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위천백봉리 38

낚시바늘 묶기

낚시를 한창할 때에는 낚시바늘을 잘 묶어 사용했었다. 필요할때마다 삼봉(한 30~40년전에 많이 유행), 두바늘을 묶어 사용했는데 환갑전 바늘을 묶으려다 보니 노안이 와서 묶는 것이 신통치 않다. 하여 낚시바늘 묶는 기계, 결속기를 구입해 사용법을 익히다가 그만 기계 안쪽으로 바늘이 들어가는 바람에 바늘에 걸려 결속기가 작동하지 않아 한견에 쳐박아 두었다. 시중에 나와 있는 바늘 채비는 다양하지만 낚시방에 따라 구색을 다 다르다. 어떤 낚시방은 목줄이 짧은 것이 주고 어느 곳은 목줄이 너무 길고 한마디로 내마음에 안드는거다. 하여 목줄 길이를 내마음대로 하기 위해 낚시 바늘을 묶는 이유이거니와 합사가 아닌 모노줄로 묶는 까닭이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한다. 대물이나 덩어리 혹은 힘센놈을 낚으면 목줄은 터지..

금초와 짬낚시

9월3일 토요일에 할아버지 묘지 금초를 아버지를 모시고 갔다. 대전에 사는 동생도 오고.... 서울 양천구 화곡동이 개발이 되면서 평택 이곳으로 할아버지를 이장한지 언 60년 가까이 된다. 처음 이산은 씻뿔건 민둥산이었다. 이곳에서 보면 경부고속도로가 훤히 잘 보였다. 초딩때 소나무가 무릎정도나 허벅지 정도였는데 지금은 하늘을 찌를듯하게 키가 크다. 그늘지고 메마른 할아버지 묘지.... 그러다보니 잔듸는 못살고 그나마 잡초들이 뜨문뜨문 자란다. 잔디가 잘 사는 곳이라면 잡초들을 뿌리채 뽑겠지만 잡초라도 잘 자라서 흙이 쓸리지 않게 한다. 몇 년전 떡갈 나무가 자연사했다. 몇 년을 지켜보니 할아버지 봉분 위로 쓰려질듯 한거다. 하여 이번 금초는 떡갈나무를 미리 베어 내야겠다는 생각으로 엔진톱을 영등포 공구..

백봉리에서 조개를 낚다.

지난 6월4일 백봉리에서 손맛을 봐서 맘먹고 토요일 18일 오전에 달려갔다. 가다가 42대, 40대 경질 낚시대를 구입한 것을 찾아 지난번에 앉았던 자리가 비어있기를 바라며 새로산 낚시대로 붕어를 타작?하겠다는 발칙한 발상으로 백봉리에 도착했다. 도착하니 그자리를 어느꾼이 자리를 선점했다. 아래 수풀 가운데 뒤통수만 보이는 것은 그자리를 선점한 꾼의 머리다. 사실 이자리는 가교 즉 공사를 위해 다리를 설치하고 철거한 곳이다. 아마도 2~3번정도 가교를 설치했다가 다시 해체한 것으로 기억한다. 지난번에는 그걸 생각 못해 왜 수심이 다른곳보다 2미터 정도 얕지했는데 가교를 몇 번 이자리에 설치하고 해체하다 보니 아마도 수심이 앝아진 모양이다. 그자리에서 낚시하던 꾼이 철수 했다. 언능 자리를 옮겼다. 날씨는..

낚시바늘에 푹~ 찔렸을때...

낚시를 하다가 비늘이 있는 낚시바늘에 살짝 찔린것은 다반사고 살갗을 파고들 정도로 푹 찔리면 아프기도 하거니와 뺴기도 어렵다. 손등, 손바닥, 손구락 등이 대략 많이 찔리지만 니퍼 하나면 해결된다. 최근 2년전 본류 평택호애서 잉어를 낚아 들채로 뜨고 잉어 바늘을 빼다가 잉어가 몸부림치는 통에 한쪽 바늘이 오른쪽 손바닥 정중앙에 푹 박혔다. 찔린 낚시바늘이 잉어가 문 바늘하고 연결되어 있다 보니 45센티 정도의 잉어가 들채 안에서 요동칠때마다 낚시 줄을 당기니 그고통에 눈알이 튀어 나오는 것 같았다. 큰 비명은 아니었지만 신음소리를 듣고 옆의 낚시꾼이 와서 간신히 잉어를 제압하고 바늘을 빼는데 진짜 악몽이었다. 그때도 아래 글처럼 바늘을 빼내었다.지난 4일 토요일 밤낚시하고 다음날 6월5일 일요일 아침에..

백봉리 석축 안쪽.

이상하게 올해는 낚시하고픈 마음이 작년보다 쪼그라든것 같다. 지난주에도 아버지를 모시고 낚시 가려고 했지만 새벽에 아버지가 안가신다고 하여 그냥 이불속으로 들어갔는데 예전 같으면 비가 오던 바람이 불던 그냥 집을 튀쳐나갔지만 올해들어 낚시에 대한 열정이 식은듯 하다. 금욜, 토욜에도 아내가 낚시 안가? 하는거다. 가면 오데로 가나 하는 생각에 곰곰히 골몰해도 이상하게 마땅히 가고픈 곳이 없다. 5월21일 토요일.... 아내의 권유에 정처없이 차를 몰고 나왔다. 가다가 향남 단골 낚시방에 들러 미끼 및 용품사고 어디가 좋냐고 물으니 남양만은 거의 꽈당이고 백봉리 석축 안쪽이 나온다는거다. 그것도 밤낚시에... 시간을 보니 12시 전이다. 다른곳을 물색할까 하다가 낚시방 쥔장이 요즘 거기에는 늦게 가면 자리..

12월의 진위천백봉리

12월 5일 일요일. 진위천 백봉리에 도착하니 여명이 밝아온다. 아직은 어둠이 대지에 깔려 길이 어둑어둑하다. 저 위쪽 다리 아래쪽으로 가보려한다. 그쪽이 수심이 깊어 초리대 왚까지 찌가 서다보니 찌흐름이 덜하다. 초겨울이지만 붕어가 좀 더 깊은 곳으로 이동했는지 모르지만 암튼 그쪽으로간다. 11월에 공사를 한것이 저 다리를 놓는냐고 토사를 수로쪽으로 밀어 넣었던 모양이다. 작년에도 세워던 다리건만 철수하고 또 다시 다리를 놓고 공사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암튼 42대를 펼쳐 던져 놓는다. 38대를 또 펼친다. 수면이 장판처럼 아주 고요하다. 36대를 또 펼쳤다. 42대는 목줄이 짧고 38대는 15센티, 36대는 20센티가 넘는다. 미끼는 지렁이, 떡밥, 구루텐이다. 떡밥과 구루텐은 전날 미리 반죽?하여 ..

마장호수 출렁다리

4일 토요일에 백봉리로 낚시 갈까하다가 시간이 늦었다. 하여 마눌님과 지인 그리고 나 셋이서 마장호수 출렁다리를 갔다. 사실 몇 칠전 아내 지인과 둘이서 김장을 했다. 절이고 씻고 버무리고 속을 넣고 30포기를 둘이서 했던거다. 하여 오늘 그 뒷풀이겸해서 두사람을 모시고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를 갔다 온거다. 집에서 거의 한시간을 달려 도착했다. 쌀쌀한 날씨라 주차장이 다소 널널한듯 싶다. 출렁다리 전의 전망대... 출렁다리... 얼마나 출렁일까나??? 마눌님이 앞서 가지만 아직 그다지 출렁임을 느끼지 못한다. 사진을 찍다가 핸폰을 놓치면 호수 물속으로 빠진듯 싶다. 괜시리 핸폰을 쥔손이 힘이들어간다. 건너온후의 출렁다리... 제방쪽으로 반바퀴 돌아 원점으로 가려한다. 뒷편은 다리공사중... 막상 나와보..

평택호 노양수로

2021년11월6일 토요일. 평택 진위천 백봉리로 낚시가려고 새벽부터 출발했는데 서부간선도로가 막힌다. 이도로 밑으로 지하도로를 만들었는데 왜이렇게 막히는지 모르겠다. 구간을 지나보니 지하도로에서 나온차량과 지상도로로 주행한 차량이 차선을 바꾸냐고 다소 엉킨다. 서해고속도로로 가는 차량 지하도로에서 금천대교로 나가려는 차량때문에 수억?들인 효과가 없는듯 싶다. 뭔가 대책이 필요한듯 하다. 백봉리에서 섬아래쪽에서 하려 했으나 공사를 한다. 공사현장 바로 아래를 생각했는데 그밑까지 토사가 밀려 내려와 있다. 낚시하겠다고 막무가내로 그리로 가서하다가 잘못하면 무덤이 될듯.... 여기가 섬 위쪽 보다 수심이 깊다. 유속떄문에 초리대와 찌 간격만큼 물이 흐르는 방향으로 찌가 흘러서 선다. 그만큼 낚시대 간격을 더..

강화도 망실지&쪽실수로

10월11일 월요일 새벽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운전석에 앉아서도 갈까말까 망설여진다. 비가 내린다고 낚시를 못가는 것이 아니라 수온이 떨어지고 배수도 진행될듯한 느낌이 들어서다. 에잇~ 새벽 4시에 일어난 것이 억울해 억셀레이터를 밟는다. 지난번에 초지대교를 건너 선두포수로 갈때 2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다. 새벽길이라 막힘이 없다 보니 1시간 밖에 안걸렸다. 수로 중앙에 갈대밭이 있다. 수심은 1m 전후가 나오는데 새벽에 도착하여 5대를 펼쳤지만 입질이 없다가 쭈욱 올려주는 준수한 입질에 채더니 제법 앙탈지게 버틴다. 간만에 붕어 손맛을 본다며 수면에 드러난 괴기를 보니 이건 준치다. 물위에 배지를 깔고 누운 준치... 자리 잡은 곳은 아래 지도의 ①번 이며 그곳 주소이다. 아래 사진은 위 지도 사기리 ..

백봉리가 왜 이래?

9월12일 일요일 새벽3시에 진위천 백봉리로 향했다. 낚시점에서 남양호를 권했는데 이번에도 설마 잉어새끼만 나오겠냐싶어 기대를 갖고 도착하니 어둠이 가시기전이다. 이번에는 자리를 섬 아래쪽으로 선택했다. 낚시짐을 옮기고 낚시대를 펼치니 동트기 시작한다. 더불어 물안개도 피어난다. 내가 앉은 자리는 섬위쪽보다 수심이 대략 70센티 이상 수심이 깊다. 찌를 초리대 가까이 올려야 한다. 좋은점은 그만큼 대와 가까이 있다는거다. 유속이 있지만 초리대와 찌가 가까우니 그만큼 흘러가지 않아 대와 대 사이를 넓게 벌리지 않아도 좋다. 장판같이 고요한 백봉리 수면... 대를 펼치는데 입질이 오두방정이다. 살치 아니면 잉어새끼인듯하여 놔두었더니 찌가 쏙 빨려들어간다. 또 빨갱이 입질이다. 일단 한 수해서 살림망에 넣고...

백봉리 말뚝같은 찌가 반달님이 꼬드겨 그렇쿠나!

거울에 자신의 몸매를 비쳐보듯 반달님은 진위천 백봉리 수면에 도도한 자태를 투영한채 흐르는 물속과 속삭이는듯 싶다. 낚시꾼은 반달님이 뭐라 속삭이는지 낚시줄을 통해 속삭임을 엿듣는다. 붕어보고 떡밥 미끼에 현혹되지 마라한다. 헐~~ 반달님이 붕어와 한밤의 데이트를 훼방한다. 말뚝같은 찌가 반달님이 꼬드겨 그렇쿠나. 허나 찜통 더위를 버틴 인내와 열정이 낚시꾼에게 있나니 누가 미끼에 미혹되며 누가 낚시자리를 떠나는지 여명이 밝아지고 반달님이 사라지면 밝혀지겠지. ^^

줄이 두번 터진 백봉리

모방송국에 다니는 아들이 올림픽 중계방송때문에 일본으로 일요일 오전 일찍 입본 출장가느냐고 토욜 저녁 늦게까지 준비하는 아내의 눈치 보느냐고 7월 17일 토요일 늦은밤 23시쯤 집에서 진위천 백봉리로 향했다. 눈치보면서 딸기+어분글루덴, 신장+새우 떡밥을 미리 제조해 놓았다. ^^ 백봉리에 도착하여 만져 보니 푹 숙성?되어 바늘에 찰지게 자~알 붙는다. 밤낚시하는 낚시꾼이 제법 많다. 38대, 36대 딱 두대만 폈다. 올해 백봉리 입질이 평년과 사뭇 달라진듯하여 채비를 바꾸었다. 4대를 펼치던 것을 2대로 선택과 집중하기로 했다. 새벽 3시쯤되니 전날인 토요일에 아내와 산에 갔다와서 그런지 졸음이 쏟아진다. 입질 반응이 전혀 없다. 낚시대를 만져보면 줄과 초리대를 건드는 이름모를 물고기에 다소 긴장했지만..

백봉리 채비?

진위천 백봉리 입질이 올해 들어와서 사뭇 달라진듯 하다. 뭐... 실력없는 낚시꾼의 푸념이기도 하지만 작년엔 그래도 10마리 전후로 낚곤했는데 올해는 개차반이다. 더우기 평택호를 수없이 다녀 봐는데 살치라곤 구경도 못해본 것을 백봉리에서 2마리나 잡았다. 분명 두마디, 세마디 찌올림에 황망하여 채도 낚이질 않는다. 그러다가 어쩌다 살치가 걸려 나오는거다. 붕어 입질은 다소 강약이 있는데 살치는 느닷없는 찌올림과 스무스하게 올라와도 바늘에 걸리지 않는다. 작년 송전저수지에서 좌대타고 밤새도록 살치와 싸우다가 기진맥진 했는데 진위천 최상류에 송전저수지가 있다. 이놈들이 내려온듯 하다. 봉백리에서도 몇 년전에 소위 백봉리 채비라는 것으로 해봐는데 나는 별 느낌이 없었다. 기본채비로 해도 10마리 전후로 손맛을..

보름달과 찌불

20121년 6월 26일 토요일 아침을 일찍먹고 평택호 백봉리호 향했다. 평택호 배수현황(국가수자원관리종합시스템(실시간수위자료) (daum.net))을 보니 물을 뺸다. 그럼 토요일 26일은 담수다. 왜냐? 25일 강수량이 빈약하기 떄문이다. 결국 나의 예측은 맞았다. 백봉리 발전소앞쪽으로 갈까 하다가 문득 석축 가두리 안쪽이 낫지 않나 싶어 간만에 그쪽을 탐사한다. 왠지 자꾸 예전에 낚시하던 자리로 가고 싶다. 백봉리는 낚금에서 낚시 허용지역으로 바겼다.(평택호낚시허용지역:진위천2군데,안성천2군데 (daum.net)) 석축 뒷편 가두리에 낚시꾼들이 즐비하다. 이쪽은 물흐름이 석축떄문에 영향이 적다. 여기에서 할까 생각했지만 짐빵을 3번정도 날라야 하는데 거리가 다소 있다. 힘들다. 예전 자리로 가자....

평택호낚시허용지역:진위천2군데,안성천2군데

평택시 공고 제2021-1066호의 낚시허용구역은 3군데 였는데 1군데가 더 늘어 났다. 기존 백봉리부터 평택~제천고속도로까지의 구간이다. 평택시는 4군데의 낚시 허용 구간에서 1년간의 운영 결과를 평가하여 무질서한 낚시가 지속되면 낚금지역을 추가로 지정한다고 한다. 쓰레기는 절대 버리지 말것이며 주변 환경 역시 훼손하지 말아야 그나마 백봉리외 낚시허용구역에서 낚시할 수 있을거다. 주소의 범위는 다소 오차가 있는듯 싶다. 그러므로 될 수 있으면 주소의 끝지역 보다 가운데 방향으로 자리를 잡아야 할듯 싶다. 4군데 낚시허용구역은 팽성대교 상류쪽 방향이다. 팽성대교 하류 방향 2Km까지 낚시금지구역으로 알고 있다. 그좋던 내리(내리문화공원 부근)도 낚금이라는 야그다. 출처 : http://blog.naver..

남양만 밤낚시

6월12일 토요일 남양만으로1박2일 밤낚시를 갔다. 내기억으론 20년이 되나 안되나... 암튼 실로 오랜만에 가본다. 예전에는 주로 발안쪽에서 들어 갔다. 이화리수로, 중앙수로 등에서 낚시를 했고 재미를 못보면 남양만제방을 통해 평택쪽으로 가기도 했는데 요새는 길이 하도 많이 생겨 옛길을 잘 모르겠다. 화성쪽 장안대교에서 하류로 1킬로구간이 낚시할 수 있는 곳이다. 차량이 겨우 두개 지나갈 정도의 도로다 아니 농로다. 앞에는 갈대밭이고 수심은 대략 1미터 정도다. 할 만한 자리는 먼저온 낚시꾼이 자리하고 있어 생자리?를 팠다. 낚시할만큼 논뚝의 갈대밭을 대략 2미터쯤 제거했다. 도착시간이 얼추 12시쯤이었는데 땀을 한바탕 흘리고 낚시봇짐을 3번에 걸쳐 나르다 보니 기진맥진이다. 처음에 40대로 수초앞에 ..

카테고리 없음 2021.06.13

생일과 낚시

어제 토요일 5일에 밤낚시를 아침밥 먹고 후다닥 낚시터로 튈려고 작정하고 있었는데 마눌님이 아들 여친이 점심떄쯤 온다고 한다. 딸결혼식때, 외손주 한돐때도 집에 한번 놀러와라 했는데 그후 아무런 액션이 없어 그런가 보다 했다. 처음으로 집에 오는데 훌쩍 낚시터로 갈 수가 있나. 거기다가 딸내외와 외손주도 온다고 하니 뭔?날인가 했다. 딸내외와 외손주만 온다고 했어도 낚시터로 줄행랑 칠수 있었는데 아들 여친(장차 며느림감?)이 온다는데 감히 토낄 수가 있겠는가. 점심한끼 먹고 오후쯤 가면 되겠지했는데 애들이 오면서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장봐갖고 온다며 2시쯤에 온거다. 머리속은 온통 낚시터에서 포인트 선점하려는 생각으로 가득차 있다보니 시간가는 것이 엄청 빠르다. 담주 목요일이 내생일인데 자식들이 작당?을 해..

초짜가 잉어 낚은 날.

2021년 5월 8일 토요일 어버이날에 아내와 소래포구에 가서 생선을 사고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점심먹고 집으로 왔다. 친구 한명이 늦게 배운 낚시질에 낚시가자고 졸라댄다. 오늘 강풍이 불고 더구다나 평택호는 더할거니까 안간다고 했는데 마눌님이 낚시 가란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마눌님이 쿨하게 가라니 마음속에 가라 앉았있던 낚심이 치솟는다. 마치 장찌가 쭈~욱~~ 환상적으로 올려주듯 마음의 찌가 요동을 친다. 가자! 친구는 진위천 백봉리 밖에 모른다. 한마디로 우물안 개구리다. 작년에 백봉리에서 잔잔한 재미를 본터라 평택호의 다른 곳은 모르고 가볼 생각도 없는 친구는 오로지 백봉리팬이다. 6월1일부터 낚시 금지구역에서 낚시하다가는 벌금이라 다른 곳을 갈쳐주고 싶어 백봉리에서 낚시하고 있다가 좌표를 찍어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