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낚시가려고 주말 기상을 보니 강풍이 분다. 더욱이 울진 산불이 거센바람에 불길이 더욱 번지는 형상이다. 평택호 역시 바람이 만만한 곳이 아니여서 토요일 사전투료를 하고 투표일 7일에 낚시가기로 한다. 이날 날씨예보는 포근한 기온이라 은근히 기대디는 날이기도했다.
하여 7일 수요일 여명이 트기전 평택호 노양리 수로에 도착하여 자리 잡고 낚시대를 펼치니 환히 밝았다. 수면도 장판같이 고요하여 분위기가 마치 붕어 입질이 쏟아지것만 같다.
한발만 빠져도 수심이 제법 깊은 수로다. 본류에서 가지수로로 붕어가 이동했으리라 믿고 지렁이, 떡밥, 글루텐으로 붕어을 꼬드겨 본다. 우로부터 22, 28, 32, 24대를 펼치고 한포인트에 밑밥이 쌓이도록 짝밥에 밤톨만큼 떡밥, 글루텐을 달아 대엿서번 이상 분주히 던져 넣는다.
두어시간이 지났건만 아무런 반응이 없다. 혹시나하여 옛날에 쓰던 짧은대 12, 15 글라스대를 양쪽에 붙여보았다.
건너편에도 방금온 꾼도 자리를 잡는다. 역시난 우측의 꾼의 찌도 말뚝인 모양이다. 허~ 22년 첫낚시가 이러면 안되는데....
입질도 없다보니 괜시리 손끝이 시리다. 혹시나 해서 갖고온 난로에 불을 붙이니 한결 낫다.
자리를 옮겨 볼까?.... 백봉리로 가봐!.... 마음에 갈등이 생긴다. 그래 가자... 철수시각이 11시반....
백봉리로 와서 42, 38대를 펼치니 대략 12시반쯤... 점심을 먹고 낚시에 집중한다.
진위천 상류쪽 방향...
진위천 하류쪽 방향....
입질이 전무하다. 두시간 정도 보니 주변 꾼들이 낚는 것을 볼 수가 없다. 집으로 가자.
오는 길에 어천저수지를 들러보니 만수다. 어망을 담근 꾼이 없다. 연근밭을 제거하니 휑하다.
어천저수지의 연근밭을 왜제거했는지 모르지만 포인트가 확 바뀐듯 싶다. 차라리 제방 좌측의 수초밭이 더 낫을듯 싶다.
어천저수지에 캠핑장이 생긴듯... 아니... 있었던 것 같은데 이만큼 많은 캠핑족드리 온것을 처음봤다.
맘 먹고 간 올해 첫낚시는 꽈당이다. 이번주말은 손주녀석이 오고 비가 온다니 다다음주에는 오데로 갈까나....
남양호? 강화도, 차라리 검단수로에서 배를 빌려 타?... 고민 좀 해보자. (⊙)
'낚시이야기 > 낚시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봉리 석축 안쪽. (0) | 2022.05.22 |
---|---|
내가천-망월수로 (0) | 2022.04.10 |
12월의 진위천백봉리 (0) | 2021.12.05 |
평택호 노양수로 (0) | 2021.11.07 |
검단수로 짬낚시 (0) | 2021.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