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8일 토요일 어버이날에 아내와 소래포구에 가서 생선을 사고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점심먹고 집으로 왔다. 친구 한명이 늦게 배운 낚시질에 낚시가자고 졸라댄다. 오늘 강풍이 불고 더구다나 평택호는 더할거니까 안간다고 했는데 마눌님이 낚시 가란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마눌님이 쿨하게 가라니 마음속에 가라 앉았있던 낚심이 치솟는다. 마치 장찌가 쭈~욱~~ 환상적으로 올려주듯 마음의 찌가 요동을 친다. 가자! 친구는 진위천 백봉리 밖에 모른다. 한마디로 우물안 개구리다. 작년에 백봉리에서 잔잔한 재미를 본터라 평택호의 다른 곳은 모르고 가볼 생각도 없는 친구는 오로지 백봉리팬이다. 6월1일부터 낚시 금지구역에서 낚시하다가는 벌금이라 다른 곳을 갈쳐주고 싶어 백봉리에서 낚시하고 있다가 좌표를 찍어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