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잔수로 2

스마트캐미도 밧데리와 케미가 잘 맞아야 한다.

낚시를 수 십년 했어도 배우지 않으면 모른다. 알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또한 모른다. 모르고 알지 못하면 물어라도 봐야 하는데 자기만족에 빠져 묻지도 않고 그냥 덥석 덥석 손에 잡이는대로 구입하다 잘 안되면 또다른 낚시용품 모색하고 쌩고생하고 돈은 돈대로 낭비되는 한마디로 수업료가 많이 들어간다.일반 찌가 수 십개인지라 전자찌가 어느정도 대세가 되는 몇 년전부터 전자찌보다 찌끝에 꼿는 스마트캐미를 사용했었다. 그러다가 입질을 하면 불빛이 변하는 스마트 캐미를 사용했는데 잘못사용하여 수 십개을 날려버렸다. 스마트캐미는 낚시점마다 가격이 달라 14,000원 ~ 18,000원 (스마트캐미2개+밧데리2개)을 주고 구입했고 밧데리도 아무 생각없이 적당한 것으로 골라 사용했다. 나중에 보니 밧데리가 문제였다. 찌끝에..

화랑농장과 고잔수로

안산 고잔역에 내리니 옛날 40여년전 화랑농장과 고잔수로에서 낚시하던 추억이 새록새록 난다. 거의 20년전에 봤던 화랑농장 저수지는 많이 메꿔져 물웅덩이가 되었는데 지금은 다 메꿔는지 어떻게 된지는 모르겠다. 고잔수로는 도랑? 조그마한 갯천으로 변하여 그때보다 좀더 맑은 물이 흐르고 있을뿐 모든것이 바뀌니 옛날 고잔수로를 따라 화랑농장 저수지 가는 흙길이 사라지고 시멘트, 아스팔트로 바뀐 세상이 되었다. 중고딩부터 20대 초반까지 낚시왔던 그길은 온데간데 없고 아련한 추억에 발걸음이 무겁다. 고잔수로가 갯천으로 바뀌어 안산 시민들의 산책로가 되었지만 가만보니 고잔수로가 갖고 있는 특색이 눈에 들어온다. 다 바뀌었도 저 수초만은 끈질기게 살아남은듯 싶다. 옛적 고잔수로는 저런 수초가 수로에 천지삐까리로 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