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산행일기

관악산 어린이 물놀이장

越山 2021. 8. 15. 20:40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날에 멀리 가지 않고도 도심 근교 물가를 찾아 가볼만한 곳이 있다. 바로 관악산 냇가다. 특히 어린아이의 물장난하기에는 대약 적당한 냇가다.

간혹 어른도 물속에 들어가 더위를 식힌다. 잠자리채로 피라미 잡기에 열중모드... 어떤이는 반도(그물)를 갖고와 훌터버린다. 민물매운탕을 끓여 먹으려는지....

더위를 피하려는 인파가 하다 많다 보니 어느구간은 구정물 비스무리하다. 가라 앉았던 물먼지와 부유물이 뜬다.

사실 이 냇가는 필히 필히 추천할 만곳은 아니다. 왜냐하면 위사진 외쪽의 코크리드 길은 서울대 오수관이다. 왜 하필 오수관을 냇가 옆으로 설치했는지 모르겠다.

서울대 입구전의 더위 온도와 여긴 아마 1~2도 정도는 떨어지지 않을까 싶다.

어린아이 보다 어른들의 숫자가 더 많은듯...

아래 사진이 관악구청에서 만든 어린이 물놀이장이다.

ㅋㅋ... 냄새는 그다지 나지 않지만 오수관위에 자리를 핀 피서객들.... 

몇 년전 매년 관악산 냇가를 포크레인을 동원하여 냇가의 물줄기를 바꿔 놓았다. 바꾸면 뭐하노... 여름 장마때 한번 쓸고 내려가면 하천정리했던 모습이 바뀌는데 말이다. 그걸 몇 년을 했다.  이제는 자연이 스스로 하겠끔 두손 다 놓은 모양이다. 냇가 사진 중앙부분에 큰 바위가 있는데 바위에서 물로 뛰어 내릴장도로 수심이 다소 있었는데 인위적으로 냇가를 조성하니 얕아졌다.

중고딩하생들은 냇가의 위쪽에서 물놀이를 즐긴다. 이쪽은 고딩학색의 가슴까지 찰정도의 수심이라 중고딩학색들이 즐겨 찾는다.

짙은 녹음 자체만 봐도 눈이 시원하다. 산바람, 골바람 잘통하는 사통팔달의 장소를 찾아 위쪽으로 더 올라간다.

아랫쪽은 주로 어린아이와 함께한 물가라면 계곡 위쪽은 주로 어른들의 차지다.

지난번에 왔던 그장소...  영지 버섯 분이 활짝 피어 났다.

한견은 영지버섯이 새순을 돋아 내고 있다.

영지버섯은 다소 흔한 버섯이다. 관악산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소나무가 햇살을 가려주고 산바람과 골바람이 만나는 곳... 이곳에서 점심먹고 늘어지게 오수를 즐기려한다.

이곳은 전경도 뛰어나다. 연주대. 자운암능선, 오봉능선, 학능선, 저멀리 팔봉능선까지 훤히 잘 보인다.

한여름철에 필수 어름물...

1.5리터 패트병을 한 일주일 내지 열흘이상 꽁꽁 얼린다. 하루이틀 얼리면 35도의 기온에 쉽게 녹아버린다. 이정도 얼리면 집에 가서도 한주먹 크기의 얼음 덩어리가 있다. 다시 물을 채워 얼리면 더욱 단단해진다. 한여름 이렇게 얼리고 얼린 얼음물을 갖고 산행피서를 가면 걱정이 없다. 냉커피를 만들어 마셔도 되고 입맛 없으면 물말아 갯잎 무친것이나 오이지 얹어 밥한술 해도 꿀맛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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