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이재명 자산, 과연 착한 자산일까?

안철수, 이재명의 국회의원 출마선언으로 선거판이 커졌다. 이번 지자체 선거가 주된 선거이지만 국호의원 보궐선거에 대선주자가 나서다 보니 체급이 커져 대선 2라운드가 될듯 싶다.

 

아무튼 인천 계양을 민주당 깃대에 이재명을 계양하라는 민주당 지지자의 소원이 이루어졌다. 정치적 고향인 성남을 떠나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이재명의 출마 명분론은 빈약하기 그지 없다. 이렇게 슬멀슬멀 기어 나오려고 대선 패배후 거의 두어달 동안 군불을 짓피고 연기를 모락모락 피운 민주당 지도부와 이재명이 짜고 치는 고스톱같다.

 

민주당에서 이재명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퍼포먼스를 수차례 연출하고 이재명은 고민끝에 정면돌파 결심한다는 그럴듯한 연출을 각색하고 그런 일정에 따라 출마한 것 같다. 때마침 검수완박이 공포되어 국회에만 들어가면 얼마든지 보신할 수 있는 안식처이기에 이재명은 촉박한 시간에 마다할 이유가 없는거다.

 

대장동 개발을 단군 유사이래 천지를 움직이고 귀신을 감동 시킬듯하게 자화자찬했던 이재명이 슬그머니 꽁무니를 빼고 계양을에 판교 테크노밸리단지같은 개발을 내세우지만 민주당 텃밭인 계양을을 도피처로 삼으려는 얄팍한 술수에 지나지 않는다. 송영길이 인천시장과 5선을 하는 20여년동안 낮잠만 자겠는가. 20여년이면 판교같은 테크노밸리 단지 만들고도 남았다.

 

판교는 바로 위에 강남이 있어 지리적인 조건과 환경에 있어 계양을 보다 백배이상 입지조건이 좋으나 계양을은 기업이나 인재들이 찾아가기에는 판교보다 입지조건이 떨어진다는 사실이다. 강남같은 인프라가 계양을 주변에 없는 것이 단점이다. 그래서 판교같은 단지를 그아래 여타 지역에서 개발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것을 이재명이 한다고하니 송영길이 피식 웃겠다. 순진한 지지자들은 환호작약하지만 안식처인 국회로 가는 통로가 계양을이자 임시 도피처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이 민주당 자산이라고 한다. 과연 민주당이 한푼 두푼 피땀 흘려 모아 모아서 일궈낸 착한 자산일까. 전과4범 이력의 자산, 대장동 개발로 잇권 나눠주고 원주민의 피해를 발판 삼아 단군 할아버지도 놀란 자산, 법카로 온갖 먹거리 끍어 모은 자산, 부인의 불법의전 자산 등등이 과연 착한 자산인가 민주당에 묻고 싶다. 청문회에서 장관 내정자의 자산은 샅샅히 흩어가며 따져묻고 서류까지 들이밀며 낙마 시켜려고 눈알이 충혈되었는데 왜 이재명의 자산은 디벼보지 않고 무작정 민주당의 훌륭한 자산이라는듯 나팔만 불어대는 꼬라쥐가 이해 난감이다. 

 

분당에 가만히 있자니 눈썹이 타들어 갈 정도로 조급한 것이 민주당과 이재명이다. 시시각각으로 닥아오는 시간은 이재명 편이 아니다. 뭐라도 잡고 튀여야 산다는 절박감에 일단 고루고 골라 계양을로 튀고 본거다. 이재명의 계양산 출마 변을 보노라면 그동안 그런 말들을 하고 싶어 어찌 참았는지 모르겠다. 입이 터진듯 연실 주절거리는 말뽐새에서 이재명이 고심했던 흔적이 엿보이고 워딩 사이사이에 두려움이 베어 있는 것을 읽을 수 있다. 그래서 이재명이 국회의원 특권과 더나아가 당대표의 철갑을 두르고 법과 법 사이사이로 빗겨가려는 권모술수가 훤히 보인다.

 

측근인 김남국이 출마를 말렸다고 한다. 사실 이재명을 민주당 계양을에 계양하기 전에 민주당이 제대로 말렸어야 했다. 깨끗하게 빨래해서 햇살이 쨍쨍한날 빨래줄에 널어 뽀송뽀송하게 말렸어야 했다. 세탁후 깨끗한 모습으로 유권자에게 나와야지 대장동의 오물과 구정물을 뒤집어 쓰고 깨끗한척 계양을에 출마한들 그 초밥에 그 닭백숙이다. 불법, 탈법, 편법과 꼼수로 점철된 자산은 압수, 매각, 정리해야 하는데도 민주당은 이재명 자산에 함몰되어 정신줄을 놓고 있다. 오염된 자산을 잘못쓰고 굴리면 공범이 될 수 있고 안식처 및 도피처 제공 역시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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