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저수지 2

백봉리 붕어의 변덕스런 입질.

10월23일 일요일 새벽 진위천 백봉리로 가기위해 화성 평택간 고속도로을 이용했다. 중간중간 안개가 자욱하게 끼여 어느구간은 전혀 앞이 안보여 비상깜박이를 넣고 거북이 걸음하며 3차선을 이용하여 느릿하게 간다. 그런 가운데 어느 차량은 쏜살같이 내달린다. 그운전자는 안개를 투시하는 능력을 갖은듯하다. 보통 차량 사고시 브레이크를 밟는데 충돌 평균 속도가 40킬로라 한다. 브레이크 밟으며 40킬로로 충동하면 어떤 사고인 경우 즉사자도 나온다. 달리는 차의 속도가 90킬로 이상될듯 싶은데 브레이크도 밟지 못하고 충돌하면 어찌될까나. 운전은 안전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기족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안전운전 하시라. 도착하니 새벽 5시가 좀 못되었다. 낚시꾼이 5~6명 정도다. 날이 쌀쌀해지니 그만큼 밤낚시 ..

화랑농장과 고잔수로

안산 고잔역에 내리니 옛날 40여년전 화랑농장과 고잔수로에서 낚시하던 추억이 새록새록 난다. 거의 20년전에 봤던 화랑농장 저수지는 많이 메꿔져 물웅덩이가 되었는데 지금은 다 메꿔는지 어떻게 된지는 모르겠다. 고잔수로는 도랑? 조그마한 갯천으로 변하여 그때보다 좀더 맑은 물이 흐르고 있을뿐 모든것이 바뀌니 옛날 고잔수로를 따라 화랑농장 저수지 가는 흙길이 사라지고 시멘트, 아스팔트로 바뀐 세상이 되었다. 중고딩부터 20대 초반까지 낚시왔던 그길은 온데간데 없고 아련한 추억에 발걸음이 무겁다. 고잔수로가 갯천으로 바뀌어 안산 시민들의 산책로가 되었지만 가만보니 고잔수로가 갖고 있는 특색이 눈에 들어온다. 다 바뀌었도 저 수초만은 끈질기게 살아남은듯 싶다. 옛적 고잔수로는 저런 수초가 수로에 천지삐까리로 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