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주절주절

한밤중의 겨울 눈꽃송이 수채화와 삼겹살.

越山 2011. 1. 13. 12:45

 

 

아는 지인이 중국여행 갔다 온 기념으로 고량주 한박스를 여행선물로 주는거다.

이왕지사 술을 선물 받아 좋은데 안주선물은 없느냐 했더니만 삼겹살을 먹으러 가잔다. ㅎ...♬...띵호와~..

 

11일 저녁 다소 늦은 시각에 차를 타고 가려니 한밤중에 눈이 펑펑온다.

삽겹살 구이집까지 눈오는 풍경를 담아 보면서 간다.

 

 

눈이 무진장 쏟아진다.

눈을 뚫고 삼겹살 구이집까지 갈수 있으려나....(↑)

 

(↓)조수석에 앉아 눈보라를 뚫고 차와 부딪히는 눈송이를 잡으려고 애를 써는데 제대로 담아내질 못했다. 디카의 한계....

 

 

강추위와 눈이 내리는 가운데 구제역 방역에 애를 쓰고 있는 공무원들의 노고가 많다.(↑)

 

 

윈도우를 내리니 휘날리는 눈이 차안으로 눈송이 몇 알갱이가 밀려들어온다.

차가운 감촉이 싫지만은 않다.

어둠속을 춤추며 휘날리며 내리는 눈꽃송이....(↑)

 

눈길을 살살기며 적당히 달린다.(↓)

앞이 제대로 안보여 두눈크게 뜨고 가는데 우리차 앞에서 느닷없이 봉고?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무단유턴을 한다. 깜짝 놀란 나머지 세상의 모든 육두문자가 차안에 넘쳐난다. ^$%^%$#$@..........

 

 

차안이 훈훈해지니 차장에 떨어진 눈들이 다소 녹는다.(↓)

조수석에 앉아 찍다보니 흔들려서 불빛이 어지럽게 수를 놓는다.

 

 

(↓)또 차창을 열고 흩날리는 눈송이를 담아낸다.

사진을 보니 마치 우리차와 경주하듯 달리는듯한 착시현상이 일어난다.

 

 

앞차가 눈길에서 중앙선을 넘어 무단유턴한 차량같다.(↓)

 

 

도로가 다소 지체되어 차창을 또 내리고 눈송이를 담아보니 눈송이도 이제는 안?달린다. ㅎㅎ...(↑,↓)

 

 

 

고량주와 드뎌 안주선물도 받았다. ^_^ (↓)

 

 

간혹 이집에서 삽겹살에 쇠주 한잔하는데 고기가 맛나다.(↓)

다른 삽겹살집에서 먹는 차원과 다르다.

 

지난 12월 8일에 삽겹살 먹다가 찍어 놓은 사진이 있다.

침을 다 삼키시고 보시라. ^_*.... ㅎㅎ...

 

 

 

 

 

 

 

 

삽겹살은 돼지고기인데 된장국에 들어간 고기는 쇠고기다.

푸줏간을 운영하며 싱싱한 고기를 제공하는 이 삽겹살집에서 먹다가 다른 삼겹살집에서 먹으면 맛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 상가가 밀집한 곳도 아닌 주택가 이면도로에 있는 이 삼겹살집은 좀 외진곳에 있는데도 손님이 꾸준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