시니 도무지 따라 붙을 수가 없다.

앞으로 명예회장님은 선두에 서지 마시고 중간이나 후미에 오시는 것이 좋을듯... ㅎㅎㅎ.. ^_*

아무튼 명예 회장님 덕분에 밤새 마신 쇠주 두어병과 맥주 다 분출했다.

 

뒤편에 보이는 바위가 하마바위다.

하마바위 중간에서 계곡으로 내려갈 것이다.

 

 

바로 저 혀바위를 탈것이다.(↓)

 

 

요즘들어 혀바위로 오르는 산님들이 많다.(↓)

몇 년전만 해도 드물어는데 남근석 지나 석축옆으로 길이 나고부터는 릿지를 즐기는 산객이 늘어 난듯하다.

턱진 곳 두어군데가 있지만 무난히 하기 좋은 암벽이다.

 

 

 

 

 오르자....올라....♬...

 

 

 

 

 

 

 

 

 

 

 

 

우측 안테나가 있는 곳이 하마바위요 좌측 봉우리아래가 마당바위다.(↓)

 

 

점심을 맛나게 묵고....(↓)

 

 

헬기장을 거쳐....(↓)

 

 

관악의 문 초입에서 우측 저수지 계곡으로 하산한다.(↓)

 

 

 

개구리 알을 유심히 쳐다본다.(↓)

 

 

아직도 얼음이 제대로 녹지 않은 음지도 있다.(↓)

얼음 냉기 때문인지 물이 너무나도 차다.

그런 찬물속에 생명이 자라나고 있으니 자연은 그저 신비롭기만하다.

 

 

개구이알(↓)

 

 

개구리...(↓)

 

 

도뇽룡알...(↓)

 

 

도뇽룡...(↓)

 

 

계곡에 물이 흐르는 소리도 봄기운이 가득찬듯 청아하기 그지 없다.

 

 

얼레지...(↓)

 

 

연탄구이 돼지 갈비로 산행 뒤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