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호붕어낚시 2

금초와 짬낚시

9월3일 토요일에 할아버지 묘지 금초를 아버지를 모시고 갔다. 대전에 사는 동생도 오고.... 서울 양천구 화곡동이 개발이 되면서 평택 이곳으로 할아버지를 이장한지 언 60년 가까이 된다. 처음 이산은 씻뿔건 민둥산이었다. 이곳에서 보면 경부고속도로가 훤히 잘 보였다. 초딩때 소나무가 무릎정도나 허벅지 정도였는데 지금은 하늘을 찌를듯하게 키가 크다. 그늘지고 메마른 할아버지 묘지.... 그러다보니 잔듸는 못살고 그나마 잡초들이 뜨문뜨문 자란다. 잔디가 잘 사는 곳이라면 잡초들을 뿌리채 뽑겠지만 잡초라도 잘 자라서 흙이 쓸리지 않게 한다. 몇 년전 떡갈 나무가 자연사했다. 몇 년을 지켜보니 할아버지 봉분 위로 쓰려질듯 한거다. 하여 이번 금초는 떡갈나무를 미리 베어 내야겠다는 생각으로 엔진톱을 영등포 공구..

12월의 진위천백봉리

12월 5일 일요일. 진위천 백봉리에 도착하니 여명이 밝아온다. 아직은 어둠이 대지에 깔려 길이 어둑어둑하다. 저 위쪽 다리 아래쪽으로 가보려한다. 그쪽이 수심이 깊어 초리대 왚까지 찌가 서다보니 찌흐름이 덜하다. 초겨울이지만 붕어가 좀 더 깊은 곳으로 이동했는지 모르지만 암튼 그쪽으로간다. 11월에 공사를 한것이 저 다리를 놓는냐고 토사를 수로쪽으로 밀어 넣었던 모양이다. 작년에도 세워던 다리건만 철수하고 또 다시 다리를 놓고 공사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암튼 42대를 펼쳐 던져 놓는다. 38대를 또 펼친다. 수면이 장판처럼 아주 고요하다. 36대를 또 펼쳤다. 42대는 목줄이 짧고 38대는 15센티, 36대는 20센티가 넘는다. 미끼는 지렁이, 떡밥, 구루텐이다. 떡밥과 구루텐은 전날 미리 반죽?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