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풍경/삶의풍경

동일본 쓰나미가 몰고온 참화와 참사.

越山 2011. 3. 18. 23:35

 

 

동일본 강진에 의한 쓰나미로 인해 참사를 당한 일본인의 죽음을 보노라면 인간은 태어나서부터 죽음을 향해 한발한발 닥아서는지도 모른다. 어차피 한번 죽는 일이건만 왜 이렇게 참담하게 죽어야하는지.... 아무리 가공할 자연의 힘앞에 무기력한 존재지만 존엄하게 죽을 권리조차 자연 앞에서 아무런 소용이 없는것인가.

 

아프리카의 초식동물들이 육식동물에 의해 무참하게 잡혀 먹히는 그런 느낌이다.

물소 한마리에 사자 네다섯마리가 등에 올라타고 등껍질을 물어뜯고 코등과 숨통을 날카로운 송곳니로 물어 질식사 시키는 그런 피비린내 나는 장글의 법칙처럼 자연도 숨겨 놓은 발톱이 있는듯하다.

 

우리나라 미디어는 참혹한 죽음을 모자이크 처리를 하는데 생생하게 보여줄 책임과 의무가 있다. 그래야 따끔하고 끔직한 교훈이 되고 자연의 재앙에 미리미리 준비를 할 수 있다. 울나라 위정자들이 동일본 강진이 발생하기전에 언제 어느새 원전을 점검했는지 모르겠지만 강진이 일어난 직후 말로만 원전이 안전하다고 쉽게 떠벌릴 일이 아니다. 지진과 쓰나미에 대비한 속시원한 대책없이 일본의 위정자처럼 주절거릴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어짜튼 동일본의 쓰나미에 의해 애석하게 죽음을 맞이한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또 빈다.(⊙)

 

3월16일 사망한 어머니의 두손을 꼭잡고 통곡하는 여인(↑,↓)

 

 

3월15일 대한민국 119구조대원들이 강진과 쓰나미로 인해 사망한 고인에 대한 묵념...(↑,↓)

 

 

살아 있다는 것이 이리도 감사하고 고마운 것인지 새삼 절실히 느낀다.

갓난아이의 애틴 생명이 비상하는 새처럼 드높게 보이는 것이 그렇다.

생명은 소중하고 존귀한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