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주절주절

개인정보 유출인지 해킹인지...

越山 2016. 11. 21. 14:34


한동안 블러그에 신경 안쓰고 두문불출했더니만 괴상한 글 두 편(불법 대출 광고: 왼쪽 사진)이 블러그에 올라온거다. 거의 석 달동안 방치된 대출광고에 본의 아니게 불법 대부 업자가 되어 민망하기 그지없고 제 블러그를 찾아주신 분들께 그저 죄송할 따름이다.


아이디와 암호가 어떤 경로로 유출되었는지 혹은 해킹당한것 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사이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로 부터 조사한다는 메일 한통 받았지만 배짱좋게 타인의 블러그에 제멋대로 임의, 무단으로 대출광고를 한 것은 범죄다. 그렇게해서라도 돈을 벌어야겠다는 천박한 생각은 건전한 사회를 갉아먹는 기생충일 뿐이다.


대출광고의 주소를 체크했더니 없는 주소다. 그래서 전화를 했더니만 받긴 받았는데 아무런 말이 없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했더니만 그제사 누구냐며 묻는다. 광고보고 전화했다고하니까 직업이 뭐냐고 묻는거다. 월급쟁이라 했더니 다른데 알아보라며 딱 끊어버린다.


이 작자도 핸드폰으로 전화오면 불안과 기대감으로 범벅이 되는듯한 느낌이다. 전화 받고도 자신의 느낌으로 이상하면 아예 대꾸도 하지 않는듯도 하고 뭐라 말하면 간단명료하게 애기해서 추적을 피할 생각으로 전화를 빨리 끊어 버리는 것 같기도하다. 자기 느낌과 입맛에 맞는 상대방은 거미줄로 칭칭 동여 묶는 흡혈귀 같기도 하다.


아무리 위험한 장사가 마진이 좋다고 하지만 불법적인 광고로 타인의 명예를 짓밟으며 뭐가 되든 상관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만 돈만 벌면 된다는 이기적이고 천박하고 비루한 발상은 죽기전에 천망(하늘이 쳐 놓은 그물)에 걸리기 마련이다. 불법대출 업자는 법과 병에 안 걸릴 것 같지만 항상 마음 졸이며 불안하고 초초하게 보내지 말고 건전한 돈벌이로 전환하는 것이 몸 건강에도 좋을듯 싶다.  (@)


(↓)이런 곳에 절대 전화하지 마셈.(↓)

아래 내용은 월산 블러그 산행일기에 무단으로 올라온 불법 대출광고의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