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토요일 5일에 밤낚시를 아침밥 먹고 후다닥 낚시터로 튈려고 작정하고 있었는데 마눌님이 아들 여친이 점심떄쯤 온다고 한다. 딸결혼식때, 외손주 한돐때도 집에 한번 놀러와라 했는데 그후 아무런 액션이 없어 그런가 보다 했다. 처음으로 집에 오는데 훌쩍 낚시터로 갈 수가 있나. 거기다가 딸내외와 외손주도 온다고 하니 뭔?날인가 했다. 딸내외와 외손주만 온다고 했어도 낚시터로 줄행랑 칠수 있었는데 아들 여친(장차 며느림감?)이 온다는데 감히 토낄 수가 있겠는가. 점심한끼 먹고 오후쯤 가면 되겠지했는데 애들이 오면서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장봐갖고 온다며 2시쯤에 온거다. 머리속은 온통 낚시터에서 포인트 선점하려는 생각으로 가득차 있다보니 시간가는 것이 엄청 빠르다. 담주 목요일이 내생일인데 자식들이 작당?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