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산행일기

관악산의 단풍도 진짜 멋찌다.(101017)

越山 2010. 10. 27. 23:42

 

 
역시 가을인가 부다.
17일 일욜날 서울대 캠퍼스에서 벌어지는 행사들이 많다.
여기저기 많은 사람들이 모여 게임을 하며 즐겁게 웃고 푸짐하게 싸온 먹거리를 먹는 것을 보니 괜시리 배가 고파지는듯하다. 아침을 분명히 먹었는데 산행초입부터 시장끼가 느껴지니 괜시리 발걸음이 무거워지는듯하다.
 
그래... 그러자....
아내와 함께 월산도 행사를 벌이자.
아내에게 관악산의 곱디 고운 단풍을 보여주는거야..
단순히 산행길 옆에 피어난 단풍도 좋지만 산객이 찾아오지 않는 산모퉁이의 단풍군락의 멋찐 가을을 아내에게 보여줘야겠다. 그러니 시장끼쯤이야 좀 인내하고 오르자. (↑)
 
저수지계곡길로 들어선다.(↑)
관악의 문으로 오르기 직전 우측으로 돌아가면 산허리에 단풍군락이 있다.
이쪽으로 관악의 문으로 올라도 되지만 비얌이 나올까봐서리 두어번 오르고 오르지 못한 그런 산모퉁이다. 물론 계곡길따라 올라도 되지만 아내에게 관악산 헬기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해 관악산 전체 그림이 나오지 않는듯하여 저수지 계곡으로 해서리 헬기장으로 오르기로 한다. 
 
저수지 계곡 위의 수영장 능선 초입부터 가을 빛이 확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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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판을 지나 냇가를 요리저리 세번 건너 헬지장 능선으로 붙는다.
이름모를 꽃이 가을을 비집고 피어있다.(↑)
 
헬기장으로 오르면서 바라본 관악의문과 연주대...(↓)
아내와 함께 저수지 계곡에서 능선으로 오른 길자취가 분홍선이고 노랑선은 그냥 저수지 계곡길로 오르는 계곡길이다. 관악의 문 좌우의 화살표는 저수지 계곡으로 내려오는 지점을 표시한것이다. 아내와 함께 가고자 하는 곳은 좌측 화살표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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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 바로 아래다.
사당능선을 타고 연주대로 향하는 산객들이 보인다.(↑)
 
주능선으로 올라오니 사당에서 오는 능선길이 훤히 보인다.(↓)
바로 사진 찍은 위치에서 좌측으로 몇 걸음 이동하면 군시설(벙커)이 보일거다.
그 아랫길로 그냥 내려가면 저수지 계곡인거다.
 
헬기장에서 관악의 문 봉우리를 바라보니 뒤편쪽으로 단풍빛깔이 붉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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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 가면 관악사지와 연주암으로 가는 길이요 저 산님 따라 곧장 오르면 관악의 문으로 올라 연주대암벽으로 가는 코스다.  물론 사진 찍는 방향에서 3시방향 우측으로 저수지 계곡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 그러나 숨어 있는 단풍을 보려면 저 남성 산님 우측 1시방향 길로 접어들어야 한다.(↑)
 
이길로 몇걸음 가다보면 낙엽이 쌓여 있어 중도에 길이 끊긴듯하다.(↓)
그래도 흔적을 잘 살펴 보고 조그마한 둔덕에 올라 서면 그 아래 곱디 고운 단풍이 숨어있다.
자....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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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붉은 단풍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이 관악산에 몇 군데 있다.
물론 월산이 모르는 곳도 많겠지만 단풍이 장소에 따라 약간의 시차가 있어 이른 단풍도 볼때도 있고 또한 금방 삭아내려 마치 뜨거운 물에 튀긴것처럼 시들어 버린 단풍도 있다. 그러나 올해는 그렇게 빨리 삭아 내리지 않을듯 하다. 하여튼 매년 가을에 찾아다녀 보지만 볼때마다 새로운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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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의문 오른쪽 산모퉁이의 단풍을 감상하고 관악사지로 향한다.
관악사지로 가는 길옆의 단풍 역시 산님들에게 자태를 한껏 뽐낸다.(↑)
 
국내 유명산들의 단풍에 비해 관악산의 단풍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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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사지 위쪽으로 관악사지 단풍을 둘러본다.(↓)
월산의 블러그 스킨도 한창 붉게 물들은 관악사지 풍경이다.
조금 더 있어야 관악사지 주변이 붉게 물들겠지만 관악사지를 바라볼 수 있는 곳에서 바라보면 아주 쥑이는 가을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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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봉우리가 관악의문 봉우리다.(↓)
그아래 봉우리는 관악사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봉우리다.
줌으로 당기다 보니 앞뒤봉우리 거리가 명확하지 않지만 저위봉우리도 월산의 밥먹는 명당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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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단풍군락을 찾아가 보고 싶은 마음이나 학능선으로 내려가야겠다.(↓)
오봉능선에도 단풍이 있지만 학능선 국기봉 오르는 바위길을 아내에게 알려줘야 하기 때문에 이날은 단풍구경을 요기까지하고 다음주엔 연주암 근처와 팔봉쪽으로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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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의 문을 지나 깔닥마루위 봉우리로 올라왔다.
손으로 가리키는 곳이 관악의문 봉우리다.(↑)
 
학능선 국기봉이 보인다.(↓)
병풍바위를 올라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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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풍바위 위에서 바라본 연주대와 관악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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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갈떄나 오를떄 학능선 국기봉은 오르기 쉽다.
어려운 바위구간이 있으나 바위를 피해 오르면 된다.
돌아가는 우회길에서 오르는 곳이 몇군데 있는데 그냥 오르면 바위를 타지 않고 쉽게 국기봉까지 올라갈수있다. 내려올때도 올라온 길로 다시 내려간면 된다. 그런길을 모르고 그냥 지나치는 산님들이 많다.(↑)
 
여기서 서울대 공대쪽으로 간다.(↓)
무너미고개나 삼거리 약수터로 가도 되지만 시간이 많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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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이쪽길로 나온다. 중간 사진 바위쪽으로 오르면 오봉능선이요 우측길은 학능선으로 가는 길이다.
깔닥고개길에서 위 아래 사진 표지판에서 우측 돌계단을 오르면 오봉능선과 학능선으로 가는 길이다. 물론 곧장가면 위사진 깔닥고개마루로 오르는 길이다.
 
관악산 단풍도 제대로 물이 올랐다.
장거리 산행할 시간이 없는 산님은 관악산에 와도 멋찐 단풍을 볼수 있으니 얼마든지 드높은 가을하늘만큼 푸짐하게 오시라....^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