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령관문 2

연풍 휴게소의 제비.

문경에서 이화령 터널을 넘어와 연풍휴게소에서 간식을 먹고 가려고 했는데 떡복기가 밀떡이라 우동을 먹을까 하다가 그냥 라면 한그릇을 먹고 나왔다. 먹고후 다소 쉬어가려고 의자가 있는 곳으로 가니 땅바닥에 종이가 깔려 있고  비둘기 떵같은 것이 즐비한 것이 아닌가.???그래서 위에 비둘기가 널널하게 쉴 공간이 있나 하며 위를 쳐다 보니 아니.... 어머나.. 제비집이 있는것이 아닌가. 제비집도 한두곳이 아니다. 한집은 제비 새키 3마리가 있다.  가만보니 몇 군데의 제비집이 있는데 다른곳은 다 비워있고 이곳만 새끼가 있다. 옛날 기억을 더듬어 보면 일찍 강남에서 날아온 제비는 새끼를 다 키워 빈집이 된 반면 늦게 찾아온 제비는 뒤늦게 알을 부화하여 새끼를 키우는것 같다.사람이 있으니까 새끼를 보호하려고 쌔끼..

착한가격과 눈먼가격

문경,, 점촌, 예천, 안동, 상주, 김천, 구미, 대구로 가는 길목에 있는 시루봉휴게소에서 간혹 점심을 먹고 간다. 주로 주눔해서 식사하는 메뉴가 돈까스다. 가격이 8,000원의 착한 가격인데 11월에 천원이 오른 모양이다. 9,000원이지만 수프와 빵이 먼저 나온다. 빵을 수프에 찍어 먹으면 촉촉한 느낌이 늦은 점심의 출출함을 감해준다. 돈가스가 8,000원일때 서울 어느 돈까스 식당하고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다. 천원더 올랐지만 일찍감치 오른 다른곳에 비해 가장 늦게 가격을 올리지 않았나 싶다. 집밥의 백선생이 소개한 인덕원의 어느 돈까스 식당보다 백배 낫다. 인덕원의 그식당은 TV에 소개 된 이후 만원 이상으로 가격을 올렸지만 소문만큼 맛나지도 않았는데 시루봉휴게소의 돈까스는 적어도 가격대비 내입맛..