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이 1990년 10월에 선포한 "범죄와의 전쟁"을 지금 나이로 대략 50대 정도면 기억날 것이다. 범죄와의 전쟁중『음주와의 전쟁』에 걸렸던 추억?이 있었던 사람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할 것이다. 당시 사회분위기는 단속자에게 대략 몇 푼(음주와의 전쟁 전 대략 몇 만원 전?후) 쥐어 주면 대략 빠져 나가고 범죄라는 인식이 그다지 없었던 시절에 노태우 전 대통령이 "범죄"라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당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음주 단속 의지가 얼마나 강했는지 검사가 현장 지휘를 할 정도였고 길목 요소요소에 그물망으로 음주단속하여 다음날 뉴스에 음주자가 단골메뉴로 나왔던 시절이 1990년대 초였다. 어짜튼 노태우 전 대통령이 음주운전은 범죄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정책을 펼친 최초의 대통령이 아닌가 싶다. 잘 한건 잘 한거다.
그런데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겁대가리를 상실한거다. 일반인도 아니 군 출신 대통령이 음주와의 전쟁 판을 벌이고 있었고 서슬 퍼런 검사가 현장 지휘할 정도로 공직분위기든 사회분위기가 얼어 붙어있었던 시기에 음주운전을 했다는 그자체가 군인으로서 정신머리가 덜 떨어진거다. 더우기 이때의 분위기는 음주단속에 걸리면 어지간한 빽으로 빼지도 못할 정도요 더우기 현금, 뇌물로 언감생심이었던 시즌이었다.
그런데 그 당시나 지금도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과감?하게 용맹?한듯 싶다. 오늘날의 잣대로 재는 것이 결코 아니다. 그 시기 그 당시 음주운전에 걸려 처벌받은 사람은 당시의 기억( 조사받고, 벌금받고 등등)이 생생하건만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뻔뻔하게 모르쇠다. 음주운전 조사를 받아 보았던 사람은 30년, 40년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은 기억이건만 청와대는 관계자도 마찬가지다.
이런 것이 문재인 대통령이 말하는 적페가 아닌가. 오래동안 쌓이고 쌓인 폐단이 적폐가 아닌가? 노태우 전 대통령은 음주운전이라는 적폐와 전쟁을 벌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듣기 좋게 말로만 백화점식으로 늘어 놓을 것이 아니라 노태우 전 대통령처럼 적폐와의 전쟁을 몸으로 부딪치라.
적어도 노태우에게 음주운전이 적발되었으면 바로 아웃이었다. 허나 문재인이 절대 싫어하는 기득꼰에 빨대 꼽고 기생하며 음습하게 자란 적폐를 발견하고도 퇴출시키기는 커녕 금과옥조 대하듯 하니 문재인의 국정 철학과 현실 인식은 자신이 말하는 전 정권의 적폐와 별반 다를 것이 없는듯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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