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엉뚱잡썰

박근혜 얼음은 사시사철 녹지 않는다.

越山 2022. 4. 9. 11:40

박근혜 "유영하, 못다한 꿈 이뤄줄 사람"…첫 정치 행보 (mbn.co.kr)에서 캡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시장에 출마한 유영하 변호사를 지지 선언했다. 박근혜의 지지의 변을 들어 보니  아직 정신 못 차린 자기중심적인 차가운 감정을 읽을 수가 있다. 유영하 출마자의 후원회장으로 잘해보시라라는 덕담 차원이 아니라 유영하 출마 지지 핑계로 은근히 정치적 영향력을 과시, 시험하려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든다.

 

예전 친박, 종박들은 박근혜의 유영하 출마 지지선언에 말을 아끼고 움추린다. 괜시리 말꼬리 잡혀 박근혜 맹신지지자에게 해코지 당하고 표를 잃을까봐 엉거추춤하고 있다. 표득실을 저울질하며 혹시나 박근혜가 불러주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이 이들에게 있지만 언감생심이다. 달서구 자택 뜰안의 식물도 봄의 입김에 싹을 움트지만 박근혜의 얼음 감정은 사시사철 녹지 않는 독특한 얼음이다.

 

지지의 변을 보면 자기중심적이요 차디찬 얼음조각으로 얻어 맞은 기분이다. 박근혜를 보좌했던 주변 몇몇 인사들은 아직도 감옥에 있고 그외 관계된 인사들도 고초를 당한후 거의 영어의 몸이 되다시피했다. 이들의 입장을 옹호하고자 함이 결코 아니다. 묵묵히 박근혜 자신의 곁을 지킨 사람이 유일하게 유영하 변호사라며 자신을 떠난 사람에게 냉소를 보내는 말인듯 싶기도 하다.

 

박근혜가 탄핵 당한 것은 자신이 주변 사인을 관리하지 못한 책임과 잘못에 기인한다. 최서원(최순실) 비선라인을 알았던 주변 인물도 일부 있었겠지만 대부분 박근혜의 그런 관계를 몰랐다. 더욱이 박근혜를 지지했던 지지자들에게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과 같은 일있었다. 기대가 큰만큼 허탈감과 실망감이 굉장히 컸다. 이명박과 경선시, 문재인과 대선시 박근혜에게 다소 도움이 되지 않을까해서 무오류, 무결점의 주제로 인터넷 여기저기에 많은 글을 올렸던 나역시 할말을 잃고 망연자실했다.

 

유일하게 남아 자신의 곁을 지켜다는 유영하이지만 그것은 박근혜의 뜻이 강하게 반영된 것이라 생각한다. 자신이 주변인사들을 다 물리친 것이라 볼 수 있다. 박근혜는 정녕 자신이 무엇을 잘못하고 국민의 기대와 신뢰를 상실한 이유를 잘 모르는듯 싶다. 그러면서 "사람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인성은 신뢰와 진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한다. 봄날에 박근혜의 얼음에서 이기적인 얼음말꽃이 핀듯 싶다. 

 

박근혜가 주변에 관심을 갖고 관리했다면 청와대에서 합법적으로 임명된 자들이 최서원의 수족이 되지는 않았다.  그래서 겨우 비선실세 최서원(최순실)에게 신뢰와 진정성을 듬뿍 앉겨주었단 말인가 묻고 싶다. 대통령이 되면 자신이 잘나서 된줄 알지만 모래알처럼 수많은 장삼이사들의 지지를 까먹는다. 불리할때만 지지자을 찾는다. 하긴 대선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합법적으로 선동선전하여 국민을 자~알 속이는 것도 전략중에 전략이다. 그것에 부화뇌동한 내가 잘못이다. 정치에 협오를 갖게 만든 이는 적어도 나에게만큼은 박근혜였다.

 

당시 박근혜 지지자인 장삼이사들은 먹고사는 경제활동이 바빠지만 시간을 쪼개고 밤을 지새면서 수많은 SNS에 지지글을 올린 이가 많았다. 지지글을 어느정도 쓰다보면 박근혜에 대해 조금은 알게된다. 특히 차디찬 얼음과 레이저 눈빛을 받고 쏘여본 주변인사는 영락없이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떄는 옳은 방향이라 생각하여 지지글을 써지만 그얼음이 결국 자신과 보좌했던 인사, 지지자들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지금도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박근혜를 만나려도 해도 만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유영하가 뭔 힘이 있겠는가. 박근혜의 얼음이 다소 녹지 않으면 김기춘도 만나려는 것을 유영하에게 호소해도 안된다고 본다. 그만큼 유영하 지지의 변에 묻나난 박근혜의 얼음은 봄이 와도 여름이 와도 녹아 내리지 않는 얼음인듯 싶다. 박근혜도 다시 뭔가를 손에 움켜쥐려고 하지도 말고 모든 것을 떠나 보내고 미련을 버리시라. 못다 이룬 꿈을 어찌 유영하를 통해 이루겠는가. 어불성설이다. 

 

예전에도 글을 써지만 박근혜에게서 경천위지(經天緯地)를 기대했건만 얼척없는 경천동지(驚天動地)을 얻어 맞았다. 그래서 박근혜의 꿈은 이미 깨져 버렸다. 조각난 꿈의 한쪽 부스러기를 잡아본들 이루어지지도 않고 시대도 변했다. 못다 이룬 꿈에 미련을 버리고 편안한 여생을 보내시라. 그것이 자신과 국민을 위한 박근혜의 갈무리요 길인듯 싶다. 그러다 보면 얼음이 녹는 화사한 춘삼월이 찾아 오고 종달새 지저귀는 봄속에 보다 거듭난 박근혜의 봄날이 있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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