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이야기/낚시일기

또... 어천저수지...

越山 2022. 8. 26. 23:09

남양호, 평택호, 삽교천... 등등의 낚시터를 머리에 떠올리다가 갈피를 못잡겠다. 수인산업도로로 가다가 핸들을 어천저수지로 돌렸다. 8월 20일 토요일에 연속 4번쨰 찾아 갔다. 낚시하기 딱 좋은 날이다. 왼쪽부터 40대, 42대, 38대, 32대를 펼쳤다.

42대가 갈짝 걸린다. 뭘까나....

그러다가 두세디 올린다. 채다. 제법 힘을 쓰며 발악한다. 잉어인가 했더니만 수면 위에 주딩이를 쫘악 벌린 놈을 보니 베스?.... 

끌어 내어 보니 베스다. 이늠도 떡밥을 쳐먹고 마치 붕어같은 입질을 가장한다. 그내 냅다 패대기 친다.

8월초에 아버지와 왔을떄의 입질이 아니다. 그날보다 무덥지 않은 날이건만 입질이 영 시덥지 않다.

 

낚시꾼은 이날이 제법 많았는데 어신은 신통치 않다. 

찌불을 밝혀지만 이떄까지 붕어 9치 한수....

밤새 붕어 두마리 하고 끝이다.

장교는 복새통이다. 떡밥으로 베스를 낚아지만 뒤편의 조선족은 떡밥으로 가물치를 잡아 낸다. 그것도 2마리씩이나 말이다. 가물치를 회를 떠서 먹으면 맛이 끝내준단다. 가물치 회? 애기는 첨 듣는 소리다. 가물치를 먹어 보지 않았지만 닭고기 비스무리하다는 애기를 들었지만 회를 먹는 다는 애기는 첨이다. 암튼 조선족도 중국에 살다 보니 안먹고 못먹는 것이 없는듯 싶다.

날이 밝아 오지만 입질은 여전히 묵묵부답... 차라리 노지를 갈껄 하는 후회가 든다. 붕어 3마리 낚고 짐을 챙겨 못잔 잠을 자러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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