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이야기/낚시잡썰

우경받침틀 헤드 뭉치 늘리기.

越山 2024. 5. 26. 14:16

낚시장비가 골프장비보다 돈이 더들어 간다. 낚시점에 가면 살것이 많다. 당장 필요하지도 않는데 무작정 사고 싶은 욕심, 또 채비를 바꾸고 테스트 하려는 욕심 등등에 생각도 않고 냅다 지갑을 연다. 몇 년전 8단 받침틀과 발판을 남양만에서 도둑 맞고,  이후 낚시대를 전부 새것으로 바꾸고 어깨와 팔이 고장나 40대 이상 7대를 중고로 팔은후 다소 완치되니 40대, 42대를 다시 구입했다. 또 진위천 백봉리에서 48대, 50대로 해볼까 하는 생각에 다시 돈쓸 궁리만 하고 있다. ㅎ.....

구형 우경 3단 받침틀

허나 다대 받침틀과 발판은 새로살 생각은 없다. 과히 좋지 않은 남양만의 추억때문이기도 하지만 낚시 장비 짐이 많으면 옮기는데 힘이 빠진다. 그래서 편하게 진위천 백봉리에서만 낚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데 지인이 유로낚시터로 밤낚시 가잔다. 가면 다대편성을 해야 하는데 받침틀과 발판 도둑 맞기 전에 구입한 구형 우경 3단(1990년 중반쯤인지 2000년초인지 기억이 없다)과 도둑 맞은 후에 산 4단 우경 일자 받침틀 그리고 지인이 준 3단 받침틀이 있다. 구형은 우경에서 A/S를 한번 받은 적이 있는데 지금은 안쓴다. 좌대나 유로낚시터에서는 지인에게 받은 3단 받침틀과 4단 받침틀로 7대를 편성해서 사용했는데 이것도 나이가 드니 힘이 든다.

지인이 준 3단 받침틀

하여 기존 우경 4단 일자 받침틀에 헤드뭉치 하나를 더 추가 하기로 한다. 5대 정도가 나에게 알맞는 편성인듯 싶다. 뒤받침과 헤드 뭉치가 23,000원이다.  레일을 바꾸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다. 발판없이 노지와 유료낚시터에서 사용할 수 있겠끔 튜닝할 생각이 있는데 이렇게 하다 보면 발판까지 가는지 모르겠다.  일단 헤드뭉치 하나더 추가 해보자.

처음으로 하다보니 양쪽 덮개가 잘 안벗겨진다. 드라이버로 이리저리 쑤셔보고 낑낑대었는데 잘못하다가는 덮개가 손상될 것 같다.  어떻게 덮개가 덮었있는지 관철한다. 나사로 조여 놓았는지 살펴보니 아닌듯 싶다. 한시간정도 궁리를 하다가 다리 나사를 풀어 덮개쪽으로 2~3번 밀쳐 보았다. 그랬더니 덮개가 조금 밀쳐진다. 그래 이거다..... ^^  (↓) 

양다리를 번갈아 밀어내니 조금씩 벗겨지기 시작한다. (↓) 

양다리를 이용하여 몇 번씩 쳐내니까 양쪽 덮개가 다 벗겨졌다. 헤드 뭉치, 다리도 레일에서 분리했다.  (↓) 

몇 년을 사용하다 보니 레일 안쪽이 지저분하다. (↓)  물청소를 해야겠다.

오래된 묵은 떄는 잘 안벗겨진다. 대략 청소후 물기를 말린다. (↓) 

물기가 마른 후 재조립하기 시작한다.... (↓)

 재조립후 봉께루....어??? 뭐가 이상타.... (↓)  왼쪽 오른쪽 다리가 바뀌었다.  이른... %%$$%*&....  (↓)

덮개를 다시 벗긴후 다리 4개의 위치를 바꾸어 주었다.   그래....이거쥥.... 다리가 안쪽으로 접여야 한다.(↓) ... 위사진처럼 다리를 조립하면 안쪽으로 다리를 접을 수 없다.

맨 좌측 헤드 뭉치가 좌우로 돌아가질 않는다. 하여 WD40을 그부분에 약간 쳐준다. (↓)

헤드뭉치 5개로 변경한 받침틀이지만 막상 낚시대를 거치하면 대와 대사이 공간 여유가 있을지 모르겠다. 여유가 다소 생긴다면 레일에 낚시대 꽃이용 로드컵 하나를 달아 보자.  받침틀 구입후 처음으로 분해해서 청소하니 맘도 깨끗해지는듯 싶다. 그런 마음에 대물 붕어가 유유히 들어올 것만 같은데 이번 주말이 기다려 진다. 

모든 낚시대 채비를 바닥채비와 중통채비 겸용으로 바꾸려고 구입한 카멜레온 중통추... (↓)

몇 년전 카멜레온 중통추 구입시 6g 이상 7g, 8g, 9g 중통추를 보질 못했는데 본전낚시점에는 있다. 6g이상 중통추 사용시  카멜레온 중통 추를 사용해도 좋을듯 싶다. 한봉지에 3개씩들어 있는데 쬐게 비싼 느낌이다. 차라리 바다낚시용 중통추가 조금 싼듯하다... 위사진의 가격만 총 82,000원이다. 기존에 있는 그대로 낚시해도 되는데 낚시점에 가면 손이 자꾸가니 돈을 안쓸 방법이 없는지 그쪽도 연구해 보자.

그러다가 또 괜시리 마음이 간지럽다. 7단~8단 W레일로 바꾸고 헤드뭉치 2개~3개를 더 달아 봐...ㅎㅎ.... 자꾸 돈 들일 생각만 한다. 이것으로 일단 만족하자쿠나. 하루에 맘이 몇 번씩 이리저리 바뀌는지 모르겠다. 이런 맘이 낚시꾼의 마음일듯....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