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을미년이 몇 시간이 지나면
존재하지 않은 시각으로 사라지는군요.
시간은 속절없이 지나가는 나그네 이지만
추억과 기억은 시간이 남긴 흔적이겠지요.
그 흔적을 어루만지면 지나간 세월이
주마등처럼 손에 와닿고 마음에 사뭇
새로워지는듯 아련해 집니다.
매년 이맘때 이러한 마음 한 조각을
어루만지며 닥아오는 새해를
보다 새롭게 다지지만
또 속절없이 보낼것 같은 마음에 기나긴
그림자 속의 추억과 기억을 아롱거려 봅니다.
하여 2016년 병신년부터 시간과
세월을 접지 않고 구부리지도 않고
평탄하게 생각하려 합니다.
하루에 두번 돌지 않으려는 시간과
달력을 넘기듯한 한 月같은 기간,
영겹을 年으로 절단한 세월처럼
돌고 넘기고 절단하지 않은
나만의 곧은 시공간 속에서
끊어지지 않은 추억과 기억으로
뚜렷함을 각인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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