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주절주절

차량 계기판만 보고 유종 구분하기.

越山 2021. 4. 14. 23:27

요즘 (수입)랜트카를 렌트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앱을 이용하여 편리하고 손쉽게 이용하다가 유종때문에 당혹스러운 때가 있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어느정도 운행하다가 차량 계기판에 주유불이 들어와 주유소를 찾아 휘발유 주유 건에 차량을 세우고 주유뚜껑을 열었더니 경유이고 혹은 경유 주유 건 앞에 세워보니 휘발유인거다.

 

미리 주유 뚜껑을 열어보고 유종을 체크하거나 렌트하기전 사전에 파악했으면 모르겠지만 아마도 렌트하는 사람의 반정도 이상은 사전에 인지하지 못하고 냅다 운전석에 앉아 가기 바쁠것이다. 허나 이것 하나만 명심하고 기억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운전석에 앉으면 계기판이 보인다. 다른 것 다 무시하고 RPM 게이지만 보시라. 아래 사진처럼 RPM 게이기가 6,000(1~6) RPM까지 있으면 무조건 경유차량이다.

 

아울러 아래 사진처럼 8,000 (1~8) RPM이 있으면 휘발유(or LPG가스) 차량이다. 허나 RPM이 8,000있다고 무조건 휘발유 차량은 아니다. 이때는 하는 수 없는 렌트카 업체에 알아 보거나, 차량등록증의 유종 확인 혹은 차량의 주유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왜냐하면 단거리가 아니라 중장거리를 운행하다보면 일반 주유소는 30~50킬로 범위안에 있는데 LPG가스 충전소는 그범위 밖에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 운전석에 앉아서 계기판을 보고 LPG인지 휘발류인지 대략 체크하는 방법은 있긴 있지만 등록증이나 주유 뚜껑을 열어 보는 것이 확실하다. 요즘 출고된지 몇 년 안된 차량들은 주행가능거리가 계기판에 나온다. 여러기능을 조작했는데도 주행가능거리가 계기판에 나오지 않으면 LPG 차량으로 의심해도 좋다. LPG로 구조변경한 차량은 주행가능거리가 계기판에 안나온다. 그래서 LPG와 휘발유 겸용차량들이 간혹 있는데 LPG 계기를 계기판 밖으로 끄집어 낸 것이 있다. 그것을 보면 LPG가 얼만큼 충전되었는지 단계별 불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차는 매우 드물다.

 

계기판에 주유불이 들어온 상태에서 차종에 따라 평균 30~70킬로 정도의 거리는 운행할 수 있고 차량관리에 따라 다소 다를 수 있기 떄문이다. 암튼 중장거리를 간다면 필히 유종을 체크하고 가기를 바란다.

 

아~ 그리고 간혹 혼유를 하는 경유가 있다. 바쁘거나 근심걱정이 많고 딴생각을 하다 보면 셀프주유소에서 경유차량에 휘발유를 넣는 사례가 심심찮다. 경유 차량에 휘발유가 주유하면 치명적이다. 대략 10킬로 전후 가다가 차량이 그냥 멈춘다. 

 

다행히 주유소에서 시동을 끈채 주유하다가 경유 차량에 휘발유를 주유했으면 주유통을 비우고 다시 경유를 주유하면 된다. 그러나 어디 주유통을 비우기가 그리 쉬운가 말이다. SK주유소와 같이 있는 카센터 스피드메이트가 있다면 큰 걱정 마시라. 아니면 가까운 카센터에서도 할 수 있는데 장비가 없는 카센터가 많다. 그러나 스피드메이트는 혼유한 기름을 뺄 수 있는 장비가 있다. 본네트를 열고 주유라인(주유통에서 엔진으로 연결된 라인)에 연결하여 모터로 죄다 혼유된 기름을 뺼낼 수 있다.

 

혼유 기름을 다 빼낸후 바로 경유를 주유하고 시동 걸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래서 주유소에서 시동을 끄라는 애기가 여기에 있다. 셀프 주유소에서 주유할 때는 정신차리고 주유 해야한다. 핸폰 통화하면서 주유하다가, 뭔가 화가나서 주절주절되다가, 같이 탄 사람과 애기하다가 경유 차에 휘발유 팍팍 넣은 사람들 많다.

 

아~~~ 글고.... 간혹 계기판의 RPM게이지를 보면 7,000RPM(1~7)까지 있는 계기판을 볼 수 있다. 요즘은 국산차에서 보기가 힘들지만 구형 삼성자동차(아래사진↓) 계기판이 그렇다.  또한 수입 차량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RPG 7,000까지 있는 차량은 대부분이 휘발유 차량이다. 위(↑) 계기판 사진은 수입차 하이브리드 차량이며 휘발유 차량이다. (수입)렌트카를 렌트하거나 혹여 지인의 차량을 빌려 운전한다면 사전에 경유, 휘발유, LPG, 전기 차량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삼성차

위내용은 어디까지나 나의 경험이다. 일단 의심이나 궁금증이 들면 렌트카 업체나 차를 빌린 차주에게 확실하게 물어 보는 것이 최선책이다. 그러니 차분하게 알아 보고 운행하는 것이 좋다. 잔소리지만 운전은 백만번 잘 하다가 한번 삐긋하면 곧장 바로 간다. 특히 최고 속력으로 가다가 어떤 이유든 핸들 놓치면 빠이빠이다. 

아~ 글고 수입차중에 시동을 켠채 주유하면 위 사진처럼 계기판에 StabiliTrak 경고등이 뜨는 차량이 있다. StabiliTrak는 여러가지 경고 의미를 품고 있지만 주유시 이런 경고등이 뜨면 언능 시동을 끄고 주유 끝나고 시동 걸면 경고등이 안뜬다.  이걸 모른채 한동안 운전하면 서비스센터로 들어 갈 수도 있다. 그래서 밧데리 방전해서 충전한 차뺴고 모든 차는 원만하면 시동을 끄고 주유하는 것이 좋다.

아~ 그리고 특히 수입차(예민한 차량이 많다) 계기판에 위사진 오른쪽 노란불로 엔진 경고등이 뜨는 것이 있다. 엔진 경고등이 뜨면 일단 렌트카 업체나 차주에게 사진 찍어 보내주시라. 운행해도 되는지 아닌지 물어 보고 운전하는 것이 속편하다. 지인이 저걸 모르고 수입차 렌트하여 운전하다가 엔진이 달아 붙어 렌트카 업체가 소송(기천만원?)하여 진행중에 있다. ㅋ.... 좌우지간 신차, 중고차, 국내차든 수입차든 가리지 말고 계기판에 뭔 경고등이 뜨면 일단 차를 멈추고 관련차 서비스센터나 차주, 렌터카에 문의하시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