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소나무 꽃과 단풍나무의 붉은 그림자.(111106) 만추가 갈 하늘과 물빛마저 물들이고 있다. 일요일 오전에 내린 비가 붉게 물든 단풍때깔을 퇴색시키기는 커녕 고색창연한 색으로 더욱 돋보이게 연출시킨다. 살포시 물기를 머금은 단풍이 노랑, 붉은 질감으로 시선을 잡아 당기니 그 단풍향이 그윽하기 이를데가 없다. 가을 비..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11.09
철굉음에 산이 울다.(111008) 아내가 금요일(7일)에 지인들과 산행을 했다가 벌레에 턱밑을 쏘인모양이다. 금요일 저녁떄 목더미 부분이 붉겋게 부어 올라 약을 바르고 토요일 아침에 보니 조금 가라 앉았는데 그래도 안심이 안된다. 베낭 짊어메고 피부과를 찾는데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고 피부과가 눈에 안띄는거다. 스마트폰..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10.18
산에도 가을물이 흠뻑들었네.(111001) 오랜만에 케이블카(철탑) 능선으로 오른다. 오르다 보니 한 주전보다 가을빛을 머금은 산을 보고 흠짓 놀랐다. 비록 일주일전까지 파아란 잎새었는데.... 시월이라 그런지 가을빛으로 채색된 산이 정녕 가을을 느끼게한다. 산과 나무와 야생화들이 계절의 이치에 순응하는 것을 보니 실로 가을은 가을..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