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예약 날짜가 점점 닥아오자 괜시리 마음이 무거워진다. 술도 잠시 끊고 몸도 피곤하지 않게 관리하는등 나름 신경이 써지는거다. 왜냐하면 뉴스에 나오는 백신 접종 후 부작용떄문에 괜시리 걱정과 염려가 은근히 가슴을 파고든다. 혹시나 가벼운 증상이 아니고 회복될 수 없는 부작용이 발생되면 어쩌나하는 벼라별 생각이 다 들었다.
연세 많으신 아버지는 화지자 백신을 5월에 두번 다 맞았다. 모방송국에 다니는 아들도 일본출장(올림픽 중계방송)떄문에 이미 백신을 맞았고 하루정도 끙끙앓고 타이레놀도 먹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나름 머리를 써던 것이 평일이 아닌 토요일에 일찍 맞고 주말을 집에서 편하게 쉬자는 취지로 토요일을 선택했다. 하여 지난 토요일 아침을 먹고 예약의원을 찾아 갔다.
의원 간호사 하는말이 아스트라제너카 백신이 떨어져 없고 얀센 백신이 있다한다. 핸폰으로 온 내용은 예약 백신이 아스트라제너카인데 얀센으로 맞아도 되는지 구청 주무부서에 문의하니 얀센을 맞아도 되고 아니면 예약일자를 변경하라 한다. 예약일을 변경하고 기다리며 괜시리 마음고생하느니 차라리 얀센백신을 맞는 것이 백번 낫을듯 싶다. 얀센은 아스트라제너카보다는 백신효과가 다소 떨어지지만 한번으로 종료되는 장점이 있고 변이종에게도 효과도 있다하니 자신있게 접종했다.
토요일, 일요일 집에서 쉬면서 거의 잠만 잤다. 다소 몸이 녹근녹근하는 것외에는 별다른 이상징후는 없었다. 간혹 몸이 찌푸덕하여 약간의 짜증이 났지만 가벼운 부작용조차 없이 주말을 보냈다. 혹시나해서 준비한 타일레놀도 먹지도 않았다. 백신 맞은 자리를 누르면 욱신거리기만 하고 아무런 증상이 없다. 지나고 보니 쓸데없는 걱정으로 마음을 졸린 것이 바보스러워다.
그리고 의원에서 연락이 왔다. 증명서를 갖고 가라고... 갖고 가기는 질병청에서 다운로드(COOV) 받았다. 이제는 어떤 모임이건간에 모임 인원에서 제외되는 투명인간이 되었다. 코로나 시국에서 모르게 짓눌려던 무거움이 반쯤은 날아 간듯 싶다. 그래도 증명서 받은 투명인간이 되었다하더라도 지금까지 지켜온 주의를 그대로 지켜나가야 할 듯 싶다. 아무리 백신을 맞았더라도 코로나가 종식될때까지는 주의에 주의를 기울여야 될 듯 싶다.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서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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