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록위마(指鹿爲馬) 하면 중국을 처음으로 통일한 진나라가 떠오른다. 진시황제가 병으로 죽자 환관 조고는 승상 이사와 은밀히 짜고 전쟁터에 나간 세자를 위조된 시황제 가짜유서로 자결케하고 어리석은 둘째 아들 호해를 황제로 옹립했다. 이후 호해 황제를 꼬여 자신에게 걸림돌이 되는 승상 이사와 중신들을 제거하고 승상의 자리에 오른다.어느날 환관 조고는 황제에 오르기 위해 자신의 뜻을 따르는지 사전에 신하들을 시험하기로하고 호해 황제에게 사슴을 받치며 말이라 하자 황제가 어찌 사슴을 말이라 하냐 물었지만 환관 조고는 계속 우기면서 말이라 하자 결국 신하들에게 물었다.사슴이라고 말한자, 말이라고 말한자, 침묵했던자 3부류가 있었지만 결국 사실대로 사슴이라고 말한자는 온갖 죄를 뒤집어 씌우고 죽이거나 귀양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