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08번뇌? 108가지 잔머리겠쥐!

『(대선 패배는) 제(이재명) 책임이다. 내가 부족해서 선거에서 졌다』고 했던 이재명은 자신의 책임을 운운했지만 책임 질 짓꺼리는 하나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민주당이 느닷없이 이재명을 인천 계양을에 국회의원후보로 전략공천하고 지선 총괄 상임선대본부장으로 추대했다. 이재명은 『선당후사』논리를 펼쳐지만 민주당 전통지지자들은 당보다 자신의 이익을 먼저 챙긴다는 의심에 『자생당사』라고 조롱했다. 그러나 이재명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국회의원 뺏지를 거머쥐었다. 온갖 비난에도 일단계 작전인 국회 입성에 성공했고 이단계인 당대표 출마에 간을 보고 있는중이다. 

 

그러나 지선에 패한 민주당은 이재명의 전대출마에 반대의견이 많지만 이재명은 갖가지 의혹에 따른 수사를 피하기 위해 당대표라는 보다 안전한 도피처가 필요하다. 지금도 경검 수사가 민주당과 이재명에 대한 보복수사라고 외쳐대는 민주당이다. 어쩌거나 저쩌거나 이재명이 당대표가 된다면 싫던 좋던간에 검찰수사를 정치력으로 막아야 하고 그런 술수를 노린 것이 이재명의 꼼수요 수단에 있어서는 부끄러움이 없는자다. 정작 이재명이 당대표가 되면 이들은 더욱 더 경검수사를 원색적으로 비난할 것이다. 보복수사, 표적수사, 기획수사라며 정부와 여권에 대해 강하게 들이박을듯 싶다.

 

자신하나 살자고 평지풍파를 일으키는 이재명을 소중하고 귀중한 자산이라고 꺼덕하면 침을 튀기는 민주당이다. 이재명 하는 짓마다 책임지지 않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자산은 일찍감치 매각하고 손절하는 것이 민주당의 줏가를 올리는 일이다.  위험자산인지 안전자산인지 가늠도 되지 않는 자산을 소중한 자산이라고 설레발치며 무조건 매수해달라고 하다간은 희대의 사기꾼이 된다. 또한 이재명이 민주당 불변 내지 붙박이 고정자산이 아니지 않는가 말이다. 시대는 변하고 인재는 얼마든지 나온다. 보이지 않을 뿐, 찾지 않을 뿐이다. 이재명 아니면 안된다 혹은 누구 아니면 안된다는 삿된 논리부터 없어져야 민주당이 그나마 국민의 지지를 회복할 것이다. 일반 기업에서 내가 없으면 이부서 혹은 이회사 안돌아 간다 혹은 망한다고 설치는 사람부터 짜르면 너무 잘돌아 가는 것을 볼 수 있듯 말이다.

 

 

이재명을 소중한 자산이라고만 떠벌릴 것이 아니라 그에대한 감가상각을 해봐는지도 묻고싶다.  감가상각은 장사하는 사업자에게 중요한 요소지만 팔물건이 없다고 해서 고객의 니즈가 없는 물건을 과대포장해서 팔다가는 폭망한다. 마찬가지로 민주당이 지금은 내세울 인물이 빈약하여 오염된 이재명을 내세운다면 희망이 없다. 이재명은 제품의 질을 향상시킬려는 노력보다 이미지와 포장에 열정이 강한 정치 사업자일뿐이다.

 

더우기 이번 민주당 워크숍에서 하는 말을 보면 가관이다. 워크숍에서 전당대회 불출마 제안에 "당대표가 된다고 한들 (임기) 2년 동안 개인적으로 (정치적 입지가) 더 안 좋아질 수도 있다는 것을 안다"며 "고민해보겠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하는데 이것도 선당후사인지 묻고 싶다. 자생당사의 길을 택한 이재명의 의지가 반영된 말에 민주당의 앞날이 안봐됴비됴다. 굳이 안좋고 손해 보는 정치를 왜 그도록 하려고 기를 쓰는지 우리는 안다, 책임보다는 자신의 보신이 우선이기 떄문이다. 그러기에 자신이 저질러 놓은 법적인 문제를 털고 난후 가뿐하게 나오면 될 일을 어거지로 나오는 까닭이 오로지 당대표를 해야 보신이 되기 떄문이다. 차라리 몸보신하려면 보신탕이나 영양탕 한그릇 하고 떳떳하게 털고 나오는 것이 양심적이다.

 

이재명이 전대 출마에 대해 108번뇌 고민해 보겠다한다. 부처님 가피 한자락 얻고 싶겠지만 자생당사하려는 이재명은 108번뇌가 아니라108가지 잔머리내지 통밥을 재고 저울질하는듯 싶다. 정치꾼들의 작태를 보면 기생충이 숙주를 필요로 하는 병리적 까닭을 알겠다. 정치 방탄을 위한 민주당보다는 민생을 위한 민주당이 언제되려나. 밀로만 내세우고 책임지지 않는 자산, 낮은 자세로 듣는다고 하지만 높은 곳에서 통밥만 재는 자산은  가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이 전대에 출마한다면 민주당은 그나마 남아 있던 한조각 정치멘탈조차 갉아묵는 벌레가 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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