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삼월이 피어낸 春雪花(110301) 삼일절 아침에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눈이 온다는 일기예보를 믿었건만 괜시리 하늘이 원망스러워 현관밖으로 나가보니 비가 진눈깨비로 변하는거다. 아내 심부름으로 보라매공원 롯데백화점으로 향하는데 어느새 하얀 눈송이로 변한다. 마음이 급해진다. 아내에게 산행 준비하라고 이르고 일을 보..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3.04
안개 속에 감춰진 봄의 낌새. 광명시 서독터널 통과전 광명 KTX역사 부근 하늘은 다소 흐렸지만 시야가 막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구름산 허리를 관통하는 서독터널을 빠져 나오자 하늘이 잿빛으로 흐려 가라 앉은듯 안개가 자욱하게 깔렸다. 느슨하게 언 땅바닥의 낙엽에는 서리가 내려앉고 메마른 잡초에도 상고대가 허옇게 피어 .. 사는이야기/주절주절 2011.02.24
태백산 상고대를 보러온건지 팔도 산님들을 보러온건지....(110122) 22일 토요일 아내와 함께 태백산을 올랐다. 관악산과 주변 산을 주로 다녔던 아내가 타박을 하기 시작한다. 맛난 음식도 한두번 먹으면 먹기 싫은데 이건 맨날 관악산만 델꼬 다닌다고 투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수리산, 예봉산, 수락산 등 몇 번 다른 산을 모시고 갔건만 성에 차지 않는 모양이다. 하..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