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이야기/낚시잡썰

도시어부 이덕화 모자의 캡라이트

越山 2024. 3. 1. 10:50

2월29일 방영한 채널A 도시어부에서 한컷

채널A 도시어부를 간혹 보곤하는데 볼때마다 유독 이덕화 모자 챙에 낀 캡라이트(위 사진 청색 박스부분)가 눈에 띈다.  캡라이트는 밤낚시에 사용하는데 낮이건 밤이건 이덕화는 모자 챙에 항상 끼고 있다.  촬영때 보다 나은 폼?을 위해 끼고 있는 것인지 그까닭을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내마음이 괜시리 불편해 지는거다.

아~ 그렇다고.... 맴이 불편하여 이덕화를 나쁘게 비토하려는 것이 결코 아니다.  글쓴이 역시 밤낚시할떄 캡라이트를 모자 챙에 끼워 넣고 필요시 라이트를 비추곤 한다.  낚시 모자가 몇 개 있지만 그종류대로 다 사용해봐도 캡라이트를 모자 챙에 끼워 놓고 낚시하다보면 모자가 앞으로 다소 수그러든다. 그럼면 다시 챙을 잡고 모자를 위로 올리던가 아니면 모자를 벗어서 다시 쓰는 형태가 반복된다.

2월29일 방영한 채널A 도시어부에서 한컷

모자 뒤쪽의 끈을 조여도 낚시하다 보면 이리저리 움직이고 바람이 센 날도 그렇고 여름엔 땀도 나고 하다보면 캡라이트의 무게 때문에 모자가 자꾸 앞으로 내려가 시야를 좁힌다.  이덕화는 캡라이트때문에 모자가 앞으로 수그러드는 현상이 없는지, 있다면 그런 모습을 아예 촬영 편집에서 삭제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대낮에도 캡라이트를 낀 이덕화를 보면 괜시리 글쓴이 자신이 캡라이트를 낀 모자를 쓴듯하여 손이 머리로 올라 가는 듯한 신경이 곧두서진다. ㅎㅎ...

머털낚시에서 캡처

그래서 재미게 보다가도 이덕화가 화면에 나오고 글쓴이 시선이 캡라이트에 닿으면 괜히 눈쌀이 찌뿌려지는 이유다.  병아닌 병이요 왜 자꾸 그런 생각이 각인되어 신경이 체크되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자꾸 신경을 건드리는 캡라이트 보다 아예 머리에 둘러 쓰는 라이트(위 사진처럼)를 올해부터 사용해 볼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을듯 싶다. 암튼 도시어부를 편하게 보려면 캡라이트 신경에서 탈피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