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산행일기

문학산 산행보다 뒤풀이 행보가 더 긴 하루.(110206)

越山 2011. 2. 11. 12:35

 

 

2011년 2월 6일 설연휴 끝자락에 걸린 일요일에 인천 문학산을 찾아갔다. 조블산악회 회장님께서 멀리서 오시고 콩지님, 은하수님, 써니님, 써니님의 친구분들과 함께 산행한후 뒤풀이에 가을이님도 오시었다.

 

문학산은 비록 낮은 산이지만 안내도 현위치에서 저 끝트머리까지 가는 안내도를 바라보니 괜시리 무진장 멀게 느껴지는거다. 십 몇년전 일때문에 이쪽 방향으로 몇 번 와보았는데 정말 몰라보게 모든것이 많이 발전되고 변했다.  자~ 올라가 보자.

 

 

맨 앞에 오시는 세분이 써니님 친구분들이시다.(↓)

 

 

문학경기장...(↓)

곤파스 태풍이 벗겨낸 지붕이 그대로 있넹....

 

 

조블 산악회 회장님이신 나리메님....(↓)

 

 

 

한오름 올라와서 그런지 날씨가 풀려서 그런지 몸에서 열이난다..(↓)

인천 앞바다의 갯내음 바람이 불어주었으면 좋겠다.

 

 

문학산 산행출석부 (↓)

나리메님 방에서 슬쩍...^_*

 

 

 조블산악회 문학산 산행 멤버 출석부...(↓)

 

 

좀더 올라와서 본 문학경기장...(↓)

 

 

(↓) 강추위가 풀려 얼었던 대지의 수분이 수증기로 변해 창공을 메워는지 연무가 요 몇 칠사이 잔뜩 끼었다. 그러다보니 산에 올라도 조망이 트이지 않으니 괜시리 답답함이 가슴 한가득 있는듯하다.

 

 

(↓)배경이 그나마 맑아야 사진빨이 사는데 워낙 미남 미녀들인지라 배경 따위 걍 무시다.

팔짱끼고 멋찌게 자세 잡은 써니님....

 

 

송도신도시의 고층 건물도 희미하게 보인다.(↓)

이정도면 사실 연무수준은 아니라 자욱한 안개 수준이다.

 

 

봉우리 넘어 미사일 기지가 보인다.(↓)

예전에 구형 미사일이 잘못 발사된 그기지다. 

 

 

은하수님은 폼 잡는데 있어 은고수다.(↓)

회장님께서는 찍사...ㅎ....

 

 

 

어쭈구리...(↓)

다리좀 오므리셩...

 

 

전망대 뒤 바위에 올라 연수동을 바라보는 일행을 슬쩍 담아본다.

 

 

회장님이 쳐다보고 디카를 들이미신다.(↓)문학산성

 

 

 

회장님께 포착 당한 사진...(↑,↓) 

 

 

또한 콩지님 역시 바위위에 있는 월산과 은하수님을 체포한다.(↓)

서로 찍고 찍히고 하는 순간들....

 

 

은하수님도 바위 아래에 있는 산행 일행을 체포...(↓)

그 체포하는 순간을 또 포착.... 찰까닥...

 

 

문학산성....(↓)

 

 

돌먹는 나무를 TV에서 예전에 보았지만 막상보니 진짜 그럴듯하다.(↓)

 

 

초입에 문학산 안내도를 보고 멀게 느껴진것이 현실로 닥아왔다.(↓)

여기가 문학산 끝트머리인줄 알고 처음 찾은 문학산 산행의 긴장감을 몽땅 내려 놓았는데....

아~ 글씨...

 

 

또 올라가는거다.(↓)

처음 온 문학산이지만 왜이리 코스가 길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컨디션이 안좋은지....

 

 

팔각정 2층이 다소 지저분하다.(↓) 

올라와 먹거리를 먹었으면 다음 산행자를 위해 흔적은 남기지 말아야 되는데 지저분하게 먹은 자리가 눈살을 찌뿌리게 만든다. 하여 회장님께서 몽땅 다 쓸어 버리신다. 짝짝짝..... 박수....

 

 

지저분한 것을 치우니 개운하신듯 더욱 활기찬 웃음을 짓시는 회장님....(↓)

 

 

 

(↓)여기서도 송도 신도시를 바라보니 뿌연 해무인지 안개인지 모르겠지만 고층빌딩의 모습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이젠 진짜 날머리 인가?(↓)

 

 

드뎌....(↓)

등산로 안내도의 현위치인 끝자락까지 왔다.

산행은 저 멀리 있는 봉우리를 보고 산행하는 것이 아니요 더더욱 안내도를 보고 하는 것은 아닐진데 이날 왜 그리 멀게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다만 산행은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 믿고 있는데 자신을팔각정 이기지 못한 산행은 아무래도 힘이 드는것 같다. 아무리 높은 산도 깊은 골마루도 자신을 이기는 산행은 가깝고도 가벼운 산행이 되는거다.

 

 

문학산 산행은 노적봉까지 팔각정 3개정도 지나치고 2시간 좀 넘게 했건만 뒤풀이 행보는 이보다 더 긴 4차례의 행보가 있었다. 오랜만에 붓고 먹고 노래 부르고 또 저녁 묵고 했더니만 배가 일인치가 더 나오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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