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1월1일부터 개정 시행되고 있는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에 구멍이 있다. 경상환자의 과잉진료를 막고 고의 차사고로 보험사기의 기승도 막고자 자동차 표준 약관을 개정한 것은 잘 했다. 특히 다치지도 않고 멀쩡한데 병원에 가서 일단 눕고 보자는 양심불량자, 심하게 말하면 공짜로 돈을 갈취하려는 좀비같은 족석들이다. 그러나 개정된 좋은 취지와는 달리 허술한 구석이 있다.
1월에 이면 도로에서 경미한 접촉사고가 있었다. 차량이 양방향으로 오가기는 다소 좁은 도로이다. 시동을 걸고 기어를 넣은 후 브레이크에서 발을 띄자 차가 조금 움직이는 찰라 무언가 옆에서 오느듯 싶어 브레이크를 밟았다. 차량이 중간쯤 지나가면서 무엇인가 뚝 부딪치는 소리가 난다. 내려서 보니 상대 차량의 운전석 뒷문짝이 사진처럼 칠이 벗겨졌고 내차역시 라이트 위부분에 손바닥 반쯤 크기로 칠이 벗겨졌다. 찌끄러지거나 우그러진 곳 없이 살짝 칠만 벗겨졌는데 이정도의 가벼운 사고로 그나마 다행이다.
내차의 블렉박스 영상은 사고 후의 영상만 나온다. 시동걸고 블렉박스가 셋팅되는 순간에 사고가 났기 떄문이다. 상대차량에 5명이 탔다. 서로의 보험회사에서 나와 사고 조사를 하고 집으로 왔지만 결론은 상대 차량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병원치료를 받겠다고 나에게 전화가 온거다. 하여 내보험사에 위임할테니 알아서 처리하시라 했다.
대물담당자가 80:20 비율이라했더니 상대쪽에서는 소송을 하겠다며 으름장을 논다. 상대쪽에서 나하고 통화하고 싶단다. 하긴 경미한 사고라도 병원에 못가는 것은 아니지만 20대 초중반의 젊은이의 악착같은 말뽐새가 공갈, 협박 비스무리하게 들린다. 소송은 당신 권리이니 내가 하라 마라할 수 없으니 알아서 하시고 모든 것은 보험사에 위임했다고 짤라 말했다. 대물담당자도 전화로 들볶인듯 싶다. 결국은 지금 현재 서로 밀고 당기는 모양새 같다. 일인당 기백만원씩을 달라고 하는 것 같다.
좌측의 사진을 보면 내차의 조수석 백밀러는 스크라치 하나도 없다. 상대차가 내차쪽으로 비스듬하게 들어 온듯 싶다. 백밀러가 더 길게 나와있는데도 불구하고 백밀러는 멀쩡하니 말이다. 아무래도 수상쩍은 구석이 있지만 보상해 주라고 한 말이 잘못인듯 싶다.
이런 경미한 사고를 미끼로 기 백만원을 합법?적으로 보험사에 요구하는 사람들의 심뽀는 사회를 갉아 목는 좀비가 아닌가 싶다. 참고로 알아 보니 경찰서 교통계는 사고처리만 할 뿐 보험 사기같은 일을 처리해 주지 않는단다. 이런 바퀴벌레같은 작자들은 지능범죄 수사팀에 증거와 함꼐 제출해야 한단다. 이러니 교통사고 보험 사기꾼들이 이리저리 빠져나가는 구멍이 너무 많은듯 싶다.
이들도 여기까지만 하고 좀 더 건전한 사회생활을 했으면 좋겠다. 이런 공짜 돈에 취하면 약도 없고 자꾸 합법적인 보상비 갈취?하는 이력을 쌓다 보면 어느새 팔목에 팔찌를 찰 수 있기때문이다. 한 두건, 두 세건은 두고 보지만 꼬리가 길고 보험 갈취 업적이 거룩하게 쌓이다 보면 지능범죄 수사팀에서 잡으러 가는 날이 인생 쫑치는 날이다..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개정으로 보험 사기꾼들을 죄다 다 잡을 수는 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보험 사기꾼을 보다 더 옥죄는 개정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
"경상인데 장기 도수치료 이젠 불가능"…자동차보험 약관 바뀐다 (naver.com)
보험금 노린 계획살인, 고의 車사고 기승… 작년 보험사기 적발액 1조원 넘었다 - 조선비즈 (chosun.com)
'개정 車보험 표준약관' 취지 좋지만 의료기관·환자 불편 가중 - 파이낸셜뉴스 (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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