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이야기/낚시잡썰

스마트캐미도 밧데리와 케미가 잘 맞아야 한다.

越山 2024. 5. 29. 21:04

낚시를 수 십년 했어도 배우지 않으면 모른다. 알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또한 모른다. 모르고 알지 못하면 물어라도 봐야 하는데 자기만족에 빠져 묻지도 않고 그냥 덥석 덥석 손에 잡이는대로 구입하다 잘 안되면 또다른 낚시용품 모색하고 쌩고생하고 돈은 돈대로 낭비되는 한마디로 수업료가 많이 들어간다.

일반 찌가 수 십개인지라 전자찌가 어느정도 대세가 되는 몇 년전부터 전자찌보다 찌끝에 꼿는 스마트캐미를 사용했었다. 그러다가 입질을 하면 불빛이 변하는 스마트 캐미를 사용했는데 잘못사용하여 수 십개을 날려버렸다. 스마트캐미는 낚시점마다 가격이 달라 14,000원 ~ 18,000원 (스마트캐미2개+밧데리2개)을 주고 구입했고 밧데리도 아무 생각없이 적당한 것으로 골라 사용했다. 

나중에 보니 밧데리가 문제였다. 찌끝에 꼿는 스마트캐미의 밧데리(CR-311)는 쪼그마해서 다 같은것으로만 생각했었는데 확대해서 보니 다르다. 그런 것을 밧데리를 어거지로 끼우다가 비싼 스마트캐미가 거덜나고 10개정도 사면 한두번 잘 사용하다가 밧데리 수명이 다되면 대략 밧데리를 다른제품(똑같은 줄 알고)으로 사서 꽂으면 이상하게 불이 잘 안들어 오거나 들어오더라도 꺼져다가 켜지고 또 꺼지고하는 접촉 불량 및 잔고장이 생긴다. 

스마트케미와 원래 밧데리가 아닌 것을 스마트캐미에 힘을 주고 쑤셔대니 손끝은 얼얼하고 아프고 스마트캐미는 (잔)고장나고.... 그런던 어느날 자세하게 관철하니 밧데리 모양새가 다른거다. 스마트캐미가 왜 이리도 불량이 많은가 했었다. 결론은 내자신 생각이 불량이었다. 애꿎은 스마트케미와 밧데리만 탓하고 발상전환을 못한 생각이 불량이었던거다.  그래서 모든 전자찌는 그찌에 맞는 원래의 밧데리를 사용하는 것이 수명을 연장하고 (잔)고장이 덜하는 것 같다. 그래서 처음 구입할때 전자찌와 맞는 밧데리 모델명을 확실하게 체크하여 다음 구입떄 착오가 없으시길 바란다.

위사진(↑) 의 A, B의 밧데리 사이즈는 비슷하나 밧데리 홈통에서 차이가 난다. 이걸 B밧데리를 ,의 스마트캐미에 쑤셔 넣었으니 제대로 불이 켜지겠나.  , 는 스마트캐미로 입질시 불빛이 변하고 같은회사 제품이며 A밧데리를 사용해야 한다.

캐미는  일반캐미로 입질시 불빛이 변하지 않는다. 사용해 본결과 차라리 캐미는 밧데리에 낯을 잘가리지 않는듯 싶은데 , 스마트캐미를 사용하다가 캐미를 사용하면 긴장감이 그다지 없다. 밤낚시에서 ,  스마트캐미는 미세한 입질에서 불빛이 변하므로 졸립다가도 졸음도 가시고 정신도 번쩍들지만 캐미는 입질을 올려주고 내려줘야만 구분이 되니 재미가 덜하기 때문이다. ,  스마트캐미 종류에 약간 중독성이 있는듯 것 같다. ㅎ.. 마치 소나타 타다가 경차 못타고 안타는 그런것과 비슷하지 않나 싶다.  장판같이 고요한 수면에서는 좀 미세하게 물결이 일거나 바람이 불면 보통으로 스마트케미를 맞춰 사용하면 좋다.

그래서 모회사 , 스마트캐미 찌불과 A밧데리를 한군데 모아 쓴밧데리는 위쪽 새것은 아래쪽에 꼿아 두었다.(↑위사진)

한번은 인터넷으로 구입한 스마트캐미(스마트캐미10개 + 밧데리 10개)를 다소 싸서 구입했는데 10개중 서너개 정도만 몇 번 사용하고 거의 다 불량이었다. .(↑위사진)  무조건 싸다고 다 나쁘고 불량이라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신뢰성이 떨어지니 인터넷 구매를 꺼리게 만드는 요인이다.

그렇다고 10개 다 사용해 보고 반품처리를 어찌 하겠는가. 쬐게 더 돈이 들어가도 오프에서 한회사의 스마트캐미와 밧데리를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이지 않을까 싶다. 더우기 스마트캐미처럼 낚시 소모성 제품은 포장뜯고 사용해봐야 한다. 그러므로 구입전 잘 살펴보고 아는 낚시인이 있으면 물어보고 확인 후 잘 구입하는 것이 좋을듯 싶다. 참고로 현재는 상기 스마트케미중  , 제품이 다소 비싸더라도 K사 제품만 사용하고 있다.  밧데리 역시 마찬가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