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천저수지 7

빈작도 조황이지만 관리터가 이래서 싫어진다.

일주일전 7월 22일 토요일에 다시 어천저수지로 밤낚시 갔다. 이날은 1살짜리 외손주를 집에 맡겨 놓고 그넘 형과 딸내외가 어딜갔다. 자기 엄마 찾으면서 울어 싸니 정신이 읎다. 마눌님이 낚시나 가라 한다. 듣던중 반가운 말쌈.... 평택호 상류인 진위천 백봉리로 향할까 하다가 아직 장마가 끝나지 않아 어천저수지로 가기로 한다. 어천저수지 장교를 보니 맞바람이 부는 방향은 웽하니 비어 있고 반대쪽의 자리는 빈틈이 없다. 할 수 없이 KTX가 지나는 다리를 바라보며 낚시대를 편성했는데 맞바람이 너무 불어 앞치기가 나가질 못한다. 할 수 없이 옥수수 달아 휘둘러 던지니 높은 물결에 찌를 바라보니 어지럽다. 더우기 비바람이 맞바람과 함께 몰아치면 두어걸음 뒤로 물러서야 비를 맞지 않으니 성가시다 못해 낚시할 ..

어머니 품같이 포근한 관악산을 다시 찾는 모멘텀

9월초쯤인가... 어천저수지에서 42대를 앞치기로 던지다가 갈비뼈 부근의 근육과 오른팔 근육에 통증이 왔다. 40대 예신에 마음이 급하다 보니 엉성한 자세로 42대 앞치기 하다가 몸이 야간 뒤틀린 모양인듯 싶다. 오른쪽 갈비뼈 근육 부근은 쓰담어 주니까 뻐근함이 풀려지만 오른팔은 계속 통증이 왔다. 약국에서 진통제 사먹고, 파스 부치고 저녁때 시프한 것이 고작이었다. 물론 처음에는 다소 차도가 있는듯 싶어 또 낚시가고 다시 시프하고 파스붙치는 일이 반복되다가 지난 8일 토요일 백봉리에서 42대를 도저히 던지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새벽녘, 아침나절은 그럭저럭 앞치기가 되었으나 오전 9시~10시경이 지나면서 42대는 포인트에 제대로 떨어지지 않는다. 아무리 힘을 주어 던져도 나가질 않는다. 오히려 팔의 ..

폭풍입질에 대박난 진위천 백봉리 붕어.

지난 9얼 3일 할아버지 금초를 다녀오면서 아버지와 잠시 짬낚시를 했던 평택호 진위천 백봉리.... 힌남노 태풍 직전이라 바람이 강하게 불고 수량이 많았지만 입질의 형태를 보니 바닥에 붕어가 많은듯 싶었다. 추석 연휴에 다시 오리라 다짐했던 계획을 11일 일요일에 실행했다. 하여 추석 전날에 미리 지렁이도 준비했다. 백봉리에 갈때는 언제나 지렁이를 준비하는 것이 짝밥이 먹히는 날이 있기 때문이다. 새벽에 낚시터로 일찍 가려는 설래임과 조급함에 빼먹고 가는 것이 간혹 있어서 전날 지렁이통를 운전석 뒤바퀴 위로 올려 놓았다. 그러나 그걸 깜박하고 그냥 차를 끌고 나온거다. 한 백미터쯤 갔을까나... 뭔가 탁~~~ 소리가 나면서 뭘을 타고 넘는듯한 느낌이 온몸에 온다. 그순간 아차차.... 지렁이통..... ..

또... 어천저수지...

남양호, 평택호, 삽교천... 등등의 낚시터를 머리에 떠올리다가 갈피를 못잡겠다. 수인산업도로로 가다가 핸들을 어천저수지로 돌렸다. 8월 20일 토요일에 연속 4번쨰 찾아 갔다. 낚시하기 딱 좋은 날이다. 왼쪽부터 40대, 42대, 38대, 32대를 펼쳤다. 42대가 갈짝 걸린다. 뭘까나.... 그러다가 두세디 올린다. 채다. 제법 힘을 쓰며 발악한다. 잉어인가 했더니만 수면 위에 주딩이를 쫘악 벌린 놈을 보니 베스?.... 끌어 내어 보니 베스다. 이늠도 떡밥을 쳐먹고 마치 붕어같은 입질을 가장한다. 그내 냅다 패대기 친다. 8월초에 아버지와 왔을떄의 입질이 아니다. 그날보다 무덥지 않은 날이건만 입질이 영 시덥지 않다. 낚시꾼은 이날이 제법 많았는데 어신은 신통치 않다. 찌불을 밝혀지만 이떄까지 붕어..

잉어2마리에 붕어1마리 비율

8월4일 목요일에 아버지를 모시고 다시 찾은 어천저수지... 지난 7월에 아버지와 왔을떄 재미를 못본 탓에 평일에 왔다. 찜통 더위 속에 물의 온도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저수지는 가둔 물이라 아무래도 수온이 올라가기 마련이다. 그러다 보니 뜻하지 않은 대류현상 및 고온에 괴기의 먹이 활동에 많은 지장과 장애를 준다. 더욱이 지닌 1일 월욜, 화욜, 수욜은 그나마 비가 지엽적으로 내렸고 목요일 부터 태양이 본격적으로 작열한다기에 주말보다 목요일 출조가 낫을듯 싶고 낚시꾼이 한산하여 조용하기 떄문에 출조를 감행했다. 생각대로 낚시꾼이 그다지 없어 한적하고 조용해서 좋다. 나는 42대, 40대, 아버지는 38대, 36대는 중앙으로 펴고 28대, 20대는 다소 우측으로 대를 편성했다. 여기 장교 끝부분의 ..

폭염속의 밤낚시

지난주 6월25일에 어천저수지로 아버지와 밤낚시가려고 관리인에게 수위를 물어조니 57%란다. 그냥 집에서 고기나 구워먹었다. 지난주내내 비가 내리는통에 다시 전화하니 물어 보니 이번에는 만수란다, 7월2일 토요일 아버지를 모시고 어천저수지로 향했다. 근데 내비가 길을 돌아가게 안내한다. 서부간선도로가 무진장 막히는 모양이다. 목동에서 궁동, 철산, 수인산업도로로 안내하는데 주말 날씨가 좋으니 나들이 차량들이 많아 도로가 정체되는 것 같다. 어천저수지는 향어의 힘이 매우좋다. 제대로된 바닥향어을 걸면 대부분 줄이 터진다. 줄을 4호나 5호줄로 해야하는데 대낚이 2.5호나 3호줄이다. 고만고만한 향어는 3호줄로 끄집어 내지만 다소 덩치있는 바닥 향어는 얄짤없다. 아버지는 이곳에서 손맛을 많이 봤다. 어천저수..

22년 첫 붕어낚시!

지난주 낚시가려고 주말 기상을 보니 강풍이 분다. 더욱이 울진 산불이 거센바람에 불길이 더욱 번지는 형상이다. 평택호 역시 바람이 만만한 곳이 아니여서 토요일 사전투료를 하고 투표일 7일에 낚시가기로 한다. 이날 날씨예보는 포근한 기온이라 은근히 기대디는 날이기도했다. 하여 7일 수요일 여명이 트기전 평택호 노양리 수로에 도착하여 자리 잡고 낚시대를 펼치니 환히 밝았다. 수면도 장판같이 고요하여 분위기가 마치 붕어 입질이 쏟아지것만 같다. 한발만 빠져도 수심이 제법 깊은 수로다. 본류에서 가지수로로 붕어가 이동했으리라 믿고 지렁이, 떡밥, 글루텐으로 붕어을 꼬드겨 본다. 우로부터 22, 28, 32, 24대를 펼치고 한포인트에 밑밥이 쌓이도록 짝밥에 밤톨만큼 떡밥, 글루텐을 달아 대엿서번 이상 분주히 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