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호, 평택호, 삽교천... 등등의 낚시터를 머리에 떠올리다가 갈피를 못잡겠다. 수인산업도로로 가다가 핸들을 어천저수지로 돌렸다. 8월 20일 토요일에 연속 4번쨰 찾아 갔다. 낚시하기 딱 좋은 날이다. 왼쪽부터 40대, 42대, 38대, 32대를 펼쳤다. 42대가 갈짝 걸린다. 뭘까나.... 그러다가 두세디 올린다. 채다. 제법 힘을 쓰며 발악한다. 잉어인가 했더니만 수면 위에 주딩이를 쫘악 벌린 놈을 보니 베스?.... 끌어 내어 보니 베스다. 이늠도 떡밥을 쳐먹고 마치 붕어같은 입질을 가장한다. 그내 냅다 패대기 친다. 8월초에 아버지와 왔을떄의 입질이 아니다. 그날보다 무덥지 않은 날이건만 입질이 영 시덥지 않다. 낚시꾼은 이날이 제법 많았는데 어신은 신통치 않다. 찌불을 밝혀지만 이떄까지 붕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