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위천백봉리붕어 2

백봉리붕어 마릿수 재미.

10월 9일 월요일 새볔 2시 30분에 일어나 밥 한술 대충 먹고 백봉리에 도착하니 4시가 쬐게 넘었다. 발전소 불빛만 반짝반짝 빛나고 전번주 보다 꾼들이 별로 없다. 섬앞쪽에 찌불 몇 개만 보인다. 42대와 40대를 펼쳤고 미끼는 지렁이, 떡밥(4종류배합), 구르텐을 준비했다. 떡밥과 구르텐을 달아 던지니 붕어들이 건들기만한다. 그증좌가 찌불이 빨간 색으로 변하고 찌는 거의 미동도 없다. 백봉리는 대체적으로 곡물류나, 구르텐은 먹기는 먹지만 입질 품질이 그때그때마다 다른듯 하다. 언제는 두어마디 올려주지만 이날 새볔처럼 빨간 찌불만 들어오고 나가고 하다보면 미끼를 어느새 털리고 만다. 거의 40여분 동안 빨간 찌불만 구경하다가 혹시나 해서 지렁이를 짝밥으로 사용했더니 그제사 찌를 조금 올려준다. 타이밍..

무더위속 백봉리 밤낚시

7월31일 토요일은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기상일보를 샅샅히 훌터보니 비는 거의 안오는듯 통밥이 맞아 들었다. 아무리 비가 전국적으로 온다고 해도 장마철아니면 지역별 편차가 크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 물론 간혹 빗나가는 경우가 있지만 비가 온다고 낚시못할 이유는 없다. 다만 나이가 들다보니 좀더 편한 낚시를 하고픈 마음이 있지만 노지낚시는 항상 땀과 노력 그리고 인내를 요구하기 때문에 다소 힘이들어도 관리터보다 노지를 찾는 편이다. 자연에서 아무런 제약없이 노는 물고기의 생태계에서 뽑아내어야 제맛이다. 붕어가 자라나는 환경에 따라 입질과 찌맛이 다르다. 평택호 진위천 백봉리의 입질은 여간 짜지 않다. 유속이 있다보니 붕어가 미끼에 접근하더라도 굉장히 조심스럽게 먹이활동을 하는듯 싶다. 백봉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