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이야기/낚시잡썰

백봉리 말뚝같은 찌가 반달님이 꼬드겨 그렇쿠나!

越山 2021. 8. 3. 00:21

거울에 자신의 몸매를 비쳐보듯 반달님은 진위천 백봉리 수면에

도도한 자태를 투영한채 흐르는 물속과 속삭이는듯 싶다.

 

낚시꾼은 반달님이 뭐라 속삭이는지

낚시줄을 통해 속삭임을 엿듣는다.

 

붕어보고 떡밥 미끼에 현혹되지 마라한다.

헐~~ 반달님이 붕어와 한밤의 데이트를 훼방한다.

 

말뚝같은 찌가 반달님이 꼬드겨 그렇쿠나.

허나 찜통 더위를 버틴 인내와 열정이 낚시꾼에게 있나니

누가 미끼에 미혹되며 누가 낚시자리를 떠나는지

여명이 밝아지고 반달님이 사라지면 밝혀지겠지. ^^

 

'낚시이야기 > 낚시잡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렁이 키우기  (0) 2022.05.15
중통얼레채비  (0) 2021.10.04
백봉리 채비?  (0) 2021.07.11
평택호낚시허용지역:진위천2군데,안성천2군데  (0) 2021.06.21
생일과 낚시  (0) 2021.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