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이야기/낚시잡썰

인공지능케미에 대한 불만.

越山 2022. 8. 21. 20:43

20일 토요일에 밤낚시를 하면서 밤낚시하기에 편한 세상이 되었다는 생각이 절로 난다. 밤낚시 뿐이랴.... 낚시 도구와 용품이 많이 발전되고 향상되어 낚시터 환경에 따라 접근방식도 수월하게 되었다. 물론 그에 따라 돈이 들어간다는 사실만 뺴고는 너무나 좋아진 낚시 도구와 용품....

 

간드레를 아시나? 간드레 통에 카바이트와 물을 약간 넣고 그가스로 불을 밝힌 도구다. 탄광 혹은 포장마차 등에서 불을 밝히는 도구로 사용하던 것을 찌에 야광테이프를 마디마디마다 붙여 간드레 불을 비추어 찌의 움직임을 보았던 그 예전 시절의 밤낚시 기구였다. 낚시 가방 옆에 턱 끼고가면 저 낚시꾼 밤낚시하러 가는구나 하는 정도로 표가 났던 그시절.... 온갖 날벌레들이 뜨거운 반사경에 달아 붙여 간혹 털어내야하고 가스가 나오는 구멍을 가는 철사줄로 쑤셔 원할하게 가스가 나오도록 했었다.

 

네이버블러그캡쳐 : 간드레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이에 비하면 요즘 밤낚시는 찌불의 향연이다.그만큼 낚시하기에 수월해진 세상이요 더 편리해진 낚시환경이다. 저 장교 역시 낚시하기에 굉장히 편리하다. 비, 햇살을 막아주고 텐트 안쳐도 그냥 돗자리 하나 깔고 자도 되니 노지낚시보다 한결 편하고 좋다.

각설하고.... 제법 구색을 갖춘 낚시방에 가면 사고픈것이 한둘이 아니다. 참을 인자를 새기며 들어가야 하는 낚시방이다. 예비찌도 생각없이 사도 보니 20여개나 된다. 나이듬에 장대는 힘에 겨워 중고로 팔고 다시 사고.... 그렇다고 모든 장비를 다 산것도 아니건만 낚시에 들어간 돈을 마눌님이 알면 끝장?이다. 

 

생활낚시를 즐기는 편이지만 홀로 한번 출조하면 못해도 십만원정도는 지출된다. 먹는 것과 미끼류는 기본이라 생각하지만 간간히 찌불이 만만찮다. 아래사진 전자캐미 맨 왼쪽이 그나마 가장 싸지만 처음 밧데리를 끼고 찌를보면 나는 너무 눈이 부시다. 그러다가 왼쪽에서 2번, 3번, 4번째 인공지능 케미를 사용했다. 초기 사용시 만족하여 미리 몇 개를 더 구매했지만 이상하게 첫번쨰 파란 전자 케미보다 불량율이 많아 불만이다.

AI 전자 케미는 낚시방에 따라 가격이 다소 차이가 난다. 인공지능 케미 2개, 밧데리 2개 포장된 것이 싸게는 16,000원부터 18,000원 정도다. 개당 8,000원~9,000원 하는 셈이다..  불량율이 많고 사용기간 또한 너무 짧아 계속 이것을 사용하느냐 마냐하는 고민이 있다.

 

인공지능케미를 사기가 겁난다. 불량율이 1%~2%라면 이해하겠는데 이건 20% 이상이다. 어떻 경우는 포장된 것 2개중 하나는 불량이니 50% 비융이다. 늦봄부터 한여름, 초가을까지 밤낚시를 즐기는데 기껏 해봐야 10번 전후 정도다. 낚시대를 많이 사용하면 7대정도 보통 3~4대 정도다. 진위천 백봉리에  가면 주로 2~3대 정도 사용한다. 정확하게 기억할 수 없지만 아마도 인공지능 캐미를 2년동안  거의  수 십개 정도 구입했는데 남아 있는 것은 6개 정도다.

 

제조업체 관계자는 무슨 불량율이냐고 하겠지만 단순하게 밧데리를 끼우면 불이 쉽게 들어오는 경우가 있는 반면 잘 안들어오는 경우도 허다 하다. 사용법이 적혀 있지만 쉽게 되는 것 보다 잘 안되는 것이 훨 많은 편이다.. 예비 AI 케미를 두어개 이상 준비하고 다니지만 이제는 인내력의 한계에 온듯 싶다.  

 

손구락을 캐미 바꾸는데만 사용하는가. 바늘에 지렁이 끼고 떡밥 달고 등등 하다보면 나중에 손구락이 아플지경인데 불량인 캐미까지 신경 쓰다보면 아주 짜증이 난다. 밤새 몇 번씩 오동작하는 인공지능 캐미때문에 밧데리를 뺴고 다시 꼽고 안되면 새밧데리로 끼우고 별짓하다보면 손구락 끝이 얼얼하다. 

 

인공지능 캐미가 비싼이유가 있겠지만 비싼 것에 비하면 불량이 너무 많고 사용기간도 짧다보니 좋은 장점에 비해 내구성이 빈약하다. 제조업체에서 일반 낚시인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보완책을 찾아 신뢰성을 회복해야 할 것 이다. 이제부터 인공지능 캐미 사용를 절제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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