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이야기/낚시잡썰

낚시바늘에 푹~ 찔렸을때...

越山 2022. 6. 11. 09:12

낚시를 하다가 비늘이 있는 낚시바늘에 살짝 찔린것은 다반사고 살갗을 파고들 정도로 푹 찔리면 아프기도 하거니와 뺴기도 어렵다. 손등, 손바닥, 손구락 등이 대략 많이 찔리지만 니퍼 하나면 해결된다. 최근 2년전 본류 평택호애서 잉어를 낚아 들채로 뜨고 잉어 바늘을 빼다가 잉어가 몸부림치는 통에 한쪽 바늘이 오른쪽 손바닥 정중앙에 푹 박혔다. 

찔린 낚시바늘이 잉어가 문 바늘하고 연결되어 있다 보니 45센티 정도의 잉어가 들채 안에서 요동칠때마다 낚시 줄을 당기니 그고통에 눈알이 튀어 나오는 것 같았다. 큰 비명은 아니었지만 신음소리를 듣고 옆의 낚시꾼이 와서 간신히 잉어를 제압하고 바늘을 빼는데 진짜 악몽이었다. 그때도 아래 글처럼 바늘을 빼내었다.

지난 4일 토요일 밤낚시하고 다음날 6월5일 일요일 아침에 진위천 백봉리에서 철수하려고 정리를 하다가 수건에 바늘이 있는줄 모르고 수건을 털다가 오른쪽 새끼 손구락에 낚시 바늘이 궤였다. 위사진은 낚시 바늘이 관통한 사진이지만 처음에는 저렇게 관통하지 않고 비늘이 새끼 손가락 살속으로 들어간 상태였다. 

바늘을 찔린 방향쪽으로 빼려면 절대 못뺀다. 낚시 미늘(고기가 낚시바늘을 물면 빠지지 않게 만든 작은 갈고리)과 바늘 귀때문에 안빠지고 아픔과 고통만 있을뿐이다. 바늘이 들어간 부분의 피부를 째야 나오지만 피부를 칼로 째는것 부터가 쉽지 않고 그리해서는 절대 안된다.  그래서 일부러 낚시 미늘 부분을 살밖으로 나오게 관통 시킨거다.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다. 손구락 위 피부는 피부가 두터워 뚫리지가 않았다. 바늘을 잡고 다소 왼쪽으로 비틀어 관통시키니 미늘이 있는 부분이 피부밖으로 나왔다. 

미늘이 박힌 반대 방향으로 빼면 미늘 갈고리에 살이 걸려 도저히 안나온다. 바늘이 들어간 방향으로 그냥 밀어 내어 저렇게 관통시키면 바늘을 쉽게 뺼 수 있다. 일단(미늘부분)이나 (바늘귀,넙적한 실매듭 부분) 둘쪽 어느한쪽을 니파로 짤라내서 짤라낸 방향 반대로 빼내면 고통이 없다. 파상풍이 걱정이 되어 마시다 남은 쇠주가 있어 대략 소독했지만 이후 손가락이 붓거나 아프지 않았다.

집에 와서도 샤워한후 약을 바르지 않았지만 괜찮다. 내개인의 경험이지만 만약 이럴경우 최대한 치료를 하시라. 낚시할때도 비상약이 필요할때가 이럴때가 아닌가 싶다. 이렇게 지금까지 낚시바늘에 여러번 푹~~ 찔려봐지만 안찔리는 것이 최선이다.. 철수하려고 하다 보면 거의 지친 상태라 정리하는 것도 힘이 들고 귀찮다. 그러다 보면 건성건성 하는데 낚시바늘에 찔리지 않도록 주의 하시라.

본글은 피부에 깊게 찔리지 않는 예이지만 살이 두툼한 팔뚝이나 몸에 깊게 푹 찔려 바늘을 피부 밖으로 관통시키기 어려운 경우는 낚시줄을 끊고 언능 병원으로 가는 것이 현명하다. 한 40여년즘 되었나 보다... 바다낚시를 좋아하는 우리집 앞에 사시는 분이 바늘에 찔린채 몇 칠을 바다 낚시 즐기다가 결국 파상풍?인지 후유증인지 치료받다가 하늘나라로 가셨다. 암튼 낚시도 안전 사고에 필히 주의 하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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