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게발선인장을 본 블러글에 한번 올린적이 있다. 그땐 꽃 한송이만 피어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올5월부터 게발선인장 줄기 여기저기 꽃망울이 맺더니 6월3일에 꽃나래를 터뜨리려고 용트림을 쓰고 있다. 드뎌... 6월5일 아침에 테라스로 나가보니 게발선인장 꽃 송이가 활짝 피어났다. 모닝 커피 한잔 하며 화려한 게발 선인장의 자태에 흠뻑 취한다. 예전에 보며 벌들이 날아와 연실 꽃술안으로 들락날락했건만 요즘은 벌 그림자도 보기 어렵다. 정녕 지구기상변화에 벌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것인지 한편으론 은근히 미래가 불안해진다. 게발 선인장 꽃은 금방 시들어 버리는 것이 단점이다. 거의 24시간 정도면 오그라들고 화사한 꽃과 대비해 보면 다소 흉해 보일 정도다. 새롭게 필려는 꽃망울은 좀 치켜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