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108

단풍별곡 노래하다 장댓비와 우박에 혼비백산(111015)

지난 토요일 8일에 저수지 계곡으로 하산하면서 관의의문 북사면을 바라보니 단풍이 익어가기 시작한 낌새가 있었다. 15일 토요일에 다시 저수지 계곡으로 또 올라 관악산의 숨어 있는 단풍을 찾아가 본다. 올해는 과연 관악산의 단풍이 어떤 모습으로 반겨줄지 자뭇 궁금하다. 제발 월산을 기다리다..

산행은 사람에게 맞출것이 아니라 산에다 사람을 맞춰야(110924)

오랜만에 조블산악회 여러 산우님들과 산행했다. 나중에 12명이 함께 능선에서 조우했지만 세패로 나누어 산행을 한날이다. 가재샘님과 야생마님은 오전 7시 30분쯤에 사당 2번쨰 국기봉에 오르셔서 월산에게 전화를 하셨다. 헐... 월산은 이불속에서 꼼지락 거리고 있을때인데 두분은 벌써 국기봉에 ..

정기적으로 산행하는 산님에게 건강보험료 깍아주시라.(110913)

추석 전전날부터 아내가 차례준비때문에 분주하다. 한가위 당일 아침 일찍 집에서 차례를 지내고 어머니 묘소가 있는 파주에 다녀왔다. 대전 동생 구미동생도 와서 한판 늘어지게 차려 먹고 놀다보니 한가위 보름달이 어떻게 떠는지도 모르고 자리에 누워다. 아침에 눈을 뜨니 아내가 또 부산하게 움..

다른 여성 산우하고 온것을 착각한 산행(110903)

오랜만에 아내와 단둘이서 오붓하게 산행한다. 아내가 수술한 직후 이쪽 방향에서 제법 올랐는데 그때가 생각나 발길이 서울대 후쪽쪽으로 와 닿는다.(↑) (↓) 저 위 안테나 왼쪽이 사당에서 연주대 가는 주능선에 있는 하마바위다. (↓) 하마바위 능선으로 오르다가 뒤를 돌아 보니 맑게 개인 하늘때..

계절마다 날씨에 따라 산행해야 산을 알것 같다.(110828)

삼성산 제2전망대를 오르기 위해 경인교대 앞쪽으로 들어서니 길가의 코스모스가 가을이 왔음을 알린다. 살랑살랑 부는 바람에 몸을 맡긴 코스모스가 가을의 정취를 물씬 자아낸다.(↑) (↓) 9월의 바람은 뜨거운 열기가 빠진 바람이기에 더욱 상쾌하다. 그러나 아직 끝여름의 따거움은 그늘과 물가를 ..

육봉계곡 물에 잠겨 잠시 생각에 잠겨본다.(110730)

물폭탄을 앉겨준 7월의 마지막 토요일에 모처럼 햇살이 내리쬔다. 과천종합청사역 10번 출구 앞 의자에 앉아 그냥 기다리고 있다. 은하수님이 왔다. 단둘이다. 이판님은 회사 출근하고 연순님과 만나 점심떄쯤 온단다. 그러니 육봉을 넘어가자니 그렇고 아니가자니 그렇고... 어떻게 할까나.... 그래 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