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엉뚱잡썰

색즉시공 공즉시색으로 바라본 탄핵시국

越山 2025. 3. 23. 21:23

출처 : https://www.imaeil.com/page/view/2025032015492228258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심판 선고일이 내일 월요일 24일이다. 이보다 더 늦어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 대해 양진영의 대립이 극에 달하고 있다. 인용과 기각, 각하에 따라 대한민국이 한바탕 들썩이게 생겼다. 아울러 이재명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선고일이 3월26일 수요일에 있다보니 다음주는 정치 지형을 뒤흔들 수 있는 슈퍼위크가 되겠다.

지지고 볶는 탄핵 시국에 길거리로 나가 탄핵 찬반에 열을 올리는 열성 지지자가 있는 반면 길거리로 나설 관심이 그다지 없는 여유가 있는 사람은 국내외 여행을 잘도 다닌다. 반면 관심이 있더라도 먹고살기 힘든 계층은 여행은 커녕 길거리 탄핵 찬반 투쟁은 언감생심일 것이다. 그만큼 오천만 인구의 다양성이 있다는 것이다. 

정치에 관심있는 사람 역시 그강도에 따라 천차만별일 것이다. 그러니 좌우로 갈리고 TV, 언론 패널들도 앵무새처럼 진영논리만 읖퍼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보니 갈등과 분열은 수그러들지 않는다. 더우기 윤대통령 탄핵 심판이 오리무중? 무주공산이다보니 양진영의 투쟁 수위가 한층더 격화하고 치열해졌다. 그로 인해 계산 셈법은 더 복잡해져 나름 초초, 불안한 나머지 히스테리 수준의 비정상적인 언행으로 치고 박고 싸운다.

지구상에 영원하게 사는 삶은 없다. 삼라만상만이 오로지 영원하겠지만 그것도 영겹의 시간속에 비춰보면 찰라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백세도 못사는 인간이 마치 영원하게 살듯 온갖 위세를 떨지만 사실 집착하는 실체(색,色)는 본래 없으며(공,空<無가 아님>) 삶속에서 변하는 과정만 있을 뿐이다. 이말은 반야심경 첫구절에 나오는 色卽是空 空卽是色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라는 말씀이다.

출처 : https://www.imaeil.com/page/view/2024122615273745967

짧은 글쓴이의 식견으로는 변화무상하고 정점에 머물르지 않는 것이 삶이요 인생이다. 문명이 발전하든 안하던간에 삶은 어느 순간에 고정되어 있지 않고 순간순간 변화하고 있으며 태어나서 죽는다는 삶의 원칙이 증좌다. 태어난 그자체가 어찌보면 공(空)이라 할수 있지만 고요한 空이 움직이면 실체(色)가 되는거다.

지구상에 공기가 존재하지만 고요한(空) 가운데 움직임이 있는 것이 정중동(靜中動, 즉 色)이다. 이런 움직임에도 바람이 불고 태풍이 부는 까닭이 무엇일까?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다가 광풍(色)이 불는듯 하다가도 고요(空)해지는 바람... 이것이 변하고 변화하는 자연의 이치요 순리다.

태어나서 어린 3살 전후 정도까지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아직 현대 의학으로도 밝혀진 것이 없다. 그러므로 이상태까지 어찌보면 空이라 할 수 있다. 커가며 보고 듣고 먹고 싸고 느끼며 깨닫는 변화의 과정이 연속(色과空)이다. 즉 色의 연속이지만 色은 그대로 머물르지 않고 변하고 사라(空)진다. 아무리 어릴때 먹고 싶은 것이 있어 엄마에게 떼(色)를 써도 얼마 있지 않으면 승질머리가 사그라(空)진다.

이렇게 성격조차 변하고 성장하는 몸뚱아리조차 그때그때마다 차이가 있다. 한마디로 보고 듣고 먹고 말하는 등등의 실체는 찰라며 바로 사라지며 또 새로운 실체(色)가 등장했다가 또 사라(空)지고 사라(空)진 것에서 다시 새로운 실체(色)로 변화되어 나타나고 또다시 사라(空)지는 역사가 되풀이 된다. 

色과 空이 변화하는 속에서는 형이상학과 형이하학이 보완되며 발전되는 세상이 된다. 그러나 작금의 실체적인 현상을 보면 민주당 이재명 대표, 윤석열 대통령은 영원히 空으로 돌아가야 할 인간들이 아닐까 싶다. 더욱 자신만의 이득을 위해 악독해지며 오로지 변하지 않는 色으로만 영위하려고 발버둥 치는 두 존재의 가치는 갈등과 분열만 초래하는 막장 정치꾼일뿐이요 문명과 과학의 이단아들이다.

삼라만상도 色과 空을 비켜 갈 수 없는 이치와 순리에 순응하건만 찰라의 두 인생이 억겹을 살듯 오천만 국민에게 패악질이 너무 너무 심하고 격하다. 이재명, 윤석열 두 인간만 사라(空)지면 대한민국이 충분히 때깔 좋은 色의 국가로 변화되겠다는 생각은 글쓴이 만의 발상은 아닐듯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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