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얼 3일 할아버지 금초를 다녀오면서 아버지와 잠시 짬낚시를 했던 평택호 진위천 백봉리.... 힌남노 태풍 직전이라 바람이 강하게 불고 수량이 많았지만 입질의 형태를 보니 바닥에 붕어가 많은듯 싶었다. 추석 연휴에 다시 오리라 다짐했던 계획을 11일 일요일에 실행했다. 하여 추석 전날에 미리 지렁이도 준비했다. 백봉리에 갈때는 언제나 지렁이를 준비하는 것이 짝밥이 먹히는 날이 있기 때문이다. 새벽에 낚시터로 일찍 가려는 설래임과 조급함에 빼먹고 가는 것이 간혹 있어서 전날 지렁이통를 운전석 뒤바퀴 위로 올려 놓았다. 그러나 그걸 깜박하고 그냥 차를 끌고 나온거다. 한 백미터쯤 갔을까나... 뭔가 탁~~~ 소리가 나면서 뭘을 타고 넘는듯한 느낌이 온몸에 온다. 그순간 아차차.... 지렁이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