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별곡 노래하다 장댓비와 우박에 혼비백산(111015) 지난 토요일 8일에 저수지 계곡으로 하산하면서 관의의문 북사면을 바라보니 단풍이 익어가기 시작한 낌새가 있었다. 15일 토요일에 다시 저수지 계곡으로 또 올라 관악산의 숨어 있는 단풍을 찾아가 본다. 올해는 과연 관악산의 단풍이 어떤 모습으로 반겨줄지 자뭇 궁금하다. 제발 월산을 기다리다..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10.18
철굉음에 산이 울다.(111008) 아내가 금요일(7일)에 지인들과 산행을 했다가 벌레에 턱밑을 쏘인모양이다. 금요일 저녁떄 목더미 부분이 붉겋게 부어 올라 약을 바르고 토요일 아침에 보니 조금 가라 앉았는데 그래도 안심이 안된다. 베낭 짊어메고 피부과를 찾는데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고 피부과가 눈에 안띄는거다. 스마트폰..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10.18
산은 인위가 아니고 무위다.(111003) 아내가 교회봉사 활동하고 11쯤 왔다. 아니... 언제는 일요일에 오후 5시 넘어 오곤 했는데 이날은 땡떙이 친 모양이다. 거기다가 아버지께서 점심 야속이 계시다면 12전에 나가셨다. 바로 아내가 "뭐혀~ 베낭 꾸려~" 하는거다. 움물쩍 저물쩍하는 내가 갑자기 바빠진다. 바로 허저프 친구에게 전화 하니 ..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10.13
산에도 가을물이 흠뻑들었네.(111001) 오랜만에 케이블카(철탑) 능선으로 오른다. 오르다 보니 한 주전보다 가을빛을 머금은 산을 보고 흠짓 놀랐다. 비록 일주일전까지 파아란 잎새었는데.... 시월이라 그런지 가을빛으로 채색된 산이 정녕 가을을 느끼게한다. 산과 나무와 야생화들이 계절의 이치에 순응하는 것을 보니 실로 가을은 가을..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10.09
삼성산 호압사와 한우물(110925) 지난 토요일(9월24일)은 모처럼 조블산악회분들과 산행을 했는데 마침 아내가 몸이 좋지 않아 함께하지 못했다. 그런 아내가 일요일에 또 교회에 아침일찍 봉사활동 나갔다. 텅빈 방안에서 TV를 보면 핸폰의 메시지를 보니 허저프 아버님께서 새벽 2시쯤에 별세하셨다는 메시지가 있다. 이런.... 그래서 ..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9.29
산행은 사람에게 맞출것이 아니라 산에다 사람을 맞춰야(110924) 오랜만에 조블산악회 여러 산우님들과 산행했다. 나중에 12명이 함께 능선에서 조우했지만 세패로 나누어 산행을 한날이다. 가재샘님과 야생마님은 오전 7시 30분쯤에 사당 2번쨰 국기봉에 오르셔서 월산에게 전화를 하셨다. 헐... 월산은 이불속에서 꼼지락 거리고 있을때인데 두분은 벌써 국기봉에 ..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9.27
정기적으로 산행하는 산님에게 건강보험료 깍아주시라.(110913) 추석 전전날부터 아내가 차례준비때문에 분주하다. 한가위 당일 아침 일찍 집에서 차례를 지내고 어머니 묘소가 있는 파주에 다녀왔다. 대전 동생 구미동생도 와서 한판 늘어지게 차려 먹고 놀다보니 한가위 보름달이 어떻게 떠는지도 모르고 자리에 누워다. 아침에 눈을 뜨니 아내가 또 부산하게 움..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9.16
눈부신 관악산 바위능선(110904) 9월4일 일요일에 관악산 오봉능선으로 올라 몸안의 더운 열기를 토해내고 있는데 저멀리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다. 화재가 발생한 모양인데 인명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다. (↑) (↓) 이교수, 송이사, 판이님, 연순님, 허저프 부부 & 월산 7명이 오른다. 오봉 능선에서 바라본 연주대...(↓) 오봉에서 바라..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9.15
다른 여성 산우하고 온것을 착각한 산행(110903) 오랜만에 아내와 단둘이서 오붓하게 산행한다. 아내가 수술한 직후 이쪽 방향에서 제법 올랐는데 그때가 생각나 발길이 서울대 후쪽쪽으로 와 닿는다.(↑) (↓) 저 위 안테나 왼쪽이 사당에서 연주대 가는 주능선에 있는 하마바위다. (↓) 하마바위 능선으로 오르다가 뒤를 돌아 보니 맑게 개인 하늘때..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9.08
계절마다 날씨에 따라 산행해야 산을 알것 같다.(110828) 삼성산 제2전망대를 오르기 위해 경인교대 앞쪽으로 들어서니 길가의 코스모스가 가을이 왔음을 알린다. 살랑살랑 부는 바람에 몸을 맡긴 코스모스가 가을의 정취를 물씬 자아낸다.(↑) (↓) 9월의 바람은 뜨거운 열기가 빠진 바람이기에 더욱 상쾌하다. 그러나 아직 끝여름의 따거움은 그늘과 물가를 ..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9.08
또 다시 찾은 육봉계곡(110821) 육봉계곡의 문원폭포로 또 물놀이 간다. 이날은 바로 문원폭포로 들어서지 않고 케이블카 능선으로 올라 다소 땀을 흘린 후 가고자 한다. 가재샘 회장님께서도 문원폭포로 오신다고 전화가 왔다. 발걸음이 빠르신 가재샘 회장님이 먼저 도착하기전에 부지런히 올라야겠다. (↑) (↓) 케이블카 능선으..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9.05
주차장 계곡에서 알탕(110815) 밤송이를 보니까 한가위 생각이 절로난다. 그러구 보니 한달있으면 추석이다. 올해는 찜통같은 무더위을 느끼지 못해 시간이 여름을 마치 훌쩍 뛰어 넘은 느낌마저 든다. 그래도 여름은 여름이니 이날도 물맑은 계곡을 찾아 산행을 나선다.(↑) (↓) 과천 소방서에서 주욱 올라오면 주차장이 나오고 주..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8.26
산행은 安山, 물놀이는 安水(110814) 8월 14일 일요일에 모처럼 허저프 부부, 송이사 부부, 월산 부부 그리고 이교수와 판이님이랑 함께 관악산 자운암 능선으로 올라탔다. (↑) (↓) 한떄 소낙비가 온다는 기상예보가 있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오른다. 날씨가 산에 오르기 그만이다. 살랑 살랑 부는 바람에 가을향기가 나는듯하다. (↓) 운..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8.24
삼막천은 물반 사람반(110806) 삼성산 경인교대 앞 삼막천 냇가에 더위를 피해 나온 피서객들이 물반 사람반이다. 8월6일 토요일 비가 많이 와서 수량이 풍부 할 것 같아 삼막천 트렉킹을 하려고 했는데 예상외로 수량이 빈약하다. 또한 냇가 바닥을 뒤집어 놓다보니 물길이 바뀌어 예전보다 물이 고여있는 양이 적다. 자연의 생태을..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8.22
문원폭포의 물벼락을 맞아보시라.(110805) 수요일 3일부터 일요일 7일까지 휴가지만 휴가다운 휴가를 보내지 못한지 벌써 몇년쨰인가. 머피의 법칙처럼 매년 휴가 기일에 꼭 거래처에서 불러댄다. 수요일에 모거래처에 갔다오고 금요일에 또 다른 거래처에 금요일 오전 11시에 미팅하기로 하여 혹시나 해서 전화했더니만 담당자가 부산에 출장..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8.10
관악산 도림천 트래킹(110803) 간만에 관악산 냇가인 도림천을 트래킹하고 거의 4야영장 직전의 맑은 물에서 아내와 개헤엄을 치며 즐거운 물놀이를 하고 왔다. ========================================================================= (↓) 3일부터 휴가다. 그러나 강남에 있는 모거래처에서 오전에 좀 보잔다. 가만히 쉬는 것을 거래처에서 가만히 ..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8.04
육봉계곡 물에 잠겨 잠시 생각에 잠겨본다.(110730) 물폭탄을 앉겨준 7월의 마지막 토요일에 모처럼 햇살이 내리쬔다. 과천종합청사역 10번 출구 앞 의자에 앉아 그냥 기다리고 있다. 은하수님이 왔다. 단둘이다. 이판님은 회사 출근하고 연순님과 만나 점심떄쯤 온단다. 그러니 육봉을 넘어가자니 그렇고 아니가자니 그렇고... 어떻게 할까나.... 그래 육..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8.01
더위에 지쳐 방향감각을 상실한 산행(110723) 지지난주에 금요일에 아들이 컴을 하다가 갑자기 자기 방으로 오라고 부른다. "마~ 니가 와..." "싫은면 관둬요. 그럼 엄마가 오셔봐" 하는거다. 아내도 "니가 와" ㅎㅎ... "엄마 이거~ 트렉스타데... 샌달 싫으면 관두시고...." 어쩌고 저쩌고 중얼거리는거다. 아내가 벌떡 일어나 아들방에 들어가더니 조금..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7.25
장댓비와 운무가 춤추는 산(110716) 지난 15일 금요일 퇴근시 장댓비가 쏟아진다. 운무에 삼성산이 파묻혀있다. 오른쪽 산봉우리가 삼성산 제2전망대다. 이렇게 쏟아지는 비를 뚫고 오르고 싶은 마음 굴뚝같은데 토요일 아내와 우중산행을 과연 할 수 있을까나... 아내는 그저 피상적으로 위험하지 않나 하는 생각에 비가 오면 산행을 하..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7.18
쎄운한 관악산 계곡 냇가(110709) 토요일 9일 일을 보고 일산에서 집으로 가는데 노량진 수산시장 앞이 꽉 막혔다. 시각이 오후 1시50쯤 되었다. 집에서는 아내가 산행준비 다 마쳐 놓고 기다리고 있을 것인데 서울을 빠져 나가려는 차량들이 올림픽도를 마구 들어선다. 하다못해 주말인데도 대형 확성기를 버스지붕에 맨단 민주노총 버..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