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산행일기

관악산 문원폭포(210519)

越山 2021. 5. 22. 15:51

관악산 육봉초입의 문원폭포

2021년 5월 19일 수요일 부처님오신날 들바람, 김만, 연순, 이판, 월산, 마눌님이 함께 육봉능선을 오르려고 과천종합청역역 8번출구 앞에서 만났다. 이날 코스는 초서능선으로 해서 기차바위를 타고 코끼리바위까지 올라 육봉능선으로 하산하여 문원폭포로 갈 예정이었으나 팀원 두분이 무릎이 다소 안좋은 관계로 문원폭포 위쪽으로 가기로 한다. 특히 들바람님은 화요일 전날 축령산을 우중산행을 박세게하여 무릎이 시큰거리는 것 같다.

연주대, 연주암로 가는 케이블카능선이 시원하게 뻗어 있다.

백운사 사찰로 들어가는 쪽문으로 들어간다. 육봉능선은 오랜만에 찾아 오는데 지난주 초에 비가 제법내려 계곡물이 많을듯 싶어 작정하고 온거다. 또한 5월15일 이후 부터 육봉능선 들머리를 개봉한다. 10월인가 11월 중순이면 들머리가 폐쇄된다.

육봉 초입 갈림길에 화장실이 있다. 사찰로 가는 길, 초서능선으로 오르는길, 육봉계곡으로 가는 길이 나눠진다. 화장실 십여미터에 위 다리가 있다. 이길은 육봉계곡으로 해서 육봉능선으로 올라갈 수 있고 관악사지(옛사찰터)를 경유하여 케이블카능선으로 붙을 수 있다.

계곡을 가다보면 계곡에서 육봉 능선을 조망할 수 있는 마당?바위가 나온다.

기차바위는 화장실이 있는 초입길에서 오르면된다. 그능선에 산불감시 초서가 있다하여 초서능선이라 칭한다.

마당바위에서 조금가면 다리가 있고 아래 사진처럼 작은 폭포가 있다. 여기는 한여름에 물놀이 하기 좋은 곳이다. 물이 떨어지는 바위에 붙어 있으면 안마도 되고 

폭포에서 물벼락 맞는 마눌님 사진은 아마도 10년쯤 된듯한 사진이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먹거리 푸짐하게 짊어지고 와서 먹고 물속에 들어가다가 낮잠자고 했었는데 올해 짐통더위때 다시한번 찾아가 물벼락을 맞아봐야겠다.

션한 폭포물소리

여기가 진짜 마당바위.... 오른쪽으로 오르면 연주대로 가는 케이블카 능선으로 갈 수 있다. 우리는 문원폭포로 조금더 오른다.

문원폭포.... 육봉 주능선으로 오르는 초입에 있다. 

폭포 바로 밑은 미끄럽다. 등산화를 신든 맨발이든 미끄러우니 접근시 주의가 요한다. 저밑에서 물벼락 맞으면 진짜 버티지 못한다. 갈수기때는 물이 말라 졸졸 떨어지나 비가 온후 1일~4일 정도는 즐길수 있다.

산님들이 너도나도 폭포앞에서 기념촬영...

문원폭포 위쪽에서 본 조망...

이 조그마한 냇가의 물이 문원폭포로 흘러간다.

점심과 마꼴리 한잔하고....

문원폭포위에서 낮잠을 즐긴다. 몇천년? 몇만년동안 물이 바위를 반질반질하게 만들어 놓아 햇살을 받으면 온돌방 같다. 무좀이 있는 산님은 맨발로 바위를 걷거나 누워 햇살에 지지면 한 일주일은 말장하다. ㅋㅋ..

하산은 종합청사 뒤편으로 과천역, 소방서쪽으로 나왔다.

여성은 카폐에서 커피를 마시고 남자는 쇠주 한잔....

관악산의 냇가중 제일 오염원이 없는 계곡물이다. 아마도 관악산중 제일 깨끗하지 않나 싶다. 계곡 곳곳이 명경지수에 나무로 인해 그늘이 적당히 있어 어린아이와 무더위를 식이며 물놀이 하기에 적합하다. 입구에서 십여분 걸어 들어오면 바로 계곡물이 반겨준다.

 

차량이동시 백운사 입구 앞쪽에 주차해도 무방하다. 이제는 한살이 넘은 손주를 한번 델꼬갈까 한다. 육봉계곡때문에 멀리 피서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간혹 한여름에 덴트치고 있는 산님들도 있다. 그러나 오랜만에 와보니 새로운 길도 생기고 더우기 찾는 산님들이 예전보다 많아 수질보호에는 신경을 써야 할 듯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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