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이야기/낚시잡썰

백봉리 중통 채비 만들기 (4)

越山 2024. 5. 6. 09:26

진위천 백봉리 채비 만들기.(1) (tistory.com) - 처음부터 보기 

 

진위천 백봉리 채비 만들기.(1)

진위천 백병리 채비 만들기(2) (tistory.com) 진위천 백병리 채비 만들기(2)낚시방에 바늘과 전자찌, 밧데리 사러 갔다가 우연히 진열데에 놓인 바다낚시 중통 추가 있는거거다.  딱보는 순간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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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봉리 중통 채비 종합 마무리

백봉리 채비는 사실 별거 아니다.  『백봉리』라는 특정 지명이 들어가서 그렇지 일반적인 중통 채비와 같은데 다만 추의 무게가 찌보다 더 중량이 나가게끔하여 유속에 크게 떠밀려 내려가지 않게 하면 된다. 중통 채비 추도 찌와 중량이 같게 맞추고 위쪽 고무스토퍼를 추 바로 위까지 내리면 바닥 채비와 같다고 볼 수 있고 이경우 바닥 채비와 비슷하면서도 중통 채비 낚시가 되는거다. 예전에는 글쓴이가 간혹 이런 중통 채비로 사용을 했었다. 물이 흐르지 않는 노지 낚시터에서 해보니 신통할리 만큼 좋은 조과는 없었다.

그러다가 올 백봉리의 조황이 너무 민감하고 미약한지라 중통 채비로 바꾸었다. 이전에도 백봉리에서 중통 채비로 낚는 이들을 봐왔지만 잘 낚는 꾼은 바닥 채비보다 마릿 수가 다소 월등했었다. 잔챙이든 씨알 좋은 놈이든 가리지 않고 낚는 것에 그리 부럽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중통 채비보다 바닥 채비가 마릿 수에서는 밀리지만 붕어 씨알은 대체로 꿁은듯한 느낌이다.  바닥 채비로도 6~7시간 동안에 6~7치 이상 20여수 이상 손맛 보면 조황이 좋은 편아니겠는가. 거기에 가끔 월척까지 낚으니 말이다. 

각설하고 오늘은 비가 오는 통에 집콕이다.  백봉리 중통 채비 글을 파편적으로 몇 편 늘어 놓아 헷깔리는것 같아 다시 핵심만 풀어 놓겠다. 백봉리 중통 채비는 튜브에 줄납으로 돌돌 말아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돌돌 말다 보면 손재주가 있는 꾼은 모르되 처음에는 줄납이 예쁘게 말아지지 않아 몇 번 시행착오를 거쳐야 한다.  단점은 튜브 구하기다. 예전에는 2바늘 채비에 목줄이 엉키지 않게 추와 바늘사이의 목줄에 끼워 사용했었는데 요즘에는 원만한 낚시점에서 구하기가 쉽지 않다.

튜브에 줄납으로 말기

그래서 할 수 없이 바다 낚시용 튜브(갈치 등의 이빨에 목줄을 보호하기 위한 튜브)를 구해 사용해 보니 괜찮다. 아래 사진 축광튜브라 적힌 녹색 튜브로 1,200원이며 줄납은 8,000원 ~ 8,500원이며 한개 구입하면 중통 추 몇 개를 만들 수 있다. 아래 사진을 보면 튜브에 줄납으로 만 중통 추가 2개가 보일 것이다. 글쓴이가 만든 중통 추는 튜브가 줄납 폭보다 조금 길게 짤라 주었다. 혹시나 줄이 납에 쓸리지 않을까해서 좀 길게 짤라 준 이유다.

그리고 중통 추 무게는 5g 이상 6g 초반대로 감았다. 왜냐하면 글쓴이가 갖고 있는 찌가 모두 2.5g ~ 5g 이하의 찌가 주류이며 백봉리에서 3g~3.5g 정도의 찌를 사용하므로 중토 추의 무게는 5g ~ 6g 정도로 밎춘다. 이것도 백봉리에서 낚시 하면서 납을 조금 더 덜어내야할 느낌이 오면 조금 짤라내야 할 듯 싶다. (찌 부력과 중통 추 무게의 황금비율?을 찾고자 함. 부질 없는 일이기도 함. ㅋ..)

위와 같은 방법으로 중통 추를 만드는 것이 좋다. 줄납에 접작제가 있어 납이 풀리지는 않는다. 다만 중통 추의 무게를 어느정도 인식해야 하는데 저울(15,000원)이 없다면 백봉리에서 던져 보고 다소 무거운듯 싶으면 적절히 납을 더 거더내면 된다.  다만, 튜브를 1자 형태로 반듯하게 하고 줄납을 감고, 튜브가 감아 맨 줄납에서 빠져 나오지 않게 해야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제품화 된 중통 추

아래 사진은 예전에 사용했던 중통 추 카메레온이다. 뚜껑 위부분 추 종류를 보면 최대 7g까지 나오는 중통 추다.  세밀하게 맞출때 나사(몇 가지 무게가 있음)를 추의 위부분에 끼워 맞추면 된다. 이것을 사용하시는 꾼은 잘 아실거다. 물론 바닥 채비 시에는 추 위쪽 스토퍼를 추 바로 위까지 내려주면 바닥 채비가 된다. 그런데 사용하다 보니 나사가 간혹 빠지고 수초가 많은 곳에서는 더러 고무링이 빠지는 경우가 있고 추의 무게와 찌의 부력과 맞추기가 까칠하게 시간이 걸리는 불편함이 있다. 그래서 중통 추를 과감히 제거하고 모든 낚시대를 일반적인 바닥 채비로 바꾸었다.

중통은 추의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것이고 외통은 추의 한부분을 낚시 줄이 관통하는 것이다. 일단 위사진 5g의 중통 추를 줄에 연결할 것이다. 아래 사진은 위사진의 중통 추보다 무거운 바다용 중통 추이다. 각자가 낚시대 길이 및 찌의 부력에 맞게 중통 추의 무게를 적당한 것으로 선택하면 된다. 아래사진의 맨 왼쪽 추는 10.9g, 두번쨰 추는 7g정도, 맨 우측의 추는 5g정도다. 싼것로 보면 아래사진의 중통 추(2,700원)가 싸다. 위사진 카메레온 중통 추 5g 이상 것은 2,700원보다 비싸고 갯수도 적다. 

앞선 글에서 설명했듯 글쓴이는 바닥 채비가 기본인지라 긴대는 대략 낚시대 한절(마디) 정도로 짧게 줄은 맨다. 중통 추는 찌의 부력 보다 무겁기 때문에 낚시대 한절(마디) 만큼의 길이의 낚시 줄이면 되고 핀도레을 이용하여 바닥 채비 추만 분리하여 중통 채비를 연결하면 손잡이까지 긴 줄이 된다. 중통 추의 무게 때문에 42대도 앞치기로 쉽사리 잘 나간다. 어디까지나 글쓴이가 채비 방법이므로 참고만 하시라. 아래 사진이 낚시대 한절 정도의 길이인 중토 추 줄이다. 

중통과 외통의 차이?

아래 사진에서 녹색 스토퍼가 하단이며 그아래에 바늘을 연결하면 된다.  빨강 스터퍼는 중통 추 위쪽에 있다  빨강 스토퍼를 중통추 바로 위에까지 내리 중통추가 녹색 스토퍼와 빨강 스토퍼 사이에서 꼼짝하지 못하게 하면 이것이 바닥 채비가 된다. 그러나 백봉리에서는 이렇게 하면 찌의 부력보다 추가 더 무거워지므로 빨강 스토퍼를 중통 추와의 간격을 적당히 조절하시라.  그 간격에 따라 붕어 어신이 어떻게 오는지 많은 노력으로 체크해야 할듯 싶다. 백봉리는 매일 똑같지 않다. 어제 그간격으로 재미를 봐다고 오늘도 조황이 좋다는 보장은 없다.

추의 가운데를 낚시줄이 관통하는 것이 중통이라 했다. 외통은 아래 사진처럼 일반적인 중통 추에 핀도레을 연결하여 무게를 더하고 싶을때 하면 된다. 글쓴이가 예전 중통 추를 찌의 부력에 맞추고 추의 무게가 더 필요할떄 아래 사진처럼 외통으로 달아서 낚시했었다.

그리고 줄 맨상단에 또 핀도레를 달았다. 이것은 바닥 채비가 기본인 글쓴이가 바닥 채비에서 바로 중통 채비로 연결할때 사용하려고 핀도래을 달았는데 어디까지나 글쓴이 채비 방법이므로 참고 응용하시라. 벡봉리에서 중통 추로 할경우 낚시대 한대에 손잡이까지 하나의 낚시 줄로 해도 좋다. 

또한  낚시대가 길어서 앞치기가 잘 안되는 장대 사용시 솔채를 사용하면 되는데 이럴때의 요령은 중통 추에서 30선티 ~ 50센티 위 정도의 낚시줄에 도레(낚시줄을 끊고)를 삽입하여 연결한 후 도래부분에 솔채를 끼우고 던지면 50대 이상도 잘 나갈 수 있다.  아무튼 잘 모르시는 분은 자꾸 해보는 수 밖에 도리가 없다. 글쓴이 역시 백봉리에서 계속적인 테스트를 하고 있다.

중통이나 외통 채비에서 백봉리의 찌 높이는 대개 많이 올려 놓고 찌놀림을 본다. 일반적으로 물이 흐르지 않는 곳애서는 짧게 2~4 마디정도 올려놓고 쑥 끌고 들어가는 찌놀림이나 수면 아래로 쏙 들어가는 형태를 보이는데 백봉리는 들어가긴 들어가는데 그렇게 푹 내려가질 않는다. 오히려 한두마디 톡톡 올려주고 내려가는 형태가 많다. 아마도 유속떄문인지 채비떄문인지 자세히 모르겠지만 더 파악 중이다.  아무튼 자신의 채비로 자~알 연구하시고 백봉리에 맞는 채비로 거듭나 깊은 수심에서 끌려나오는 백봉리 붕어의 손맛과 괘감을 즐겁게 즐기시라.

글쓴이가 백봉리에서의 중통 채비 낚시 데이터는 아직 많지 않고 실력도 부족하다. 그런 빈약함에도 감히 글을 올린 것은 조금이나마 백봉리 낚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지 않을까 싶어 쓴거다.  낚시를 몇 십년 했지만 거의 다 바닥 채비로만 했다. 옛날에는 밥알, 국수로도 미끼를 써서 낚시를 했지만 낚시 환경이 많이 변하고 그에 따라 낚시 용품들도 새로운 것이 출시되었다. 낚시 장비는 이제는 골프 장비보다도 비싸고 고가이기에 모든 것을 다 구입하기에는 벅차다. 그래서 장비빨로 낚시하는 것보다 실속있게 낚시 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라 하겠다.  그런 의미에서 한두대로 낚시할 수 있고 짬낚시(대략 6시간 ~7시간 전후)하기 좋은 진위천 백봉리가 글쓴이에게는 아주 좋은 노지 낚시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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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위천 백봉리 채비 만들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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